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료원(의료원장 최일용)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2007년도 후반기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지난 10월 10일(한양대구리병원)과 10월 12일(한양대병원) 양일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했다.

이번 헌혈행사에는 배성만 교수(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한양대병원에서는 150여명이, 한양대구리병원에서 80여명이 참가해 헌혈후 헌혈증도 함께 기증했다.

배성만 교수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잠깐 환자가 없는 틈을 타 헌혈을 하게 됐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헌혈을 한다고 말했다.

헌혈차가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로 헌혈에 임한 장동현 직원은(간호부) “헌혈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다 참가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내가 건강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헌혈은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기에 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지난 2006년 단체협약을 통해 1년에 두 차례 진행하기로 합의해 이뤄졌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또한 헌혈과 동시에 헌혈증도 기증받아 사회복지과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환자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헌혈에 참가한 한양대의료원노조 한미정 지부장은 “노·사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헌혈에 참가하므로 더욱더 의미가 크다”며 “해를 거듭 할수록 동참하는 교직원이 늘어나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