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F 총회] U-health 시대 서울대병원 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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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F 총회] U-health 시대 서울대병원 정보시스템
  • 윤종원
  • 승인 2007.11.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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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기 <서울대학교 교수>
유비쿼터스는 1988년 미국의 제록스의 와이저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진 용어로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하였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률과 PC보급률은 세계 최상 위권을 차지하는 정도의 높은 수준이다. 인터넷 이용자수는 34,430천명으로 2006년 대비 850,000명이 증가하였다. 주 평균 7-14시간 인터넷 이용자가 26.5%로 가장 많이 있으며, 주요 이용목적으로는 ‘자료 및 정보습득’이 88.7%, 여가활동(음악,게임,영화등 )이 86.0%, 이메일, 채팅 등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84.7%로 나타났다. 다른 조사연구2)에 의하면 응답자 1만7,822명중 58.89%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여 정보를 얻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건강/의료 분야의 온라인 미래수요는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의 IT(Information Technology)업체들은 testing market으로 한국에서 신상품을 최우선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미래 학자들은 앞 다투어 한국이야 말로 향후 도래할 정보화 시대에 가장 근접한 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의료 서비스에 있어서도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영상의료저장 전달시스템) 구축사업은 앞으로도 많은 진행이 될 것이다.
정보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여 왔다. 특히 서울대학교 병원은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3개의 분원이 있으며, 그중 분당 서울대병원과 강남센터가 EMR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8년에 보라매병원이 곧 도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병원정보시스템의 네트워크를 이루어 연결하는 것이 서울대학병원 정보시스템의 목표가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1979년 원무정보시스템을 시작으로 1999년OCS, 2001년 PACS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왔고, 2003년에는 분당 서울대병원과 2004년 서울대병원에 BESTCare 라는 EMR 병원 정보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왔다.


유헬스 시대에 주치의는 언제 어디서나 오더를 내리고, 처방을 지시하며, 진단검사의학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학회 세미나 참석을 하더라도, 외부 가상사설망(VPN)으로 병원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각종 검진기록과 새로 찍은 엑스레이 사진 등 환자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을 검토, 처방 지시가 가능하다. 우리병원에는 더 이상 의사와 간호사들이 종이 차트를 들고 다니지 않은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일부는 RFID 시스템을 통해 환자 상태가 자동으로 입력이 될 뿐만 아니라, 물류 통합이 이루어져 병원종합정보시스템과 연동이 될 예정이다. 치료초기에 환자의 기대를 정확히 파악하여, 의사와 환자사이에 일정시간동안 진단도구와 치료지침을 이용한다.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한 “전자건강관리 기록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한다. 21세기의 의료행위의 변천은 과거처럼 웹 포털 서비스의 건강, 의료정보에 단순히 접근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터넷 기술은 도구 일뿐 전략은 아니다. 전화를 통하거나 PDA, IPTV등 다른 전자 통신 매체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환자들의 과거 진료 기록과 현재의 상태, 그리고 최신의 의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식관리시스템 , 경영정보시스템등의최적의 방안을 이용하여 병원을 운영하게 될 날이 멀지 않다. 새로운 의료행위의 변천을 야기하는 중요한 요소는 의료정보화를 통한 의료소비자들의 전반적인 트렌드의 변화이다. 손쉬운 의사소통방법으로 개인의무기록을 전자문서로서 열람하게 되면서 더욱더 의료진과의 많은 접촉이 가능해 질수도 있다. 또한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의료의 지역적 한계가 없어지고 있다.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공간을 초월한 원격진료가 유행하여, 사이버 공간에서 진료하고 개인 맞춤의료가 서서히 출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유헬스 시대를 맞이하여 정보시스템을 통하여 환우회안에서 환자상호간, 환자와 보호자간, 의료진간 매우 활발하게 형성, 운영되고 있으나 보다 더 다양한 기능의 접목과 의사환자간의 연계와 교류가 더욱 더 필요하다. 미래 u-Health의 유형은 향후 많은 발전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법적인 그리고 제도적인 제약, 거래관행 등에 대한 전면적이고 앞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병원의 정보관련 시스템 간 연결을 위해 ‘표준화’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care 유형이 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 표준화, 질에 대한 검증, 서비스에 대한 보상체계, 의료법상의 의료행위에 대한 해석과 아울러 현실적인 적용에 기반을 둔 여러 가지 형태의 의료서비스 모델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서울대학교 병원의 선도적인 정보화에 대한 미래 투자와 패러다임 변화 추구에 있다 유헬스 시대가 도래하는 한 앞으로 이러한 변화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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