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국산신약 자이데나 발매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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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국산신약 자이데나 발매 1주년
  • 최관식
  • 승인 2006.12.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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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해외 진출 모색.. 내년 국내 시장점유율 30% 자신
국내 최초, 세계 4번째 개발된 국산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22일로 출시 1주년을 맞았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의 자이데나는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단점 개선을 목표로 1999년 보건복지부 신약개발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에 나서 지난해 12월 22일 발매한 제품이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판매량으로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며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발매 후 1년만에 매출액 130억원을 넘어서면서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발매 첫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자이데나가 최초다.

자이데나는 최근 2006년 R&D 사업의 성과를 총 결산한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사무국장은 "자이데나의 매출 100억원 돌파는 의미가 크다"며 "신약 개발에는 반드시 자금이 필요하고 시장에서의 성공은 재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이데나의 시장 성공은 R&D와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이데나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여세를 몰아 해외 진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세계 30여개국에서 이미 특허가 완료된 자이데나는 최근 중동 수출에 이어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식약청에 의약품수입신청을 한 상태"라며 "또한 미국 FDA 임상 2상시험이 완료 데이터 분석 중에 있어 세계시장에서도 곧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량 기준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자이데나는 고혈압환자와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아제약은 이번 임상뿐 아니라 난치질환의 하나로 알려진 폐동맥고혈압이나 삶의 질과 관련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적응증을 신속히 개발·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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