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 토모테라피 도입ㆍ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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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 토모테라피 도입ㆍ가동
  • 박해성
  • 승인 2007.10.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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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T와 연계로 맞춤형 방사선 암 치료 실현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박희완)은 ‘꿈의 방사선 암 치료기’라 불리는 토모테라피(Tomo Therapy)를 도입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기존 선형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보다 더 정밀함을 자랑하는 토모테라피의 도입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환자 몸속의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다.

토모테라피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한 CT와의 연계로 환자에게 분포된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한다.

또한 CT와 같이 환자의 몸 어느 방향에서도 자유롭게 방사선을 여러 단층으로 정밀하게 보낼 수 있으며,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IMRT(세기변조 방사선치료)와 같은 방사선 치료기들의 장점만을 하나로 묶어 놓은 것이 커다란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척추종양, 전신 원발성암, 전이암, 재발암에 적용이 가능하며 암이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거나 넓게 자리 잡은 경우에도 토모테라피는 한번에 치료가 가능하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창걸 교수는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치료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선량계획과 확인 치료가 가능한 토모테라피는 분명 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는 PET-CT에 모의치료 시 필요한 레이저 장치를 장착함으로써 특정암의 경우 모의치료 단계부터 환자들의 질환 특성을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진정한 ‘맞춤형 치료’가 실현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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