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 청주의료원이 한방 진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청주의료원은 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한방진료부 설치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며 "한방 병동을 신축해 양.한방 협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국비와 도비 등 50여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 청주의료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천900㎥) 규모에 침구과, 한방 내과, 한방재활과 등 4개 진료 과목과 43병상을 갖춘 한방진료센터 신축에 나서 내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한방센터에 최신 시설을 갖춘 건강검진센터도 설치해 건강 검진 환자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2010년까지 질환별 특성화 진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2015년 의료팀제 도입과 관절통증, 당뇨 및 고혈압, 비뇨기 질환 등 질환별 진료센터를 설치해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청주의료원은 "한방의료센터 신설로 만성, 퇴행성 질환을 겪고 있는 노인 환자들에게 양.한방 협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의료원은 지난해 4억2천8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해 4년간의 경영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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