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상태 IP폰으로 신속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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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 IP폰으로 신속 조치한다
  • 박해성
  • 승인 2008.04.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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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국내최초 병원 모바일 UC 구축

병원 입원환자의 상태변화가 의료진에게 즉각 전달돼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통신기술이 도입됐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IP교환기(IP PBX) 기반의 ‘병원 모바일 UC(Unified Communicationㆍ통합 커뮤니케이션)’를 구축 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최초 IP 기반의 모바일 UC가 구축된 삼성서울병원은 모든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모바일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모바일 UC가 구축됨에 따라 환자의 혈압이나 심박수 등의 수치가 정상에서 벗어나면 환자에게 연결된 의료기기가 자동으로 의료진의 IP폰으로 경고메세지를 전달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실제로 모바일 UC 솔루션 구축 후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혈중산소포화도(SpO₂)가 떨어져 의식을 잃은 것을 무선 IP폰으로 전달받은 의료진이 달려가 응급조치를 실시, 생명을 구해내기도 했다.

의료장비와 무선 IP폰(인터넷 전화)의 연동을 통해 환자, 의료진, 의료기기 등과 서로 신속한 통신이 가능해진 삼성서울병원은 의료진 호출 시스템 또한 개선됐다. 병실 환자의 호출시 의료진은 무선 IP폰으로 병실번호 확인 후 바로 환자와 통화하여 요구사항을 인지한 후 병실로 갈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해 진 것.

또, 의료진들이 서로 무선 IP폰을 통해 별도의 통화요금 없이 언제 어디서 환자상태에 대한 의사소통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의료 현장에서 모바일 UC 솔루션은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삼성서울병원 본원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김운섭 부사장은 “삼성서울병원 모바일 UC는 IP교환기(IP PBX)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지난 3년간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공공기관, 학교 등으로 고객 특화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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