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용한 원격의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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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용한 원격의료 본격화
  • 최관식
  • 승인 2006.09.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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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SK텔레콤, MOU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 개시키로


손목시계처럼 손에 차고 다니면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빠르면 내년 초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블루투스: Bluetooth)을 활용해 인체에 부착하고 다니기만 하면 채혈을 하지 않고도 20분 간격으로 혈당수치를 측정, 평소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위급 시 의료진에게 바로 통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IT기반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케이엠에이치㈜(대표 김기준)는 최근 SK텔레콤(대표 김신배)과 무통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모바일 의료서비스 사업을 위한 "Well-being Solution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KMH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려는 "Well-being Solution"은 손목시계형 무통연속혈당측정기와 휴대전화를 블루투스로 연계해 개인의 혈당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본인과 가족, 의료진에게 SMS를 발송해 의료진의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갑작스러운 혈당수치의 변화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 예정인 "Well-being Solution"은 응급상황에 대한 관리 기능 외에도 웹사이트와의 연동을 통해 인공지능형 혈당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해 개인의 혈당측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병원 PC와 연동할 경우 의사가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양사는 또 향후 보다 실질적이고 고객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가 풀을 형성, 혈당측정결과에 대한 리포트 분석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이 직접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준 KMH 대표는 "이번 "Well-being Solution"에 활용할 무통연속혈당측정기는 직접 채혈을 하지 않고 전기삼투압 방식을 이용해 체액으로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과 20분 간격의 연속적인 혈당치 측정으로 개개인의 체계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과 차별성을 갖는다"며 "SKT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H는 2001년 메디슨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지난 6월 화진케이디케이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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