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인 R&D 비용 20%로 끌어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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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인 R&D 비용 20%로 끌어올리겠다
  • 최관식
  • 승인 2007.01.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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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김상린 사장, 위기 타개책은 R&D 투자 외에 없다 강조
"현재 3%선에 머물고 있는 연구개발비를 20% 수준으로 끌어올려 신제형과 신효능을 가진 개량신약과 신약 개발에 적극 투자할 생각입니다"

올해 창업 50주년을 맞는 보령제약의 김상린 사장은 11일 정부의 약제비적정화방안에 대한 해법은 장기적으로 R&D에 대한 투자 외에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린 사장은 "제약계가 향후 시장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있으나 보령제약은 타사보다 조금 앞서서 구조조정과 몸집을 줄여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향후 5개년 계획으로 R&D 투자를 20%로 늘려나갈 것이며 재원은 신약의 라이센스아웃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신약 "피마살탄"이 성공적인 전기임상2상을 끝내고 올해 후기임상2상에 돌입하며, 2009년경 출시되면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사람과 조직 경쟁력 강화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기본 경영방침을 세우고 핵심 브랜드에 대한 집중 육성과 신규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원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도매판촉회사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판매 및 판촉을 아웃소싱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보령제약은 아웃소싱을 통해 의원 전체 매출의 20%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올해 발매 예정인 위궤양치료제 신약 "스토가"와 항진균제 "후코날크림" 등을 거대 품목으로 성장시키고 해외 수출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린 사장은 "보령제약 50주년 기념 엠블럼은 자전거를 형상화한 것"이라 소개하고 "50년 전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이 자전거를 타고 용산 미군부대 앞에서 약을 구입해 판매하던 때로부터 50년이 지났으며 이 자전거는 보령제약의 100년을 향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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