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원장 김옥희 수녀)이 병원 이념 실천 및 국위 선양을 목적으로 3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필리핀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은 총 16명으로 구성돼 필리핀 마닐라 외곽 빈민지역에서 500여명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성모병원 의료봉사단 관계자는 "의료봉사를 펼친 곳의 현지인 대부분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로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고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었다"고 전했다.

포항성모병원은 매년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멀리 동남아까지 한국민의 따뜻한 정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의료선교를 목적으로 매년 무료진료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개원 3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