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설사, 백신으로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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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설사, 백신으로 예방 가능
  • 박현
  • 승인 2007.02.01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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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로타텍 출시예정
영유아가 흔히 겪게 되는 중증설사(병원에 입원을 요할 만큼의 설사)를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게된다.

한국MSD는 31일 조선호텔에서 미국 머크사 연구소의 미셀 G. 고베이아 박사를 초청, "로타바이러스 질환과 최신지견"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아기설사 및 위장염 예방백신 "로타텍"을 조만간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영유아기에 흔히 겪는 중증설사는 열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질환 대부분이 "로타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경우라고 고베이나 박사는 설명했다.

고베이아 박사는 "로타바이러스의 감염은 주로 입을 통해 감염되나 때로는 매개물이 쉽게 소독되지 않아 음식과 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며 "대개 증상이 심해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나 로타바이러스에 노출될 우려는 비슷하다"며 "한국의 경우 5세 이하 아동의 설사로 인한 입원 가운데 73%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라고 밝혔다.

경구용 액상백신으로 개발된 "로타텍"은 G 및 P타입으로 구분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를 5개의 사람 및 소 재조합형으로 제조한 백신으로 지난 2006년 2월 미 식품의약국 승인이래 처음 시판됐다. 현재 대만 등 42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고베이아 박사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설사는 평균 74%가 예방 가능하고, 특히 중증으로 이행될 확률은 98%까지 예방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에서 178명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로타텍의 효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의 어린이와 비슷한 면역항체를 보여 인종과 관련없이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환으로 나타났다.

"로타텍" 백신투여는 아기 출생후 2, 4, 6개월때 모두 3번 투여하면 되는데 통상 6-12주사이에서 첫 번째로 투여하고 4-10주 간격으로 총 32주까지 투여한다.

또 기존의 영유아들이 맞는 각종 예방백신과 투여시점이 비슷해 다른 소아백신과 함께 맞는 편리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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