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t1 siRNA" 이용한 폐암치료 원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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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t1 siRNA" 이용한 폐암치료 원리 규명
  • 윤종원
  • 승인 2008.04.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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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종수ㆍ조명행 교수연구팀
서울대는 농생명공학부 조종수 교수와 수의학과 조명행 교수의 연구팀이 폴리아미노에스터(poly(ester amine))와 Akt1 siRNA를 이용해 폐암을 치료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최근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인터넷 판과 "미국 흉부학회 공식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인터넷 판에 각각 게재됐다.

연구팀은 폴리아미노에스터와 Akt1 siRNA의 복합체인 poly(ester amine)/Akt1 siRNA를 만들어 에어로졸 형태로 폐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 흡입시킨 결과 단백질 생성을 80%까지 억제해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폐암 세포를 이용한 생체 외 실험에서도 폴리아미노에스터가 Akt1 siRNA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폐암 세포에서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iRNA(small interfering RNA)는 RNA간섭 현상을 효율적으로 일으키게 할 수 있는 합성RNA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를 선택적으로 분해시켜 단백질 합성을 방해할 수 있다.

siRNA가 유전자 발현을 억제한다는 것은 1998년 발견됐고 미국 파이어 박사팀은 관련 연구로 2006년 노벨 의상학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폴리아미노에스터와 합성해 폐암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는 원리를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종수 교수는 "Poly(ester amine)/Akt1 siRNA 나노에어로졸은 크기가 siRNA의 ½∼⅓ 수준으로 세포에 투입이 잘된다"며 "스위스 제약회사인 로슈와 연구 결과를 유전자 치료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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