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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웃음을 되찾아 주겠습니다
  • 강화일
  • 승인 2007.1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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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료협회, 몽골 어린이 무료 의료지원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의료수준으로 치료를 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몽골 어린이 두 명이 한국가톨릭의료협회(회장 최영식 신부)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지난 12월 7일 돌아갔다.
주인공은 바트칸(8세)과 아나르(5세) 두 명으로, 바트칸은 혈관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종을 앓고 있었고 아나르는 선천성 청각장애를 앓고 있었다. 한국가톨릭의료협회는 지난 9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북서쪽에 있는 자갈란트(Zagalant) 마을에 의료봉사를 하러 갔다 이들을 만났다.
바트칸은 3세 때 음경 귀두 부분에 혈관종이 생겼지만 현지 의료수준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혈관종과 함께 살아올 수 밖에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 했던 아나르도 마찬가지였다.
바트칸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비뇨기과 검사에서 피부과에서 레이저시술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보다 정밀한 수술을 위해 미세 레이저치료기를 갖춘 강남CNP 차앤박 피부과 심재홍 원장(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33회)의 집도로, 무료로 혈관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아나르는 왼쪽 귀만 조금 들을 수 있다는 진단에 따라 인공와우수술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인공와우수술은 장기적 언어재활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몽골 현지에서 언어재활치료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일단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최익철 신부가 제공한 첨단 보청기를 착용하게 했다.
가톨릭의료협회는 3개월 후 두 어린이를 다시 초청해 후속치료를 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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