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문 치매요양시설 1곳 뿐
상태바
광주 전문 치매요양시설 1곳 뿐
  • 윤종원
  • 승인 2006.09.21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지역에서 치매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요양시설이 1곳 밖에 없어 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광주지역 노인전문요양시설은 서구 풍암동에 있는 동명전문요양원이 유일하다.

때문에 입원하기 위해서는 65세 이상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라는 다소 까다로운 요건이 필요하지만 정원 66명이 모두 차 있는 상태고 대기 환자만 7명에 이를 정도로 과포화된 상태다.

비록 광주지역에 8곳의 주간보호센터가 있지만 이곳에서 제대로된 치료는 기대하기 어렵다.

센터내 의사도 1명에 불과하고 치료를 위한 마땅한 시설도 없는 데다 낮 동안에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열악한 현실 때문에 중증 노인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요양원을 이용해야 하지만 시설 부족 관계로 사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일반적인 경향이나 치료비와 간병비 등을 합쳐 월 100만원을 상회해 치료받기가 수월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김경아 동명전문요양원 관계자는 "들어오려는 환자들은 많지만 병실 등 시설이 부족해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 등 여러가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세계보건기구(WHO)는 1994년 영국 에딘버그 총회에서 9월21일을 세계 치매의 날로 정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