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내년까지 폴리오서 졸업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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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내년까지 폴리오서 졸업 장담
  • 윤종원
  • 승인 2006.09.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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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마도스 인도 보건장관은 "전염성 질환인 폴리오(polio)를 내년까지 완전 퇴치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인도가 폴리오를 수출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비판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라마도스 장관은 최근 우타르 프라데시와 비하르주(州) 등 뉴델리 북서부 지방에서 폴리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는 경구용 백신 대신 주사용 백신의 처방에 관한 시험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 지역에서 면역활동을 벌이는 공무원들을 만나기 위해 다음달 중순께 직접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어떻게 단기간에 폴리오를 퇴치할 것인 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WHO는 앞서 지난 14일 성명에서 "인도가 4개 인접국들은 물론 아프리카까지 폴리오를 수출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성명은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은 물론 콩고와 나미비아, 앙골라 등 폴리오에서 진작 졸업했던 나라에서 최근 다시 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전적으로 인도 때문"이라며 "인도가 세계적인 폴리오 퇴치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는 폴리오는 신경체계를 손상시키면서 불과 몇시간 만에 소아마비를 유발한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66명의 폴리오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는 283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이는 당국에 공식 보고된 것일 뿐 실제 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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