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高위험군 환자방문시 자동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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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高위험군 환자방문시 자동 접수
  • 이경철
  • 승인 2008.01.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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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상규)은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하게 진료하기 위해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접수되고 환자정보가 의료진에게 제공되는 전자태그(RFID)를 발급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자신의 병력을 말할 수 없거나 의식을 쉽게 잃을 수 있는 투석환자, 뇌졸중 및 당뇨환자, 심장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응급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에 전자태그를 활용할 수 있는 무선식별(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지난 2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고위험군 환자를 분류해 전자태그를 발급하기로 했다.

전자태그를 발급받은 환자는 이후 전자태그만 갖고 병원을 찾으면 응급의료센터 출입시 단말기를 통해 자동으로 환자의 방문기록이 접수되고 환자의 의료 정보도 의료진에게 신속하게 제공돼 효과적인 진료와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자태그는 카드와 휴대전화 고리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홍은석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은 "응급실을 찾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대부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찾기 때문에 신원확인 및 과거 진료기록 등을 찾는데 RFID 시스템이 유용하다"며 "이 시스템으로 빨리 치료할 수 있고 환자가 응급실을 무단이탈하는 위험도 방지해 환자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RFID시스템을 기존의 EMR(전자 차트) 시스템과 연계해 향후 응급환자 검사 및 이송, 의료진 진료현황 등에 폭넓게 사용하고 병원의 전체 진료 시스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RFID는 초소형 IC(집적회로) 칩에 정보를 저장시켜 무선주파수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로 알려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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