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박물관 잘 가꾼 문화유산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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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박물관 잘 가꾼 문화유산에 선정
  • 최관식
  • 승인 2007.09.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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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 건축.. 동산의료원 100주년 맞아 박물관으로 개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의료선교박물관이 시민단체의 "잘 가꾼 문화유산"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선정하는 제5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을 통해 이뤄졌다.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은 지난 8월 우동선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학과장) 외 6명의 실사단이 현장 심사를 통해 9월 13일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에 선정됐다.

대구시 중구 동산동 194번지 동산의료원 내에 위치한 의료선교박물관은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4∼26호로 지정된 스위츠주택(선교박물관), 챔니스주택(의료박물관), 블레어주택(교육역사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세 박물관은 모두 1906∼1910년경에 건축된 선교사 사택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고풍스런 박물관과 더불어 오랜 역사만큼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드라마나 영화촬영 및 예비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지로 각광받는 등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은 유치원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신학, 건축학, 조경학 관련 학생들의 단체 관람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고 있으며, 대구시 시티투어 코스에도 포함돼 매년 5천∼8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한 몫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난 1999년 10월 1일 개원 100주년 기념으로 박물관을 개관, 100여년의 의료·선교·교육·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일반인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잘 가꾼 문화유산" 시상식은 오는 11월 9일 오후 6시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개최되며, 동산의료원은 상패와 기념동판을 수여 받게 된다.

동산의료원은 이번 문화유산 선정을 계기로 본래의 모습과 기능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어 보존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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