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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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 이경철
  • 승인 2008.03.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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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야간에도 상주, 신속한 환자치료 위해
뇌혈관 질환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앰뷸런스에 실려 오는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영상전화를 통해 확인해 병원 도착시 신속히 치료하는 시스템을 갖춘 뇌졸중센터가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 들어선다.

분당제생병원은 국내 최초로 뇌졸중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는 "24시간 뇌졸중센터" 개소식을 오는 14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24시간 뇌졸중센터는 명칭 그대로 센터에 소속된 신경과(3명), 응급의학과(3명), 신경외과(4명)의 뇌혈관 질환 전문의 10명 가운데 한 명이 야간에 센터에 남아 24시간 진료를 한다.

이는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오면 전공의가 전문의에게 연락해 치료하는 기존 병원의 치료시스템과는 다른 것으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 환자 치료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4시간 뇌졸중센터는 또 센터에 있는 전문의가 뇌졸중 환자를 이송해 오는 119구조대와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환자 도착 전 증상에 맞는 진단 및 치료 준비를 완료함으로써 치료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도 갖추었다.

이밖에 뇌졸중 환자를 일관된 기준으로 치료하기 위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시행중인 최신 치료경향을 벤치마킹해 "뇌졸중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24시간 뇌졸중 센터의 정봉섭(신경외과) 전문의는 "뇌졸중 환자는 발병 후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며 최소한 5시간 이내에 도착하지 못하면 치료기회를 90% 이상 상실한다"며 "빠른 진료와 치료를 위해 뇌졸중 전문의가 항시 대기하는 뇌졸중 센터를 24시간 가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대표전화 ☎010-2881-01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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