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은 "일본 뇌염 유행예측조사 결과 최근 일본 뇌염모기(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이 전주와 정읍, 김제 등 도내 6개 시.군 지역 유문등에서 채집한 일본 뇌염 매개모기는 6-7월 100마리 안팎에 머물렀으나 8월10일 476마리, 17일 714마리 등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집도 역시 7월에는 1-2%로 미미했으나 지난 17일에는 44.4%까지 늘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장마가 끝난 뒤 최근 모기 산란에 적합한 기후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개체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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