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긍선 선생 기념강연회 3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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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긍선 선생 기념강연회 30주년 맞아
  • 박해성
  • 승인 2007.09.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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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창립 90주년과 함께
현대의학의 선구자 역할을 한 오긍선 선생을 기리는 ‘해관 오긍선 선생 기념 학술강연회’가 30주년을 맞으며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중이다. 이와 맞물려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이 90주년을 맞아 국제심포지엄을 마련해 그 의의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해관 오긍선 선생 기념사업회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세브란스병원 본관6층 은명대강당에서 ‘제30회 해관 오긍선 선생 기념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해관 오긍선 선생은 1907년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17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피부과를 창설, 이후 1934년 한국인 최초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장(의료원장 겸 학장)에 취임해 큰 업적과 공헌을 남긴 인물로 추대 받고 있다. 또한 고아원, 보육원 등 외롭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며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사회사업가로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이러한 선생의 생애를 기리어 그 뜻을 다시금 새기기 위해 1977년부터 기념학술강연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제30회 기념강연회에는 중국 안휘 의과대학 총장인 Xue-Jun Zhang 교수와 미국 루이빌대학교 의무부총장인 Larry Norman Cook 교수가 초청됐다.

매번 피부과학의 세계적 석학 한명만을 초청하며 그 명성이 높아진 기념강연회의 연자 자리는 현재 국내외 유명 학자들이 서로 초청을 희망할 만큼 영광스러운 자리로, 이번에는 특별히 2명이 선정된 것.

이날 Zhang 교수는 ‘유전성 피부 색소 질환’에 관해, Cook 교수는 오긍선 선생이 졸업한 ‘루이빌 의료원의 과거와 현재’에 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90주년을 맞이한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의 기념행사와 ‘백반증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백반증 개관 : 발병기전과 치료법(연세의대 박윤기 교수) △백반증의 유전학적 측면 : 백반증의 최신 병리 기전(중국 안휘 의과대학 Xue-Jun Zhang 교수) △접촉/직업성 백반증에서 나타나는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멜라닌 세포의 민감성(미국 신시내티 의과대학 Raymond E. Boissy 교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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