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먹는 음식의 열량과 나트륨 함량 정보를 담은 포켓형 건강 사전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비만 예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건강 사전 "주머니 속의 똑똑한 밥상"을 40만부 제작, 광역시.도 및 시.군.구 등에 배포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자는 2001년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리 국민이 자주, 많이 먹는 음식 93종을 선정, 실제 조리를 통해 열량과 나트륨 등의 정확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각자 자신이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기입하면 총 칼로리 섭취량을 알 수 있고 이 칼로리 소비를 위해선 어느 정도의 운동량이 필요한 지에 대한 정보 등이 실려 있다.

가령 소주 1병을 마실 경우 해당 열량 소비를 위해선 2시간을 걸어야 하고 밀크커피 1잔을 마시면 14분 정도 걷거나 5분 정도를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우리 국민의 대표적인 한 끼 식단의 칼로리와 각종 음식의 조리에 사용되는 기름과 설탕, 소금 등의 양을 제시, 바람직한 식습관을 유도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건강증진 웹 포털사이트 "건강길라잡이"에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인 "건강 다이어리"를 싣기로 했다.

이는 각자가 먹는 음식의 섭취 열량과 소비 열량을 추정.평가해 주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건강길라잡이 홈페이지(www.hp.go.kr)→사용자 등록→건강 다이어리 다운로드 순으로 밟아가면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 사전 등이 하루 식사를 보다 합리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만 예방을 위한 "100kcal 덜 먹고 100kcal 더 쓰기"와 "소금섭취량 감소"를 실천하는 데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