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연봉, 서울아산병원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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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연봉, 서울아산병원이 최고
  • 박현
  • 승인 2007.03.0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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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1개 수련기관 조사결과, 전국 평균은 3천만원선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41개 수련병원의 평균연봉은 3천94만원이며 대학병원급이 좀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아산병원의 전공의(인턴 제외) 평균연봉이 4천166만원으로 수련병원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올 1월 전국 41개 수련병원의 2006년 전공의 연봉 수준을 조사한 결과, 대학병원급 수련기관의 연봉과 중소병원들의 연봉수준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봉이 높은 1~10위 수련기관 중 7위를 차지한 청주한국병원을 제외하면 9개 수련기관 모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었으나 하위 5개 기관 중 의대 부속 병원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울산대병원의 연봉이 2위로 조사돼 동일한 모병원 계열의 수련병원 연봉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세대 계열의 경우 연봉 수준이 높은 의료기관 3위를 차지한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영동세브란스병원 보다 평균 400여만원, 원주기독병원에 비해서는 1천여만원이나 높아 연봉수준이 반드시 계열에 따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에 이어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아주대병원이 병원전공의들의 평균연봉이 높은 의료기관 1~5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립 ‘ㅈ’병원과 성남 ‘ㅈ’병원, 의왕시 위치한 ‘ㄱ’병원, 대전 ‘ㅅ’병원, 서울 ‘ㅇ’병원이 연봉이 낮은 하위 5개 의료기관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각 병원의 내과 전공의 연봉을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내과가 없는 일부 전문병원의 경우에는 정신과나 재활의학과 전공의의 연봉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일부 병원의 자료가 2006년도가 아닌 2005년 수치여서 일정한 한계가 있지만 전반적인 연봉수준을 아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전공의들의 전반적인 수련환경을 파악하기 위해서 연봉뿐 아니라 수련교육의 질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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