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서바릭스, 강력한 자궁경부암 예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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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서바릭스, 강력한 자궁경부암 예방제
  • 박현
  • 승인 2007.07.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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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3상임상, 16-18형 외에 다른 바이러스도 교차예방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인 "서바릭스"가 암 발병 원인중 가장 흔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과 18형 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해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해외의학전문지 "란셋"에 게재된 총 1만8천644명의 세계 14개국 가임기 여성을 상대로 한 사상 최대의 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규모 환자의 병변 및 선행된 세포검사 결과 모두에서 HPV 16형 및 18형으로 인한 전암 병변들을 100% 예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선행된 세포검사 결과를 배제한 채 ‘병변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는지 유무’만 확인하는 분석에서도 HPV 16형 및 18형이 발견된 여성들에서 90%의 백신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다른 감염원인 바이러스인 45형과 31형, 52형에 대해서도 "서바릭스" 백신에 포함된 재조합 바이러스만으로도 유의한 교차예방 효과를 발휘, 기타 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 예방효과까지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주 연구자인 핀란드 헬싱키대학 중앙병원 산부인과의 요마 파보넹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의사들이 매일 진료실에서 실제로 접하는 환자들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며 서바릭스 백신의 효능을 인정했다.

또 영국 캠브리지대학 병리학과의 마가렛 스탠리 교수는 “서바릭스는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유형들 이외에 추가적인 발암성 바이러스 유형들에 의한 지속성 감염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제공함을 시사한다. 지속성 감염은 전암 병변과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때 반드시 거치는 첫 번째 단계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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