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 2천만불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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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2천만불 수출계약
  • 최관식
  • 승인 2007.02.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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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스티렌, 중국에 5년간 2천만불 수출계약 체결
국산 신약이 2천만불 규모의 수출길에 오른다.

동아제약(대표이사 김원배)은 6일 오전 10시 동아제약 본사에서 상해 대륙약업과 위염치료제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5년간 2천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의약품시장은 연평균 16.6% 규모로 성장, 중국 산업분야 중 가장 빠른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다. 연간 시장 규모는 2005년 673억불, 2010년에는 1천58억불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소화기의약품시장 규모가 4조6천억원(세계 3위), 위와 관련된 치료제 시장규모는 1조9천억원으로 우리 나라의 약 6배에 이른다.

이번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륙약업은 스티렌 전담조직을 신설, 중국 1위 제약사인 상해의약집단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상해와 북경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이에 따라 5천만불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스티렌의 대규모 중국 수출계약 체결로 우수 신약으로서의 수출 역량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항암제 젬시트,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에 이은 수출계약으로 향후 규모면에서 국내 대중국 최대 수출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스티렌은 국내에서 개발된 위염치료제 신약으로 10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2002년 12월 발매됐다. 2006년 매출은 전년 대비 41.5% 신장한 445억원이었다.

이날 계약식에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과 김원배 사장, 상해대륙약업 양지에 사장, 상해의약집단 우지안웬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해대륙약업 양지에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이 중국 전문약 시장에 한국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의사들 사이에 한국 전문약에 대한 관심과 동아제약에 대한 신뢰가 높은 만큼 한국에서 우수성이 확인된 스티렌은 중국에서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티렌은 현재 필리핀에서 등록 완료단계에 있으며 러시아, 터키 대형제약사와 계약협의 중에 있어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 1억5천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동아제약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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