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기형 몽골 어린이에게 밝은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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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기형 몽골 어린이에게 밝은 미소를
  • 박현
  • 승인 2008.03.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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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순, 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는 몽골 어린이 7명을 국내로 초청, 무료로 안면기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1차로 초청된 어린이는 4명으로 지난 9일 입국해 11일과 13일에 수술을 받고 18일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한 3월23일 2차로 몽골에서 안면기형 어린이 3명이 보호자 및 인솔자와 함께 입국할 예정이며 25일 수술 후 4월1일날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에 수술을 받을 어린이들은 작년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와 로터리클럽이 함께 몽골 현지에 가서 직접 검진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로, 초청된 어린이들의 입원비와 수술비용(총 1천6백50만원)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와 분당서울대병원 불곡후원회에서 각각 지원하게 된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는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의료수준으로 치료를 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몽골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찾아주어 기쁘다” 며 “23일날 입국하는 2차 어린이들 수술에도 최선을 다해 양국간의 친밀한 우호관계와 한국인의 따뜻한 정까지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1일 수술을 받은 Khashchuluun Bilguun(1세/남) 의 보호자인Renchinjagdag Altantuya 씨는 “몽골에서는 수술은 꿈도 꿀 수 없는 형편이였어요. 또 며칠전 낯선 한국 땅을 밟을때만 해도 수술이 성공할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내고 세심한 배려와 애정으로 모두들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한국이란 나라를 절대 잊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면기형 몽골 어린이 무료수술은 작년 6월에 3명의 어린이들에게 이미 무료수술의 혜택을 주었으며 올해로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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