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초음파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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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초음파로 치료
  • 박현
  • 승인 2006.10.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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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 엑사블레이트 절개 없이 초음파로 종양소작
자궁근종을 절개 수술 없이 고집적초음파시스템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신기기가 소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E헬스케어(사장 윤대영)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절개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세계최초 자기공명영상 유도하 고집적초음파치료기(MRgFUS: Magnetic Resonance guided Focused Ultrasound)인 "엑사블레이트 2000(ExAblate 2000)"의 본격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엑사블레이트 2000은 절개수술이 필요 없는 치료시스템으로 자기공명영상과 고집적 된 초음파로 체내의 종양을 열소작(thermally ablate)하거나 파괴하는 원리로 치료하며 지난 8월 분당차병원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바 있다.

이 치료시스템은 현재 자궁근종 치료법인 자궁적출술 및 근종제거술, 자궁동맥색전술, 약물치료 등의 대안 치료법으로 절개 수술 없는 비침습적 시술법이다.

특히 엑사블레이트 2000은 GE의 시그나 MR시스템과 결합해 수술집도의가 종양을 정확히 소작하기에 앞서 집적된 초음파를 통해 절개 없이도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열치료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장비를 통해 치료의 효능과 환자의 안전을 돕고 의료진들이 실시간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용이하다.

전체 여성의 약 25%에서 발견되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에 대해 현재까지 약 2천200여명의 여성이 엑사블레이트 2000으로 시술을 받았으며 뼈, 간, 유방암 등에 적용을 위한 임상연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윤대영 사장은 “엑사블레이트2000은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리라는 오래된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킨 최첨단의료장비”라며 “GE헬스케어는 엑사블레이트2000을 통해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윤상욱 교수도 "엑사블레이트2000은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흉터가 나지 않고 시술하는 동안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전한 시술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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