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들, 식량.의약품.패밀리키트 북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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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들, 식량.의약품.패밀리키트 북에 전달
  • 윤종원
  • 승인 2006.08.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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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A, 북 홍수피해 상황보고서 2호 공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7월 폭우로 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던 북한의 평안남도 선천군 주민들에게 지금까지 모두 150t의 식량을 전달했다고 21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밝혔다.

OCHA는 이날 공개한 북한 홍수에 관한 상황보고서 2호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 분량은 1만3천명이 30일간 생활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연맹(IFRC)도 북한 당국의 보고를 통해 가장 큰 홍수 피해를 입은 6개군에 지금까지 4천950개의 패밀리 키트를 전달했으며, 분배 과정을 IFRC의 재해담당관이 직접 모니터링 했다.

또한 북한 보건성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비상용 위생 키트를 8개군의 병원들과 4개도내 66개 지방 병원들에 나눠 주었으며, 이는 각각 군병원 환자 1만명과 지방 병원 환자 5천명 정도를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비상용 위생 키트에는 3개월 분량의 긴급 필수의약품 등이 담겨 있다.

그동안 이들 3개 국제기구가 전달한 식량, 의약품, 패밀리 키트 등은 각 기구들이 북한 내에 가지고 있던 재고에서 공급된 것이라고 OCHA는 덧붙였다.

앞서 WFP와 IFRC를 비롯해 평양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들이 합동으로 북한 조선적십자회의 안내를 받아 7월 20일 평안남도 선천군과 평양 남부, 황해북도, 강원도, 함경남도 등을 방문해 홍수 피해 실태조사를 벌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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