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마음 체육대회는 성우원, 천마재활원, 평화의 집, 보현회 등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장애우 260여 명이 국군부산병원 장병들과 한데 어우러져 축구, 피구 등 각종 운동경기와 보물찾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신나는 게임으로 재활의욕을 북돋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했다.
국군부산병원 장병들은 체육대회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의 휠체어를 끌어주고 묘광사에서 준비한 난타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경기 응원과 안전관리도 도맡는 등 만능 봉사 도우미 역할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 - 장애우들은 행사가 종료돼 장병들과 헤어지는 순간 해맑게 웃는가 하면 어떤 장애우는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군부산병원 장병들은 장애우들이 버스를 타고 복귀하는 순간까지 휠체어를 접어 실어주는 등 봉사의 땀방울을 흘렸고 떠나는 버스에 손을 흔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봉사 도우미로 자원한 유재웅(22)상병은 “오늘의 뜻 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참군인의 의미를 느낀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며 “몸은 비록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있는 장애우들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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