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비만치료제 오남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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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비만치료제 오남용 경고
  • 최관식
  • 승인 2008.03.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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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 제5호에 향정신성 살 빼는 약의 부작용 등 위험성 알려
비만치료제 사용이 최근들어 급증하면서 당국이 오남용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비만치료제, 일명 살 빼는 약은 식욕을 억제하거나 지방 흡수를 억제해 살을 빼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식약청은 식욕억제제 중에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향정신성 비만치료제 사용이 급속히 증가, 2001년 이후 매출이 10배 이상 늘어났으며 UN 마약감시기구의 주의를 받고 있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살 빼는 약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하며, 특히 향정신성 비만치료제는 4주 이내로 복용해야 하고 4주 복용 후 효과가 없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3개월 이상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향정신성 비만치료제는 일정기간 복용 후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효과가 없다고 과량 복용하게 되면 폐동맥성 고혈압, 부정맥 등 심각한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또 복용 중에 다른 식욕억제제나 항우울제 같은 의약품이나 술을 같이 먹으면 예상치 못한 위해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절대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식약청은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마약류과학정보지 SIDA(Scientific Information on Drug Abuse) 제5호에 이러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에 대한 내용을 특집으로 다뤄 향정신성 살 빼는 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책에서는 또 신종마약류에 대한 물질정보로 감마부티로락톤 및 고메오로 알려진 5-메오-딥트 등을 싣고 있으며 마약류관련기관으로 관세청 마약조사과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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