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5년 1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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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5년 1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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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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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고태훈 가톨릭중앙의료원 교수, 의료정보학회 정보의학학술상 수상

고태훈 가톨릭중앙의료원 교수
고태훈 가톨릭중앙의료원 교수

고태훈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가 최근 대한의료정보학회 정보의학학술상을 수상했다. 

‘정보의학학술상’은 정보의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와 비전을 갖춘 차세대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대한의료정보학회에서 매년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된다.

고태훈 교수는 “Comparison of AI with and without hand-crafted features to classify Alzheimer's disease in different languages” 논문을 비롯해 총 30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 의료정보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AI)과 데이터 2차 활용 촉진을 위한 표준화 작업을 선도해 학문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고태훈 교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에서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다양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의료 인공지능, 의료 마이데이터, 의료 특화 초거대언어모델을 위한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고태훈 교수는 “평생에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학술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의료정보학 분야로 진출할 후학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교육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최윤경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 질병관리청장 표창 받아

최윤경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
최윤경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

최윤경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간호사가 지역사회 감염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최 간호사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감염관리전담간호사로 근무, 신종감염병 환자 관리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효율적인 의료 대응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법정 감염병 신고 및 표준감시 수행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참여 △광주·전남 중소병원 감염관리 담당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병원과 지역사회의 감염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다제내성균 유행 발생 관련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구연 발표를 통해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호남지회에서는 포스터 발표로 감염관리 활동 사례를 타 의료 기관과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의 감염 예방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허권회 전북대병원 연구지원실장, 교육부장관 표창 받아

허권회 전북대병원 연구지원실장
허권회 전북대병원 연구지원실장

허권회 전북대학교병원 연구지원실 실장이 교육인재개발팀장으로 필수의료 인력 확보와 교육 인프라 고도화 및 지역 공공성 역할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허권회 연구지원실장은 2021년 8월 12일부터 2024년 10월 31일까지 교육인재개발팀장으로 재직하며 공공임상교수 및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의 기틀을 마련 및 전공의 파견수련 모자병원 확대 운영 등 필수의료 인력 확보와 교육 인프라 고도화 및 지역 공공성 역할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허권회 연구지원실장이 교육인재개발팀장으로 재직했던 당시는 전공의 인력의 수련 진료과 선택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치우쳐 있었고, 의·정 갈등을 맞아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해당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변 여건과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다. 

허 실장은 공공임상교수 제도 등을 통해 필수 의료 인재를 확보하고 우수 인재 육성에 기여했으며, 임상교육훈련센터 유치 및 임상실습 환경 개선을 바탕으로 교육 훈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내·외부 고객 만족도를 제고시켰다. 

또한 전공의 파견수련 모자병원을 확대 운영하며 권역 책임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지역 공공성 역할을 강화했다. 현재는 2024년 11월 1일자 발령으로 연구지원실에서 전북대학교병원의 연구 역량 및 시스템 개선을 위해 근무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CAR T-세포)치료 벌써 200례
-21년 4월 국내 최초 치료 성공 이후 4년만의 실적
-김원석 센터장 “CAR T-세포치료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센터로”

삼성서울병원이 카티세포(CAR T-세포)치료 200례를 돌파했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지난 1월 10일 암병원 대강당에서 ‘CAR T-세포치료 2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원석 CAR T-세포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병원 전체가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한 결과 작년 11월 국내 최초 2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2년 11월 국내 최초로 CAR T-세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림프종, 다발 골수종, 소아청소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고,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티사셀(Tisa-cel) 치료의 선구자인 펜실베니아대학 슈스터 교수의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 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와 CAR T-세포치료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 치료 성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치료 결과도 고무적이다. CAR T-세포 관련 국제 2상 임상연구에서 보고한 치료 반응률은 52%인데, 이와 비교해 삼성서울병원은 59%로 앞선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국립대병원 야오 밍(Yao Ming) 소아혈액종양내과장 등을 포함한 의료진이 방문해 CAR T-세포치료 관련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김원석 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CAR T-세포치료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면서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대병원, 인공눈으로 조성한 눈꽃정원 오픈
-눈 구경 어려운 지역 환자 및 시민 위한 볼거리와 힐링공간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이 이번 겨울도 인공눈으로 조성한 ‘눈꽃정원’를 선보이며 환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겨울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작년에 처음 선보였던 눈꽃정원은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조명을 설치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더욱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눈꽃정원을 보다 업그레이드했다.

병원을 방문한 한 내원객은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울산에서는 보기 힘든 눈으로 덮인 정원을 보니 큰 위로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밖으로 나가기 힘든 입원 환자들에게도 볼거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아울러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아트리움에 대형 트리와 조형물을 설치해 내원객들과 환자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을 제공하고 있다. 저녁 시간대에는 병원 주변에 화려한 야간 조명을 설치해 연말연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총무팀 관계자는 “눈꽃정원이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이화의료원, 김재희 프로골퍼로부터 기부 받아
-‘유전성 난소암 환자 치료‧발병 예방 연구기금’ 2천만원 전달

주웅 이대서울병원장과 김재희 프로골퍼(사진 왼쪽부터)
주웅 이대서울병원장과 김재희 프로골퍼(사진 왼쪽부터)

연초를 맞아 이화의료원에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전해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지난 1월 10일 김재희 프로골퍼(SK텔레콤)로부터 유전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와 발병 예방 연구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내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전혜진 대외협력부장,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장하균 교수 등 병원 관계자들과 김재희 프로, 김재희 프로의 부친 및 팬클럽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김재희 프로 팬클럽이 함께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재희 프로 팬클럽은 2022년부터 김재희 프로가 경기에서 버디를 성공시킬 때마다 자발적으로 1천원씩 기부했고, 약 95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김재희 프로 또한 과거부터 복지시설, 모교 등에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김재희 프로는 “이대서울병원과 연이 닿은 이후 병원에서 여러 검진을 받으면서 정말 다양한 환자를 봤다”며 첫마디를 꺼냈다.

이어 “우연히 난소암 환자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난소암 환자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며 “많은 난소암 환자가 건강에 대한 꿈과 희망을 놓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김 프로는 지난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이대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이후 연이 닿아 최근 이대서울병원과 스폰서십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서울병원은 김재희 프로의 건강 관리를 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의료지원 및 종합검진 등)를 제공하고 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연초를 맞아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의 설립 정신이 깃든 이곳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김재희 프로의 따뜻한 마음을 다 같이 나눌 수 있어 더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며 “기부자의 숭고한 뜻에 따라 유전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와 발병 예방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해성·phs@kha.or.kr>


◆ 분당차병원, 골다공증 건강강좌 개최

- 1.18(토) 오후 2시 분당차병원 대강당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은 오는 1월 18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분당차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골다공증’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나이가 들면서 키가 줄어드는 이유(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 △설마 나도 골다공증?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국립암센터 산부인과 이동옥 교수)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과 영양제, 뭐가 있나요?(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골다공증 치료(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용환 교수)△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이번 건강강좌는 고령화 사회에 골다공증 유병률 및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의 올바른 이해 및 치료를 위해 마련했다”며 “평소 증상이 없어 무시하고 지내기 쉽지만 골절 발생 시 심각한 장애 또는 사망률 증가와 관련돼 골다공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골다공증에 관심 있는 환우 및 가족,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결막모반’, 꼭 제거해야 할까?

- 빠르고 간편한 시술로 제거 가능하나 시술 전 정밀검사 필요

결막모반이 눈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 상피층에 넓게 퍼져 있다(사진=김안과병원).
결막모반이 눈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 상피층에 넓게 퍼져 있다(사진=김안과병원).

최근 한 인기 배우가 결막모반을 제거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며 결막모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막모반은 눈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 상피층에 생기는 점으로 대개 뚜렷하게 구분되는 노란색의 옅은 색깔에서부터 짙은 갈색까지 다양한 양태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더 옅어지거나 짙어질 수도 있다.

머리카락이나 피부, 홍채의 색깔을 결정짓는 멜라닌 세포가 결막에도 분포하고 있는데 여러 이유로 이러한 멜라닌 세포가 결막 특정 부위에 과도하게 증식해 흰자위에 점처럼 관찰될 수 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거나 자외선이나 임신 중 혹은 사춘기 때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눈의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통증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주로 미관상 이유로 결막모반의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아르곤 레이저(Argon Laser)나 고주파 전기소작기(High-Frequency Radiowave Electrocautery)를 이용해 모반이 있는 상피를 태우거나 깎아서 제거하는 방법이 있으며, 크기가 크거나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모반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레이저나 전기소작기를 이용한 시술은 시간이 10분 내외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 만족스러운 시술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수술 이후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눈을 비비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막모반은 양성의 비종양성 병변이나 1% 미만의 확률로 악성 흑색종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에 있던 결막모반의 크기가 커지고 색깔이 변하는 것이 관찰되거나 통증, 눈부심, 시력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 악성 병변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즉시 안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고 필요시 수술적 절제를 고려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박선경 전문의는 “결막모반은 대체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 안과적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미용적으로 깨끗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제거를 고려하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드물지만 다른 심각한 안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눈에 점이 생겼다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상담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백진휘·김근영 교수, 인천시에서 표창

인하대병원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장(사진 왼쪽)과 김근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인하대병원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장(사진 왼쪽)과 김근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백진휘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김근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이 각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표창과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최근 수상했다.

백진휘 교수는 2017년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이후 센터장을 맡아 8년 연속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2023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유치해 소아 의료 체계 붕괴를 막고, 도서 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백 교수는 “앞으로도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응급의료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영 교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인천지역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소아 환자의 효율적인 진료와 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해 응급의료 현장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 교수는 “소아응급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소아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수상을 통해 응급의료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으며, 지역사회 의료 체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도 공공의료의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응급의료 체계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최관식·cks@kha.or.kr>


◆ 소방관련 단체와 업무협약

- 윌스기념병원,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및 (사)한국소방산업협회와 체결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최근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총재 박종원) 및 (사)한국소방산업협회(회장 박종원)와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윌스기념병원 인봉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춘근 이사장, 윤학근 행정부원장, 홍희숙 간호본부장,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박종원 총재, 고상철 사무국장, 한국소방산업협회 이종인 부회장, 서장식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윌스기념병원은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및 한국소방산업협회 회원사와 임직원,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전문적이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호 공동 이익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박종원 총재는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인 윌스기념병원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소방 단체와 소방인들에게 의료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회원들의 건강관리와 치료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춘근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인 여러분께 항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직무 특성상 소방인들이 근골격계 질환, 두통, 수면장애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여 상호 간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방과 관련한 18개 단체가 소속돼 있는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는 소방 단체를 육성·지원하고 소방인의 사회참여와 역할 강화, 권익 신장을 도모하며 소방에 대한 국민의 소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방 정책 연구·기획·조사·자문 등을 통해 소방산업의 발전과 안전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본격 가동

-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바이탈빔
바이탈빔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과 칠곡경북대병원(병원장 박성식)이 미국 베리안(Varian)사의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 시스템(Align RT advance system)이 탑재된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바이탈 빔’(vital beam)을 각 1대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칠곡경북대병원은 바이탈 빔과 함께 기존 방사선 치료기보다 치료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첨단 방사선 치료기 ‘헬시온’(Halcyon)도 함께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바이탈 빔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바탕으로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호흡으로 인한 장기의 움직임으로부터 치료 범위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호흡 동조 방사선치료(Respiratory gated radiotherapy)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치료 목표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서 맞추는 기능이 더해졌다. 또 고선량의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 정확히 조사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하여 향상된 정확성으로 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고, 암 치료 환자들에게 치료의 선택폭을 넓히고 양질의 암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도입돼 지난해 9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암치료기 ‘헬시온’에도 베리안사의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보조기기 ‘아이덴티파이(Identify) 3.0’이 추가 도입돼 바이탈 빔과 더불어 마커리스(marker-less) 기술 적용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방사선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통해 보다 신속 정밀하고 안정성을 높여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백내장, 3월에 환자 수 증가하는 이유

- 겨울철 건조한 환경·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증상 두드러져

국민질환 ‘백내장’, 진단 미루거나 방치하면 안 돼

경희대병원 안과 김기영 교수가 백내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안과 김기영 교수가 백내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내장은 60대 이상 성인 중 70%가 진단받는 한국인의 대표적 안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하는 ‘연도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은 매년 다빈도 수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경희대병원 안과 김기영 교수는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피질이 하얗게 변하거나 중심부가 딱딱해지면서 누렇게 변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라며 “질환 특성상 진행 속도가 느리고 개인마다 편차가 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그리고 낮은 태양 고도로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는 겨울에 특히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월별 환자 수 추이(2021~2023년)’에 따르면, 1월을 시작으로 3월에는 환자 수가 최고 정점을 찍는 특징을 보인다. 백내장의 원인은 수정체 노화인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하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등이 있다. 문제는 이를 피로감 혹은 단순 노안의 영향으로 여겨 진단과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해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치료법은 안전하고 간단,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백내장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각막을 1~2mm 정도 절개한 후 기구를 삽입해 초음파 유화술 및 흡입술로 백내장을 완전히 제거하고, 수정체낭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김기영 교수는 “수술 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으로 발전된 경우, 수정체가 융해되기 시작해 안압이 상승하거나 홍채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수술 중 후낭파열의 위험이 커져 정상적인 인공수정체 삽입 대신 유리체절제술 등 2차 수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실명의 흔한 원인질환으로 손꼽히는 만큼 증상발현 시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며, 특히 전신마취 없이 약 10~15분의 수술로 시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인공수정체, 본인의 생활패턴 고려한 후 선택해야

기존 수정체 자리에 대체되는 인공수정체는 동일한 빛을 몇 개의 초점으로 맺느냐에 따라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점 개수에 따라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효율이 결정되고 이는 선명도, 거리별 시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

김기영 교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중 한 곳에 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는 원리로 초점을 맺는 거리에 따라 돋보기 혹은 안경이 필요하다”며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2개 혹은 그 이상의 초점을 가지도록 고안돼 돋보기 없이도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 모두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이중초점을 넘어 중간거리를 보정한 삼중초점, 근거리에서 중간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초점을 맺을 수 있는 연속초점으로까지 개발된 상태다. 이론적으로 연속초점이 다른 인공수정체에 비해 전체의 범위에서 더 나은 시력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기영 교수는 “초점 개수가 많을수록 더 좋은 인공수정체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선명도 감소, 눈부심, 달무리 현상 등이 생길 수 있어 야간 운전을 하는 등 시력에 예민한 생활을 하는 직업군에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전문 의료진과 수정체별 장단점을 확인하고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술 후 시력이 다시 저하될 수 있는데, 이는 삽입한 인공수정체 뒷면에 혼탁물이 끼는 ‘후낭혼탁’ 현상 때문이다. 이때는 재수술이 아닌, 레이저 시술을 통해 혼탁해진 막을 뚫어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설 명절 연휴 비상 진료시스템 시행

- 세종충남대병원, 임시공휴일에 외래 진료 정상 운영, 환자 불편 최소화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환자 불편 해소 및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임시공휴일인 1월 27일(월)부터 1월 31일(금)까지 비상 진료를 시행한다고 1월 13일(월) 밝혔다.

우선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월 27일(월)에는 외래 진료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정상 운영하고 예정된 수술도 정상적으로 시행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성인 응급환자의 경우 1월 27일(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 진료는 시행하지만 27일(화) 오후 6시부터 익일(28일, 화) 오전 8시까지 야간 응급 진료를 시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설 연휴 기간인 28일(화) 오전 8시부터 31일(금)까지 성인 응급환자 진료를 24시간 시행하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도 기존대로 24시간 운영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잇따른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불가피하게 야간 진료(오후 6시~익일 오전 8시)를 제한하는 축소 운영을 해 왔지만 지역민들의 불안과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우선 격일로 24시간 성인 응급 진료를 재개한 상황이다.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추가 채용이 계속 진행 중이고 각 진료과 전문의들의 지원 배치를 통해 조만간 야간 성인 응급 진료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의 경우에는 야간 성인 응급 진료 제한과 달리 365일, 24시간 정상 운영되고 있다.

권계철 병원장은 “설 명절 기간의 비상 진료 가동은 임시공휴일 지정과 연휴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 및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올해 최우선 중점 목표가 응급의료시스템의 정상 복원인 만큼 세종과 인근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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