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주 환자수송 최선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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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주 환자수송 최선의 서비스
  • 이경철
  • 승인 2007.07.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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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의료기관이 없는 제주 지역의 중증 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대한항공이 도맡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제주 기점 노선 왕복 항공편으로 지난해 연간 모두 1만3천67명의 환자를 수송했다.

이 가운데 기내에 누워서 운송된 환자(Stretcher)가 269명이고, 구급차로 운송돼 직접 항공기에 탑승하거나 비행중 산소공급이 필요한 환자(Invalid)가 313명이며, 휠체어를 이용한 환자와 장애인 및 노약자는 1만2천485명이다.

대한항공은 2005년과 2004년에도 각각 1만2천783명, 1만1천586명의 환자를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특히 제주에서 누워서 출발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8석 가운데 3석 값만 받고 있는데다 보호자 1명을 무료로 탑승시켜주고 있어 실제로는 총 9석 중 6석 값인 54만원 가량을 할인해 주고 있다.

반면 제주노선에 소형 항공기를 주로 투입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제주도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제주항공도 좌석확보의 어려움을 들어 현재까지 환자 수송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속한 치료를 위해 다른 지방으로 나가는 제주의 중환자들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교통편이 항공편이므로 제주여객서비스지점에 특수고객서비스팀을 두고 응급환자를 곧바로 항공기에 탑승시킬 수 있는 리프트차량까지 도입해 최선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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