심장마비 예방 복합약 임상시험
상태바
심장마비 예방 복합약 임상시험
  • 이경철
  • 승인 2008.05.21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장마비를 막기 위해 매일 비타민처럼 복용하는 복합약 폴리필(polypill)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스페인에서 시작되었다.

스페인의 페레르(Ferrer) 제약회사가 만든 이 폴리필은 아스피린, 콜레스테롤저하제 스타틴, 혈압강하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 등 심장마비를 막아줄 수 있는 3가지 약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스페인 국립심혈관연구소소장 프라치스코 데 파울라 로드리게스 페레라 박사는 이 폴리필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지난달부터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총600명을 대상으로 내년 후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2010년 상반기부터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박사는 이 폴리필은 스페인과 남미 일부에서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2010년말에는 전세계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약값은 월10달러이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폴리필은 심장마비 병력이 없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며 심장마비를 한 번 겪은 사람이 재발을 막기 위해 복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앞으로 5년 안에 이와 비슷한 폴리필들이 여러가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드리게스 박사는 덧붙였다.

영국의 울프슨 예방의학연구소는 심장병 병력 유무와 상관 없이 55세이상이면 복용할 수 있는 또다른 형태의 폴리필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폴리필은 5가지 약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