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10월 21일 서울시 은평구 소재 서울서북병원(치매안심병원)과 경기도 용인시 소재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치매전문병동)을 방문해 치매 관련 의료 서비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병원 직원 등과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 제16조4에 따라 치매환자 전담병동과 전문인력을 갖춰 치료·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지정 병원이다. 특히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BPSD, Behavior and Psychological Symtoms of Demantia) 환자’를 집중 치료한다. 2019년부터 지정돼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전국 20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정부는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치매안심병원 확충을 추진 중이며, 치매안심병원 시설인 ‘치매전문병동’ 증·개축 및 장비 등을 지원하는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68개소에 치매전문병동이 설치돼 있다.
이날 방문은 치매안심병원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치매전문병동 시설을 갖춘 병원과 급성기병원 등의 치매안심병원 참여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기일 제1차관은 이날 방문에서 “급속한 고령화 및 치매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치매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매안심병원 지속 확충 방안을 마련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들이 양질의 치매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고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