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8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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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8월 3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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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건양대병원 ‘스마트 전자약 사업화 종합지원센터’ 선정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전자약 사업화 종합지원센터’에 선정돼 총 5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29일 밝혔다.

스마트 전자약은 하드웨어와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전자약 의료기기로 하드웨어를 통해 측정한 생체신호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물리 자극을 가하여 치료 효과를 증강하는 융합형 의료기기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전자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병의 개방형 혁신을 바탕으로 임상 및 사업화 지원 등 기술지원 환경 구축이 목적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종엽 의생명연구원장은 “스마트 전자약의 시제품 제작 지원부터 임상시험 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적극적 혁신 활동을 통해 국내 스마트 전자약 분야의 과학적‧임상적 근거 마련을 바탕으로 전자약의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하여 스마트 전자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건양대병원이 주관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에버트라이,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공동참여한다. 사업 기간(2년 6개월) 동안 역량있는 스마트 전자약 개발 기업에게 인프라 및 사업화(컨설팅과 임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의료서비스 향상 매뉴얼 발간
 - 환자 응대, 진료 절차, 수술 및 시술, 위기 상황 대처까지 프로토콜 담아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매뉴얼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매뉴얼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최근 의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 매뉴얼은 여러 의료진과 직원이 일관된 서비스와 의료행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일률적인 프로토콜을 정립함으로써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매뉴얼은 환자 응대 방법부터 진료 절차, 수술 및 시술 과정, 위기 상황 대처 방안까지 전반적인 프로토콜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침과 최신 의료 기술을 적용한 치료 방법 등이 상세히 설명돼 있어 의료진이 실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E-book으로도 볼 수 있게 제작돼 타 의료기관도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해 의료업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상욱 심장뇌혈관병원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통해 체계적인 시술 및 수술과 우리 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울산·경남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캠프 성료
-전문가 함께한 맞춤형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관리 교육 진행

양산부산대병원 울산,경남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캠프 단체사진
양산부산대병원 울산,경남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캠프 단체사진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2024년 울산·경남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울산·경남 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부산대병원이 주관한 행사로, 울산·경남 지역의 1형 당뇨병으로 인슐린 치료중인 소아청소년과 그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울산·경남 교육청의 전액 예산 지원을 통해 총 120여 명이 참가하여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종근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울경 지역의 다양한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울산·경남 지역의 보건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캠프를 통해 당뇨병 관리의 기술을 직접 체험했으며, 특히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의 사용법을 익히는 실습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양산시가족센터와 연계해 ‘부모로서의 자기 이해’라는 주제로 경성대학교 김희진 교수의 부모교육도 진행돼 보호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당뇨병 관리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1형 당뇨병 환아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심리사회적 어려움에도 접근해 정서적 지지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보호자 한 분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며,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아이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캠프의 운영위원장인 전종근 교수는 “이번 캠프는 1형 당뇨병으로 인슐린 치료중인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며 당뇨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며 참가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얻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심리적 지지와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앞으로 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과 그 가족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 제14회 김안과병원배 시각장애인 골프대회 개최

- 한국, 일본, 호주 3개국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대회로 진행

장애인 골프 선수가 서포터와 함께 제14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에 출전한 모습(사진=김안과병원).
장애인 골프 선수가 서포터와 함께 제14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에 출전한 모습(사진=김안과병원).

‘제14회 SBS골프·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8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강원도 춘천시 소재 라데나GC에서 개최됐다.

김안과병원과 SBS골프가 주최하고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국내·외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 39명(전맹부 19명, 약시부 20명)과 서포터들을 비롯해 김안과병원 김용란 대표원장과 김성주 원장,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박신영 부회장, KPGA 지태화 수석부회장, KLPGA 김미회 부회장 및 경기위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시각장애인골프협회(IBGA)와 함께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 등 국외 시각장애인 선수들을 초청해 국제대회로 개최됐으며, 27일 프로암 대회, 28일 본대회로 진행됐다. 프로암 대회는 시각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이 1팀으로 경기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포섬 방식의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시각장애인골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프로암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본대회는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가 함께 조를 이뤄 전맹 부문과 약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전맹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김진원, 유정일 선수가, 약시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김기성, 조인찬 선수가 차지했다.

112타를 기록해 전맹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진원 선수는 “예전에는 시각장애인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미온적이었는데 김안과병원에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주최하며 홍보가 많이 돼 시각장애인골프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고 골프연습장도 수월하게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김안과병원배 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시각장애인들이 골프에 접근하기 쉬워지고 후배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92타를 기록한 약시 부문 우승자 김기성 선수는 “작년에 이어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주최해 주신 모든 분들과 서포터에게 감사드리며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대표원장은 “김안과병원이 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주최한 지 벌써 14회째가 됐는데 주체인 김안과병원뿐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대회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분들, 시각장애인 선수의 눈이 되어주시는 서포터분들, 대회에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 국내외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매년 주최해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력을 공정하게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사] 아주대학교의료원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9월 1일자로 의과대학장에 박태준 교수(생화학교실), 간호대학장에 김춘자 교수(간호학과), 기획조정실장에 임상현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대외협력실장에 조재호 교수(정형외과학교실), 정보혁신실장에 정재연 교수(소화기내과학교실)를 각각 임명했다. 박태준 의과대학장, 김춘자 간호대학장, 조재호 대외협력실장은 신임이고, 임상현 기획조정실장, 정재연 정보혁신실장은 연임이다.

박태준 신임 의과대학장은 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06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인플라메이징 중개의학 연구센터장, 자체 평가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위원장, 의학위원회 부위원장, 대한노인과학학술단체 연합회 재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춘자 신임 간호대학장은 1992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2006년부터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성인간호학 전공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간호학과장을 맡고 있다. 간호교육인증 자체평가 준비위원장,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 전문위원, 한국간호과학회 부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함께 신임 발령을 받은 조재호 대외협력실장은 1995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03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아주대병원 적정진료관리실장, 교육수련부장, 교육인재개발부원장을 역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갑상선절제술 전후 규칙적인 운동, 당뇨병 예방 효과

-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 BMC Medicine에 논문 게재

김경수 교수
김경수 교수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2형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 6만9,526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이 2형당뇨병 발병유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적어도 주 1회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는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persistent non-exerciser) 그룹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상선절제술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환자(new exerciser) 그룹 △규칙적인 운동을 하다가 갑상선절제술 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exercise dropout) 그룹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 환자(exercise maintainer) 등 4그룹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평균 4.5년동안 추적 관찰하며 2형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서 1,000인년당 10.77명,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상선절제술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그룹에서 8.28명, 규칙적인 운동을 하다가 갑상선절제술 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서 8.59명,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 그룹에서 7.61명으로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를 기준으로 2형당뇨병의 발생위험은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상선절제술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환자에서 13%, 규칙적인 운동을 하다가 갑상선절제술 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에서 19%, 갑상선절제술 전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 환자에서 16% 낮았다.

이 연구는 갑상선암 환자가 갑상선절제술 전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2형당뇨병 발생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수술 전후 규칙적인 운동이 2형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경수 교수는 “분석 결과 갑상선암 환자에서 갑상선절제술 전 또는 후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2형당뇨병의 발생위험을 낮췄다”며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수술 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2형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외래관 건립 준공식’ 개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민경대)이 8월 28일 향설 대강당에서 ‘외래관 건립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등 기관ㆍ사회단체장을 비롯하여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법인 산하 4개 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외빈 소개 △경과 보고 △환영사 및 축사 △기념촬영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층별 전문 질환센터 구축 △진료실 대기 공간 및 휴게공간 확대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을 포함한 외래관 건립과 리모델링 공사를 함께 진행했다.

외래관은 지난 2022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년여간의 신축 공사를 마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9064.21㎡(증축 부분 6110.26㎡, 리모델링 부분 2953.95㎡) 규모로 완공되었으며 23개의 진료과와 13개의 특화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건물 본관은 중증 환자 수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환자실을 증설하고 입원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 병동으로 탈바꿈하였다. 외래관은 본관에 있던 외래 진료실을 모두 이전해 각종 진료과와 검사실을 한곳에 집약하여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또한 외래관과 본관을 잇는 연결 브릿지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환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여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환자중심의 병원 환경을 조성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새 외래관 준공 및 중환자실 확장 등으로 필수의료가 필요한 많은 환자분들에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경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장은 “외래 진료실과 검사실을 통합해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여 고객 중심 진료환경을 구축했다”며 “순천향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전문 질환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 ‘헌혈로 봉사 릴레이’ 인천혈액원 통한 헌혈 지속

헌혈 60회 이상 시 완성되는 헌혈퍼즐 액자 3개 추가 완성, 총 10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8월 2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원장 임군빈)으로부터 임직원들이 헌혈 참여로 완성한 ‘퍼즐 액자’ 3점을 전달받았다.

인천혈액원 임군빈 혈액원장과 이미정 간호팀장, 김명언 제제공급팀장, 김채원 헌혈지원팀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가천대 길병원을 찾아 김우경 병원장에 헌혈 퍼즐 액자 3점을 전달하고, 지속적이고 활발한 헌혈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전달받은 액자는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인천혈액원 산하 헌혈의집(구월센터)에서 자율적으로 헌혈 후, 단체별 퍼즐 조각에 서명해 완성시킨 퍼즐 액자다. 인천혈액원이 시행하는 ‘소규모 단체 헌혈퍼즐 사업’에 각 단체에서 60회 이상 헌혈해야 하나의 퍼즐이 완성된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올 한해에만 8월 현재까지 100회 헌혈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2020년 이후 지금까지 837회 헌혈했다. 직원 개개인이 헌혈의집 구월센터를 방문한 것이 777건, 병원 인근에 헌혈버스를 불러 단체로 참여한 것이 110건이다.

직원 중 최다 헌혈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178회)와 집중치료실에 근무중인 오영준 간호사(174회)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앞서 7개의 헌혈액자를 완성시켜 이로써 총 10개의 헌혈액자를 완성시켰다.

이날 액자 전달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임군빈 인천혈액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헌혈액자를 완성시킨 단체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앞장서서 헌혈에 동참하고 봉사하는 고귀한 정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뿐 아니라 가천대학교 학생들도 매년 헌혈 후 헌혈증서를 모아 병원에 기증하고 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은 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학내에서 헌혈캠페인을 펴리고 있으며,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1000건 이상 헌혈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액자를 전달받은 김우경 병원장은 “헌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절감하는 의료진들이 남다른 사명감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직원 개인과 병원 모두 환자와 이웃을 위한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보건대학원, 2024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 개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8월 23일(금) 고려대 의대 본관 유광사 홀에서 보건대학원 및 보건학협동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대학원(석사 29명)과 보건학협동과정(박사 3명) 학위 수여와 함께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식사 △김동원 총장 축사 영상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최재욱 보건학협동과정 주임교수 축사 △전경수 보건대학원 교우회장 축사 △졸업생 대표 인사 및 재학생 송사 △교가 제창 △졸업 축하 기념음악회: (재)수림문화재단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준 원장은 식사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때, 학위 취득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대학원 시절을 떠올리며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며, “고려대학교의 상징인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전하고, 여유있는 자세로 현재를 즐기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보건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해 모교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원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보건학이 우리의 일상생활, 국제협력에 이르기까지 매우 포괄적이고 중요한 학문임을 실감했다”며, “고려대 보건대학원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인류를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지켜내는 소중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졸업생과 가족, 지도 교수에 대한 감사와 축하 인사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영예로운 고려대학교 보건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보건인들이 사회적 책임과 중요한 역할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온 것처럼,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향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욱 보건학 협동과정 주임교수는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을 축하하고, 학위 취득까지 옆에서 든든하게 지지해 준 가족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 보건인으로서, 대한민국 나아가 글로벌 공중보건을 위해 역할을 다해 빛나는 역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2000년 설립돼 지난 24년 동안 850여 명의 우수한 보건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보건대학원으로 성장했다. 환경 직업보건학과, 역학 및 보건정보학과,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과, 보건통계학과,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로 구성돼 보건학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보건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보건학 교육 시스템 확립 및 세계적 연구성과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보건대학원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지재기)와 8월 26일 1회의실에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임직원과 회원사 및 가족에게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건강과학 CEO과정’ 가입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주요 사업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임직원과 회원사의 건강증진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대한주택건설협회와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재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시 및 권역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 특히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과학 CEO과정’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병원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CEO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건강과학 CEO과정’을 운영해 왔다. ‘건강과학 CEO과정’은 8월 31일까지 2기 원우를 모집한다. 흥미로운 건강 강좌와 명사 특강, 동문과 주치의와의 만남 등이 진행되며, 수료 시 순천향대학교 동문 자격, 병원 평생 본인 진찰비 무료, 건강검진 할인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윤종원·yjw@kha.or.kr>


◆ 렘수면행동장애 치료제, 오래 복용해도 인지기능에 영향 없어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

윤인영 교수
윤인영 교수

렘수면행동장애는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휘두르는 등 격렬한 행동을 보이는 질환으로, 렘수면 상태에서는 근육이 마비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근육 마비가 풀려 꿈속 행동을 그대로 옮기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일종인 클로나제팜 성분의 치료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증상이 다시 나타나 오랜 기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는 특히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고, 일각에서는 클로나제팜을 포함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장기간 복용 시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클로나제팜 장기 복용이 불가피한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순천향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민지 교수)이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치료제인 클로나제팜의 장기간 복용과 인지기능 저하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클로나제팜의 누적 복용량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 연관성을 밝히고자,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에서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클로나제팜 누적 복용량이 높은 환자들에서 인지기능을 구성하는 기억력과 수행능력이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클로나제팜 누적 복용량을 포함한 ▲체질량 지수 ▲흡연 여부 ▲알코올 섭취량 ▲고혈압 ▲기저(렘수면행동장애 치료 시작 전) 인지기능 등 위험요인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러 요인 중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기저 인지기능만이 추후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었으며, 클로나제팜 누적 복용량은 기억력, 시공간 기능, 수행능력, 전반적 인지를 포함한 인지기능의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클로나제팜 누적 복용량보다는 기저 인지기능이 인지기능 저하에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인영 교수는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나제팜의 누적 복용량과 인지기능 저하 간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렘수면행동장애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인지기능 저하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렘수면행동장애가 의심될 경우 조기에 진단받아 꾸준하게 약을 복용한다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 ‘Center of Excellence’ 자격 갱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최근 아시아·태평앙 류마티스학회(APLAR)로부터 취득한 ‘Center of Excellence(최고 기관)’ 자격이 갱신되어 2024년 8월부터 2029년 7월까지 5년간 유지된다고 밝혔다.

1963년 시드니에서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내 류마티스 센터를 대상으로 연구, 수련과 교육, 환자 진료 등 3가지 분야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관을 ‘Center of Excellence’로 선정하고 있다.

Center of Excellence 선정은 아시아·태평앙 류마티스학회 선정위원회가 각 센터별 지난 10년간의 업적을 심사해 이루어지며, 선정 기관은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진료 가이드라인 구축에 앞장서며 다른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류마티스질환의 치료·연구·수련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보와 인력 교류를 수행한다.

이번 갱신에서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류마티스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그동안의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이 유지됐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류마티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센터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공공병원으로서는 최초의 성과다.

보라매병원 류마티스 분과장 신기철 교수는 “국제학회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아시아·태평앙 지역 최고 기관이라는 국제적 위상에 걸맞도록 임상과 연구, 수련 등 각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달성·유지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피로감 지속‧원인 모를 체중 변화 있다면ⵈ뇌‧심장 위협하는 ‘갑상선 질환’ 의심해야

조윤영 교수
조윤영 교수

70대 여성 J씨는 최근 대화 내용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져 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60대 남성 P씨는 부정맥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도 진단돼 약물 치료를 받기로 했다. 뇌와 심장까지 위협하는 갑상선 기능 장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와 알아본다.

갑상선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조윤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콜레스테롤 축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도파민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분 장애, 수면 장애, 인지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심박동수와 심박출량을 높여 부정맥‧심부전 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며,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인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18명으로, 2003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83%는 여성에서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다. 인구 고령화와 조기 발견 증가로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0명으로 2000년대 초에 비해 감소했으며, 2/3 이상이 여성이고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병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모든 대사가 느려지므로,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체중이 증가하고 몸이 붓는 증상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만성 자가면역성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대사량과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서 두근거림, 다한증, 손 떨림, 호흡이 가쁘고, 쉽게 짜증이 나고, 식사량이 같은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장애를 진단하려면 혈액 검사와 갑상선 자가 항체 측정 검사를 시행한다. 갑상선이 부어 있거나, 아급성 갑상선염 감별이 필요하면 갑상선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는 주로 갑상선 호르몬의 보충이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이고, 임신과 수유 시에도 복용해도 될 만큼 안전하다.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40% 이상이 3년 이상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주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적절한 약물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진단 시 심부전 등 다른 장기 합병증을 동반한 상태였다면, 갑상선 호르몬을 장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약물 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수술이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고 환자 부담이 적은 약물 치료를 선제적으로 시행하지만, 재발이 흔한 단점이 있다. 약물 치료에 심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 효과가 떨어지면, 약물 치료보다 완치율이 우수한 방사성 동위원소나 수술 등 2차 치료를 시도한다. 이 경우 관해에 도달하면 보통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바뀌므로, 호르몬 보충이 필요하다.

조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임신을 계획한다면 적절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갑상선 기능 상태인지 확인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늘어나는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에 맞춰 호르몬제를 증량하면 된다. 항진증도 약물 치료로 갑상선 기능이 잘 조절되면 임신이 가능하며, 더 안전한 약제로 변경해야 하므로 담당 의사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갑상선 기능 장애 가족력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의 가능성을 꼭 염두하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요오드 섭취,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지나친 요오드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조윤영 교수는 “젊은 환자가 많은 갑상선 항진증 환자들은 바쁜 사회생활로 약을 거르거나 병원 방문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부정맥, 심부전 등 심뇌혈관 합병증을 1.5~3배까지 증가시키므로, 주기적인 병원 방문과 꾸준한 약제 복용이 중요하다. 지속되는 피로감, 원인 모를 체중 변화가 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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