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서울시 노인 공공의료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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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서울시 노인 공공의료 맡는다
  • 이경철
  • 승인 2008.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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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이 서울시립 양천메디컬센터를 운영한다.

이화의료원은 서울시 노인성질환 전문 병원인 "서울특별시립 양천메디컬센터"(가칭) 수탁 운영자로 최종 결정돼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양천구 신정3지구 일대를 병원 부지로 선정한 후 서울 소재 민간 위탁기관을 공모해 이화의료원을 선정했다. 이화의료원은 양천구에 이대목동병원이 소재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재정 및 운영 능력에서도 적합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서울대병원이 보라매병원을 통해 공공의료 기능을 담당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로 서울시 노인 공공의료를 담당하게 됐다.

양천메디컬센터는 올해 5월에 착공해 2010년 5월에 지하3층, 지상 7층 건물에 350병상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내과,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을 주 진료과목으로 하고 그 외에도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등 총 20개과를 운영해 노인성 질환 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병원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대목동병원의 교수를 순환 근무토록 하고, 추가로 필요한 의사인력은 양천메디컬센터가 채용, 관리할 방침이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과 양천메디컬센터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우수한 전문교수들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모범적인 시립 위탁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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