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북부지방에 유행했던 콜레라가 완전히 퇴치됐다고 선언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11일 지난 10월23일부터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에 유행했던 콜레라가 지난 11월25일 이후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아 완전히 퇴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베트남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24일까지 북부 10여개 성에 파급된 급성 설사는 전국적으로 1천991명이 전염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295명으로부터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콜레라가 확인되자 보건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전 부처와 지방조직을 통해 콜레라 퇴치 비상명령을 내렸다.
그 결과 지난 11월25일 이후 베트남에는 더 이상의 급성 설사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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