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산하 경희의료원 지부는 사측과 교섭을 재개, 잠정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30일 오전 7시로 예정된 파업을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경희의료원 노사는 경희의료원 재도약을 위해 재단투자 확대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재단 관계자의 참여를 요청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포함해 22명의 인력을 충원하기로 합의했다.

경희의료원 노사는 ▲ 층별 보호자 휴게실 설치 ▲ 진료비와 영안실 이용료 감면 등 비정규직 처우 개선 ▲ 간병휴직 신설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이런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29일로 예정됐던 파업전야제는 투쟁 승리 보고대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