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환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의료진 및 간호사 등 병원직원들과 환자 보호자가 직접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장애체험전을 개최했다.장애체험전은 지난 16일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병원직원들이 환자들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며 환자들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성장애체험(다리 고정후 계단오르기) ▲관절구축장애 체험(팔고정한 채 옷 입기) ▲인지장애 체험(거울보고 그림그리기) ▲시각장애 체험(시각 차단후 목적지 찾기) ▲감각장애 체험(면장갑 끼고 동전잡기) 등의 체험이 이뤄졌다.
또한 환자들의 치료활동을 돕는 삼성에버랜드의 치료도우미견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연희 재활의학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의료진 및 병원직원들이 환자들의 입장을 더욱 잘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간단한 체험이지만 환자를 대할 때 항상 지금의 느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사람들이 장애우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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