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8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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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8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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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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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CMC, 제2회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심포지엄 개최
 - 오는 9월 3일 오전 10시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
 -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 의학 혁신 플랫폼 교류

제2회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심포지엄 포스터
제2회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심포지엄 포스터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단장 민창기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이 오는 9월 3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미래 의료를 향한 기초의학의 도전’을 주제로 ‘제2회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3년 3월, 인간과 기술 간의 융합을 추구하는 산업 5.0 시대에 대응하고 생명과학과 임상의학의 근본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 발전을 위하여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이 출범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분야별 경계를 넘는 통합과 융합으로 인류 건강 증진 실현을 목표로 초정밀의학사업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으로 4개의 세부 사업단을 구축했고, 2023년 9월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제2회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심포지엄을 통해 세부 사업단의 지난 1년간의 본격적이고 원활한 기초의학 연구인프라 구축과 첨단 기술과의 융합에 대한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대내외 우수 연구진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초정밀의학사업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등 4개 세부 사업단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민창기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은 “지난 1년간 본격적이고 원활한 연구 진행을 위해 공간과 장비, 인력 등 기반 마련의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기초-임상 융합 연구를 통해 각 사업단의 우수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고,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의학의 혁신 플랫폼 개발을 위해 생명과학과 임상의학의 근본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 발전에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통해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세포치료제, AI 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등 바이오 신기술 개발과 기초의학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완욱 서울성모병원 교수, 과기정통부 ‘글로벌 리더연구자’에 선정

김완욱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김완욱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김완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리더연구 과제’에 선정돼 9년간 7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글로벌 리더연구 사업은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가장 상위 규모의 개인연구 지원사업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리더연구는 과기정통부의 우수한 개인 기초연구사업으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연구자의 심화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사업을 신청한 110명의 연구자 중 9명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총 9명의 리더연구자에게는 9년간 총 616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또한 18개 연구집단이 선도연구센터로 최종 선정돼 최장 10년간 총 3,453억 원의 연구비를 받게 된다.

김완욱 교수는 ‘자가면역성 관절염에서 키메라 림프구의 특성과 기능 연구’로 의약학 분야에 선정돼, 향후 9년간 연평균 8억 원씩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 교수는 자가면역성 관절염에서 ‘키메라 림프구’의 생성 과정과 특성 및 면역병리학적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함으로써 질병을 억제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추후 새로운 진단 기법 및 자가면역질환의 발병기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면역질환의 진단과 선택적 제거나 무력화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교수는 “자가면역성 관절염 연구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글로벌 리더연구자로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며, 이 기회를 통해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주임교수,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포스텍-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공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의사와 연구자로서 류마티스, 자가면역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기아AutoLand광명’, 중앙대광명병원에 후원금 전달

중앙대광명병원-기아AutoLand광명 후원금 전달식
중앙대광명병원-기아AutoLand광명 후원금 전달식

‘기아AutoLand광명’이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 의료체험학습 후원금으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

8월 12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은 이철희 중앙대학교의료원장, 김상욱 중앙대학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 이선 초록우산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유철희 기아AutoLand광명 공장장, 박재형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소하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기아AutoLand광명과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소하지회의 노사합동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된 후원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의료체험학습’에 참여하는 광명시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총 90명의 어린이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의료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전문의료기구 체험 및 심혈관 학습 기회 제공 등 아동에게 직·간접적인 의료체험 기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의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직업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예정이다.

이철희 의료원장은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병원이 무서운 곳이 아니라 즐겁고 재밌는 곳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올해 학습프로그램은 기아AutoLand광명, 초록우산과 함께하게 돼 더 풍성하고 알차게 진행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철희 기아AutoLand광명 공장장은 “지역사회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학습을 마련해준 중앙대광명병원에 감사하다”며 “기아AutoLand광명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고희병 국제성모병원 교수, BRIC ‘한빛사’ 선정

고희병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고희병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고희병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이하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에 선정됐다.

BRIC은 피인용지수 10이상의 국제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논문을 게재한 국내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고희병 교수는 ‘다중불포화지방산의 혈장 수치와 신장질환(Plasma Levels of Polyunsaturated Fatty Acids and Adverse Kidney Outcomes)’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신장학 분야 최고 권위지로 꼽히는 국제학술지인 미국신장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AJKD)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고 교수는 △DHA △오메가-3 △오메가-6 △리놀레산 등으로 널리 알려진 다중불포화지방산과 만성 신장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고희병 교수는 “다중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만성 신장질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다중불포화지방산과 만성 신장질환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고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만성 신장질환이 없는 사람 7만 8,950명(코호트1)과 만성 신장질환 환자 7,233명(코호트2)의 데이터를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분석했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집단의 질병 양상을 추적 관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정상인(코호트1) 중 다중불포화지방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 비해 만성 신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약 29% 낮았다. 또한 다중불포화지방산 중 △DHA △오메가-3 △오메가-6 △리놀레산 4가지 성분은 모두 만성 신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었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군(코호트2)에서는 다중불포화지방산이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말기 신장질환의 발병과 연관성이 없었다. 하지만 다중불화지방산 중 높은 DHA 수치는 말기 신장질환의 낮은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었다.

고희병 교수는 “그동안 다중불포화지방산과 신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연구 결과도 일관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따라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 연구를 통해 이 둘의 연관성을 밝혀낸 점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교수는 “다중불포화지방산은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오메가-3를 포함하는 영양소 단위로, 신장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 ‘염증성장질환’ 주사치료 시작시 약복용 중단해도 무방
 - 중앙대병원 서정국 교수, 국제 소화기 약리 및 치료학 학술지 논문 발표
 - 염증성장질환 항-TNF 제제 사용 후 5-ASA 약제 지속과 중단 예후 비교

서정국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서정국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장의 만성적이고 재발하는 염증으로 인해 장관이 손상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치료에 있어 일차적으로는 항염증제인 5-ASA 약제(메살라민)가 처방되며 염증이 심하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존의 약제가 효과가 없을 때는 약제를 한 단계 올려 주사제인 항-TNF 제제와 같은 생물학제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약제들을 사용하다가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끊고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이 빈번하기 때문에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며 치료를 중단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항-TNF 제제를 사용했을 때, 기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인 5-ASA 제제 치료를 중단해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서정국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예병덕 교수, 김선옥 박사)은 항-TNF 제제를 사용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5-ASA 약제의 지속과 중단에 따른 예후를 비교한 연구논문(Continuing or stopping 5-aminosalicylates in 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on anti-TNF therapy: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을 최근 발표했다.

서정국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항-TNF 제제를 사용했을 때, 기존에 사용하던 약제인 5-ASA 약제 치료를 중단하는 것과 지속하는 것에 따른 예후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7,442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약 4.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총 1,037명(13.9%)이 항-TNF 제제 복용 시작 후 5-ASA 투약을 중단했으며 지속군과 비교했을 때 5-ASA 중단은 입원이나 수술, 스테로이드 사용 등 부정적인 사건의 발생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조정된 위험비 1.01, 95% 신뢰구간 0.93-1.10).

추가적인 연구에서도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로 나누어 각각 분석하였을 때도 5-ASA 지속 여부에 따른 부정적인 사건 발생의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연령, 성별, 지병 유무 등 다양한 위험요소들에 따른 하위 그룹 분석에서도 5-ASA 지속군과 중단군 간 부정적 사건 발생 위험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서정국 교수는 “지금까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에 있어 주사제를 시작한 이후 5-ASA 약제를 끊어도 되는지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했던 상황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조건하에서는 5-ASA 약제 투약을 지속하는 것과 끊는 것에 예후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환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약제의 사용을 피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을 안겨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E급 저널인 국제 소화기/약리학 상위 학술지인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2024 IF 7.633)’ 최신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부민병원, 에버엑스와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평가 사업 진행

모라 뷰(MORA Vu)와 공동 연구를 시작하는 서울부민병원과 에버엑스 연구진
모라 뷰(MORA Vu)와 공동 연구를 시작하는 서울부민병원과 에버엑스 연구진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와 지난 8월 8일, 근골격계에 특화된 AI 동작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모라 뷰(MORA Vu)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하는 2024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평가 지원사업으로 ‘전통적인 임상 평가방법(각도기 이용 관절가동각도 측정 및 일반 방사선 검사)과 비교해 모라 뷰(MORA Vu) 근골격계 평가 성능 분석 및 검사자간 신뢰성 검증’ 사업이다.

서울부민병원에서 진행된 공동연구 킥오프에는 하용찬 병원장과 에버엑스 이상희 재활 리드(재활의학과전문의)를 비롯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의료진과 연구진이 참석했다.

서울부민병원과 에버엑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모라 뷰(MORA Vu)를 활용한 임상데이터의 제공 및 관리 △공동연구결과 논문 공동 소유 △상호 기술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라 뷰(MORA Vu)는 근골격계에 특화된 AI 동작분석 솔루션으로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품목 인증을 받았다. 모라 뷰(MORA Vu)는 센서를 부착하는 고가의 장비를 대신해 휴대용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카메라로 환자의 관절 포인트를 인식하여, 근골격계 기능, 밸런스 등을 분석한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은 “금번 공동연구는 전통적인 근골격계 동작분석과 AI 기반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많은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상희 에버엑스 재활리드는 “관절 및 척추부문의 진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부민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디지털 재활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모라 뷰(MORA Vu)의 우수성을 검증해 많은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정진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이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한 챌린지에 동참했다.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정진영 의무원장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했다.

정진영 의무원장은 “이번 챌린지 참여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 의무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김지훈 전 수원시의사회장, 권혁호 가톨릭의대 총동문회장(권혁호내과원장), 성병윤 성모척관병원장을 지목했다.

한편, 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도박중독 추방의 날인 9월 17일까지 계속되며,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를 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지목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오민호‧omh@kha.or.kr>


◆ 차병원, 2024 엑소좀 혁신 심포지엄 개최
- 8.22(목)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국내·외 전문가들 최신지견 공유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8월 22일(목) 오후 3시부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2024 엑소좀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의 이중지질막 형태로 이뤄진 작은 소포체로 재생 및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약물을 원하는 표적에 전달해줄 수 있다. 엑소좀 기반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 외 소포를 분리, 정제해 개발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중 하나로 파킨슨병, 급성 뇌졸중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나 질병 진단 도구, 약물 전달체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엑소좀(세포 외 소포, extracellular vesicle, EV) 연구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글로벌 사업화 방안 등 엑소좀 분야의 심도깊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일본 니가타 대학교 슈지 테라이(shuji terai) 교수를 비롯해 학계 및 산업계의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엑소좀 치료 및 사업화 분야의 글로벌 개발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권세창 차의료원 R&D사업화총괄 부회장의 환영사와 한국엑소좀학회 김완섭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세션은 ‘엑소좀 치료의 응용’을 주제로 △세포 외 소포를 이용한 간경변 치료의 과거와 현재(일본 니가타 대학교 슈지 테라이 교수) △신생아 난치성 질환의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세포 외 소포 치료(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 교수) △췌장, 담도의 악성 종양 엑소좀 바이오마커(구미차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욱 교수) △세포 외 소포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지역 병원과 한국 의료 허브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성수은 선임) △차종합연구소의 세포 외 소포 치료 개발을 위한 연구(차종합연구원 성동경 책임)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세션은 ‘엑소좀의 상업화 및 기술적 접근’을 주제로 △ 세포 외 소포 치료의 격리와 정화에 대한 산업적 접근법(마티카바이오랩스 장원규 대표) △경구 약물 전달을 위한 엑소좀(KIST 양유수 교수) △스마트 약물전달 플랫폼(엠디뮨 배신규 대표) △높은 재생 및 항염증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 외 소포를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스템엑소원㈜ 조쌍구 대표) △광 절단 가능한 단백질을 이용한 단백질 전달 플랫폼으로서의 엑소좀(엑소스템텍 조용우 대표) △엑소좀 산업화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엑셀세라퓨틱스 전형택 박사) △세포외 소포의 임상적 해석과 줄기세포가 재생의학에 미치는 영향 (이노스템바이오 양영일 CTO) △ 엑소좀 연구개발을 위한 미래 전략과 비전(포항공과대학교 고용송 교수)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또 행사장에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마티카바이오랩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인비브, 차메디텍, 엑셀테라퓨틱스 등 바이오벤처의 투자 상담 부스 및 기업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차종합연구원 윤호섭 원장은 “엑소좀 분야는 최근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고, 그 잠재력은 의학, 생명공학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을 소개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해 첨단 엑소좀 연구와 기술을 통합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남들보다 유난히 발목 ‘삐끗’한다면?
- 손상된 발목 인대 방치하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져
- 적절한 체중 조절, 보조기, 활동에 적합한 신발 착용해야

유인선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
유인선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

우리가 ‘발목을 삐었다’라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는 길을 걸을 때, 운동할 때, 비가 많이 와 미끄러울 때 흔히 발생한다.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발목염좌는 통증도 심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손상된 발목인대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발목을 수시로 삐는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발목염좌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게 되는 외측인대 손상으로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 일어난다.

스포츠 활동 중 많이 발생하나 평평하지 않은 바닥을 걷거나 계단을 내려오는 일상 동작 중에도 발을 헛디뎌 쉽게 발생한다.

발목염좌는 통증과 압통, 부종이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체중을 싣고 서기 힘들며, 다치는 순간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

다친 정도는 일반적으로 3단계로 구분된다.

1도 염좌는 인대 섬유의 파열 없이 섬유 주위 조직의 손상만 있는 상태, 2도 염좌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난 상태, 3도 염좌는 인대의 완전 파열로 연결 상태가 단절된 경우다.

발목염좌가 발생했다면 발목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 얼음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붕대로 적절히 압박하며 다친 후 48시간 정도는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 붓기가 가라앉도록 해야 한다.

통증이나 부종이 심하거나 2도 이상의 염좌일 경우에는 석고 고정을 한다.

대부분 4~6주가량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며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일부다.

다만 보존적 치료 후에 10% 이상의 환자에서 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럴 경우 발목관절의 연골도 손상될 수 있다.

발목을 접지르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발목이 자주 꺾이면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할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을 하며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불안함을 느낀다. 특히 한번 접질렸을 뿐인데도 지속적인 불안정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발목 연골의 손상이나 동반된 힘줄 등 구조물의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유인선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발목 관절의 불안정성은 급성 염좌의 주요 후유증으로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만성 동통을 일으키고, 발목 관절염 및 변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인선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발목불안정증 치료는 급성 염좌와 마찬가지로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적용한다.

만약 인대가 늘어나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인의 경우 최소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 과장은 “발목을 상하좌우로 돌릴 때 시큰하거나 뻐근하고, 삐었던 발만으로는 땅바닥을 딛고 서 있기 어렵다면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운동치료로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인대 봉합술, 인대 재건술과 같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한다”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로봇탈장수술 100례 달성
- 재발한 탈장 및 복벽탈장 등 고난도 탈장수술에 효과적
- 짧은 수술시간, 빠른 회복 등 적은 부작용이 장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한창훈 병원장)이 최근 로봇탈장수술 100례를 달성해 기념식을 가졌다고 8월 14일 밝혔다.

이형순 건보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로봇탈장수술을 시작해 최근 100례 성과를 달성했는데, 이는 로봇탈장수술에 대한 국내 최다 집도 기록을 세운 것이다.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으로 성인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몸의 근육이나 근막 구조물이 약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탈장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기존에는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등이 주로 시행됐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을 넘어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재발한 탈장이나 오래된 거대한 탈장,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서혜부 탈장, 복벽 탈장과 같은 복잡한 고난도 탈장수술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며 국내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다.

로봇탈장수술은 8mm정도 되는 작은 로봇팔을 사용하고 복강경보다 10배 확대된 시야를 외과 의사에게 제공해 수술 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보다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 로봇 탈장 수술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형순 교수는 “건보 일산병원은 탈장 수술 중 80% 이상을 복강경 또는 로봇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 수술을 적용함으로써 환자들의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며 “특히, 보다 섬세한 수술이 필요한 고난도 탈장수술에서 로봇탈장수술을 시행해 치료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로봇탈장수술에 관한 다양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최신 지견에 맞춰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암센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유관기관 간담회 최초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8월 13일 고양특례시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를 대비해 불필요한 연명의료에 대한 거부 의사를 미리 결정하고 문서로 남기는 것으로, 2018년 2월 4일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법적 효력을 인정받게 됐다.

국립암센터는 2018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상담과 등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양특례시 내 등록기관 및 유관기관이 소통하는 자리인 이번 간담회를 최초로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양특례시 내 등록기관 및 유관기관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로써 국립암센터 주관 아래 등록기관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과 국민의 존엄한 임종 문화를 형성하는 게 목적이다.

간담회에는 고양특례시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중 공공기관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 일산지사 및 덕양지사, 일산 동구·서구·덕양구 보건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의료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에서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는 각 기관의 실제 상담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했다.

김열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단장은 “그동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현장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등록을 위해 애쓴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자에 대한 질적 관리를 도모함과 동시에 연명의료결정 제도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 기관 간 협력관계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4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운영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현대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협력 기관 참여
- 진료기록, MRI·CT 등 복사할 필요 없이 플랫폼에 연계 가능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한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 진료기록 열람 지원 시스템)’의 협력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월 14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개인의 건강정보 및 진료기록 등을 한곳에 모아 조회·관리하고, 환자가 다른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의료진이 과거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참조해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돕기 위한 플랫폼이다.

즉, 1·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3차 병원과 연계할 경우 진료기록과 MRI·CT 등의 의료영상 데이터를 플랫폼 내에서 공유할 수 있어 환자가 별도로 복사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현대병원은 중앙대학교병원 주관으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과 협력 기관을 이뤄 이번 사업에 참여하며 환자는 테스트가 완료되는 즉시 자신의 진료기록을 조회·활용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건강칼럼] 여름철 관절 급습하는 ‘냉방병’ 주의!
- 관절통 환자, 겨울보다 여름철 폭염 속에 더 많아
- 저기압 및 에어컨 등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 원인
- 직접적 냉기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 및 운동해야
- 증상 악화할 경우 전문의 찾아 정확한 진료·치료 중요

(사진제공: 강남베드로병원)
(사진제공: 강남베드로병원)

무릎이나 어깨, 허리 등에 발생하는 관절통은 흔히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빈발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큰 질환이다.

그러나 의외로 주변을 둘러보면 ‘여름 관절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여름마다 관절통(질병코드 M255)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대폭 늘어나는 경향성을 관찰할 수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8월간 여름철 관절통 환자는 약 36만9,312명으로, 11~12월 간 평균 환자 수인 34만7,983여 명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은 활동량이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자주 쓰는 관절의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지면 일상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높다.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대로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할 우려도 있다.

여름철 관절통은 왜 발생하고, 예방 및 대처법은 무엇일까.

김재중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함께 여름철 폭염 속 관절통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 저기압으로 인한 관절통 증가, 에어컨 바람 여름 관절 경직 가능성 ↑

날씨는 관절 건강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특히 전문가들은 높은 습도와 저기압이 관절 내 압력을 키워 통증과 부기를 촉진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장마철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 일반적으로 관절통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 관절은 ‘냉방병’을 겪을 위험도 높다.

폭염이 심해지고 날씨가 더워지면 에어컨 등 냉방 기기 사용량도 크게 늘어나게 되는데,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이 같은 환경에서 냉방병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실내외 온도차가 10℃ 이상으로 심하게 벌어지면 관절통이 발생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김재중 과장은 “무더운 여름 기온에 적응한 우리 몸에 냉방으로 급격하게 차가워진 실내 공기가 닿게 되면 말초 혈관 및 근육의 수축 등이 일어나게 되고 관절이 경직되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은 겨울과 달리 실내에서도 얇은 옷이나 반팔, 반바지 등을 착용해 관절 부위를 보호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실내외 온도차는 5℃ 내외 수준 유지하고 직접적 냉기 피해야

여름철 관절통을 예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신체가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더위에 적응한 신체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가급적 5℃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김재중 과장은 “신체가 대응할 수 있는 온도 변화의 범위는 약 5℃ 내외 수준으로, 아무리 더워도 가급적 6~8℃ 수준의 온도차가 권장된다”며 “특히 퇴행성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냉방 환경을 피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차가운 냉기가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평소 불편하게 느끼는 관절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는 관절 주변의 근육과 혈관 수축을 더욱 직접적으로 유발해 통증을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냉기가 꾸준히 신체에 닿으면 추위를 피하는 구부정한 자세가 되기도 쉬운데, 이는 목과 허리 관절의 건강을 저하시키는 좋지 않은 습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직접적 냉기는 가급적 피하고 얇은 가디건 등을 입어 몸을 움츠리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의식적으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틈틈이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다.

이는 근력을 키워 관절 통증을 약화시킬 있어 장기적으로 더욱 좋은 방법이다.

다만 지나치게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은 지양하고, 본인이 부담 없이 가능한 선에 맞춰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관절이 빳빳하게 굳은 느낌이 든다면 무리해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관절통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무엇보다도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재중 과장은 “’냉방병’으로 인한 관절통은 환경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간혹 통증이 악화되거나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며 “특히 무릎이나 어깨, 허리 등 주요 관절에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찾아가는 어깨 건강강좌’ 실시
- 문기혁 정형외과 문기혁 과장,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건강강좌 진행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8월 14일 대전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이용 어르신들과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어깨가 아프십니까?’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문기혁 정형외과 과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문 과장은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알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주요 어깨질환을 소개하고, 발병 원인과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강좌가 종료된 후에도 질의응답 시간, 생활 속에서 직접 따라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 시연, 건강 상담 등으로 어르신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이다.

문 과장은 ”어깨 통증은 누구나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로 최근 고령화 사회에서 발병빈도가 늘고 있지만, 이해 부족과 잘못된 정보로 통증을 방치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며 “이번 강좌를 계기로 나이가 들어서 어깨 통증을 당연시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 원인에 맞는 치료법으로 불편함 없는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용만 병원장도 “대덕구 관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건강을 걱정하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건강용품과 병원 홍보용 부채를 건강강좌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쪽방촌 이웃들에게 ‘희망’ 분양
-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환자들의 원예작품 쪽방촌 이웃들에 반려 식물로 전달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환자들이 회복의 희망을 담아 완성한 원예작품을 대전 쪽방촌 주민들에게 반려 식물로 전달했따.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병동은 매주 1회 원예치료 전문가를 초빙해 생명의 희망을 품은 식물을 활용한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생활의 활력 및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

이번 나눔은 자신의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 직접 만든 원예식물을 노숙에서 벗어나 쪽방 보금자리를 새롭게 마련한 이웃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하는 ‘희망을 분양합니다’라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용만 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ESG경영 실천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원용철 대전 쪽방상담소 대표는 “작은 공간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쪽방 이웃들에게 친구 같은 식물들을 분양해 준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환자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라고 화답했다. <정윤식·jys@kha.or.kr>


◆ 부인과 질환 개복수술시, 피하 배액관 삽입 불필요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피하 배액관 삽입여부, 상처 벌어짐이나 감염 발생률과 관련 없어”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 연구팀이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복부 절개술에서 피하 배액관을 삽입하는 것이 상처 벌어짐이나 감염 발생률의 유의미한 개선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소 침습 수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의 부인암(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영역에서 복부 절개술은 표준 접근법으로 권장된다. 그러나 부인과 질환에서 개복 수술 후 상처 합병증은 환자의 약 8%~37%에서 발생하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추가적인 치료 비용을 발생시킨다. 특히 악성종양 환자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은 수술 후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어, 상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상처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위험인자 중 하나로 수술 절개 부위의 혈종, 가스, 각종 삼출물을 꼽을 수 있다. 이에 개복수술 후 복부의 상처를 봉합할 때 피하 배액관을 삽입해 체외로 빼내기도 한다. 그러나 피하 배액관 삽입은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고, 관리가 번거로운 단점이 있어서 배액관 삽입이 상처 벌어짐 및 감염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어 왔다. 현재까지 피하 배액관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비만 환자나 제왕절개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고했다. 부인과 질환으로 시행된 개복수술에서 피하 배액관의 삽입이 상처의 벌어짐이나 상처 감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는 전무하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 연구팀은 2021년 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대한부인종양연구회를 통해 국내 9개 기관에서 부인과 질환으로 개복수술을 받고 체질량지수(BMI)가 35kg/m² 미만인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비맹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피하 배액관 삽입군 79명(치료군)과 미삽입군 83명(대조군) 두 그룹을 대상으로 수술 후 4주째 상처 벌어짐 발생률, 수술 후 4주까지 누적 상처 벌어짐 및 누적 감염 발생률을 비교하였다. 평균 수술 시간, 평균 상처 길이 등의 변수는 두 그룹이 비슷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간 수술 후 4주째 상처 벌어짐 발생률 (치료군 1.3%, 대조군 2.4%, p>0.999), 수술 후 4주까지 누적 상처 벌어짐 발생률 (치료군 8.9%, 대조군 6.0%, p=0.491), 수술 후 4주까지 누적 감염 발생률 (치료군 1.3%, 대조군 0.0%, p=0.488)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김기동 교수는 “부인과 질환으로 개복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피하 배액관을 삽입하는 것은 상처의 벌어짐과 감염의 발생률에 유의미한 개선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면서 “심한 비만이나 상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 등 추가적인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 배액관 삽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K-MEDICON 2024 개최한다

2024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 주관

데이터베이스 활성화부터 인공지능 모델 구현까지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의료데이터 중심으로 인공지능 연구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 K-MEDICON 2024를 개최한다고 8월 13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데이터 활용의 활성화 및 인공지능 모델 구현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K-MEDICON 2024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컨소시엄,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사업단,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며, 고려대학교의료원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제공하는 학습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주어진 주제에 따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등록해 평가 순위대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대회 주제는 총 2개이며, ‘주제1: 심전도를 이용한 분석: Artifact가 포함된 12 리드 심전도 신호 분류’와 ‘주제2: 병리영상(방광암) 분석: REG2024(REport Generation for Pathology using Giga-pixel Whole Slide Images in Bladder Tumor, 2024)’이다.

주제별 평가 기준으로 총점이 높은 순으로 수상이 결정되며, 주제별 1~3위까지 총 6팀이 선정 예정이다.

대회 운영방식은 다음과 같다.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총 20팀(주제별 10팀)이 선정되고, 26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주제별 데이터 설명 및 가이드를 배포한다.

이후 10월 23일까지 약 2개월의 기간 동안 클라우드 내 심전도 및 병리 데이터를 다운로드 후 분석해 폴더에 분석 결과를 업로드하면 된다.

참가 신청에는 특정 조건이나 제한이 없으며, 개인 또는 팀 참가가 모두 가능하다. 팀 참가는 최대 4인까지이며, 참여자는 제안한 아이디어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K-MEDICON 2024에서 성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손장욱 고려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소장(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운영위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인공지능, 의료 정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참여를 바란다”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자들이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콘테스트의 시상으로는 상장 외에도 △총 상금액 900만원 △LG스마트모니터 △LG그램 노트북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크래딧 등 다양한 부상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주제2]의 경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특별상을 별도로 수여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K-MEDICON 2024 홈페이지(https://www.k-medicon.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코로나19 아동 환자 8월 들어 급증...선제적 대책 마련, 실천해야

7월 마지막주보다 8월 첫째주 179% 늘어...충청권은 457% 증가

대한아동병원협회 전국 42개 회원병원 참여 코로나19 조사

최용재 회장
최용재 회장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아동 환자수도 최근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아동병원협회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 회원병원 11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아동환자수 조사를 시작, 참여한 42개 병원의 코로나19 아동 환자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코로나19 재유행을 가늠해 보기 위해 7월 넷째주(7월22일부터 26일까지) 총 환자수를 조사해 본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수는 모두 387명이었는데 8월 첫째주(8월5일부터 9일까지) 총 환자수는 1,080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179% 증가(693명 증가)한 것으로 8월 들어 환자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권역별 분석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아동 환자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충청권의 경우 7월 넷째주 총 환자수는 54명이었으나 8월 첫째주 총 환자수는 301명으로 무려 457% 증가(247명 증가)했다.

수도권은 7월 넷째주 총 환자수 73명에서 8월 첫째주 총 환자수가 229명으로 213% 증가(156명 증가)했으며 영남권은 7월 넷째주 총 환자수 117명에서 8월 첫째주 총 환자수 211명으로 80%(94명 증가) 늘었다.

호남권은 7월 넷째주 총 환자수 143명에서 8월 첫째주 총 환자수 339명으로 137%(196명 증가) 많아졌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번 코로나 팬데믹을 반면교사로 삼아 코로나19 아동환자 감소 등 선제적 대응 및 방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전하고 “상당수의 코로나19 아동환자는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들이 대부분으로 더 쉽게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심장병, 당뇨, 비만 미숙아 신생아들은 고위험군으로 확진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드물기는 하지만 MIS-C(COVID 19다중염증 증후군)와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 위중증으로 치명적 결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용재 회장은 “초등학교 등이 8월 개학을 함으로써 현재 코로나19 아동 환자수는 물론 성인 환자수도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당국이 보다 구체적인 주의 사항이나 행동 지침 등을 사전에 세우거나 발표해야 지난번처럼 수시로 진료 지침 등이 변경돼 진료하는 의사나 환자가 혼란스러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고령자 난청, 치매 발병 위험 높이기에 주의 필요

한쪽 귀만 난청인 경우 등 자각 어려워...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

선우웅상 교수
선우웅상 교수

흔히 ‘가는귀가 먹었다’고 생각하기 쉬운 난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고, 방치 시 치매 발생 위험도를 높여, 반드시 보청기 등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는 난청이 주변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뇌기능의 퇴화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30%, 국내 70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 이상은 난청 환자로 추정될 정도로 흔하다. 난청은 자체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하지만, 치매의 원인이기도 하다.

전체 치매 기여 요인을 100%으로 봤을 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60%를 제외하고 난청은 8%정도로 가장 높은 기여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낮은 학력(7%)나 흡연(5%) 그리고 우울증(4%)보다 높은 수준이다.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것 못지않게 난청을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선우웅상 교수는 “대다수 난청 환자들은 자신의 난청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다”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현상이라고 치부한다. 난청이 한 쪽 귀에만 생겼을 때는 일상생활에 큰불편이 없어 간과하기 쉽다”고 말했다.

난청 역시 초기에는 작은 소리를 못 듣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이내 주변의 큰 소리도 잘 듣지 못할 정도까지 발전한다. 실제 50세 이상 인구에서 청력이 10데시벨(dB) 변할 때마다 인지기능 평가 점수가 유의미하게 함께 저하됐다. 난청으로 인한 감각 박탈은 언어를 인지하는 뇌부위의 활동을 감소시켜 휴면 상태에 빠트리고, 점차적으로 이 부위와 관련된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가족들과 이야기할 때 말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TV나 라디오 소리를 듣기가 힘들고, 소리가 안 들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난청은 그 자체로도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고령자의 소통과 사회생활 위축을 가속화시킨다.

평소 당뇨병, 신부전,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이차적인 청력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들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금연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간접흡연에도 주의해야 한다. 흡연은 미세혈관장애를 발생시켜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가족력에도 주의해야 한다. 부모가 난청일 경우 자녀들도 난청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청은 보청기를 통해서 청력 재활을 도모할 수 있다. 국내 난청 인구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보청기 사용을 꺼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 중 과거 출시된 보청기를 사용하고 보청기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경우도 포함된다. 과거 보청기는 모든 소리를 확대해서 들려주기 때문에 큰 소리를 너무 크게 듣게 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현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IT 기술의 발달로 주변 소리를 위화감 없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게 됐다.

중년 이후라면 1년에 한번 정도는 청력 검사를 실행해서 난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난청은 물론 청력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대안산병원 이수교 교수팀, 흉부 압박 중단 없이 심전도 분석 AI 모델 개발

“AI 모델 통해 흉부 압박 동시에 심전도 분석…환자 생존율 향상 기대”

사진 왼쪽부터 응급의학과 이수교 교수, 중점연구사업단 정수민 연구교수
사진 왼쪽부터 응급의학과 이수교 교수, 중점연구사업단 정수민 연구교수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흉부 압박을 지속하면서 심전도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이수교 교수 연구팀(응급의학과 이수교 교수, 중점연구사업단 정수민 연구교수)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중 제세동 가능 리듬 분석’ 연구 논문을 응급의학과 분야 최상위 학술지 ‘Resuscitation 저널’에 게재했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제세동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제세동 시행에 앞서 제세동이 필요한 심장 리듬, 즉 충격필요리듬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심전도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동안 흉부 압박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병원 내에서는 심전도 분석을 위해 최대 10초, 병원 밖에서는 최대 수십 초간 흉부 압박을 멈추게 된다. 흉부 압박이 중단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낮아진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실제 고대안산병원에서 진행된 1,889건의 심폐소생술 데이터를 수집하고 흉부 압박을 멈춘 상태의 리듬을 추출했다. 이후 추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충격필요리듬과 아닌 리듬을 분류해 1차원 합성곱 신경망을 통해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1차원 합성곱 신경망은 이미지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기법으로 의료 생체 신호에 적용하면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활용성이 더 높아진다.

학습 결과, 인공지능의 충격필요리듬 예측성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 성능 평가 지표로 활용된 AUROC(Area Under Receiver Operating Curve) 값은 0.8672로, AUROC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예측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폐소생술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연구이자 병원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전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심전도 분석으로 인한 흉부 압박 중단 없이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을 예측할 수 있는 만큼 상용화 시 환자 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등과 협업해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을 재설계하는 등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한 후속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국내 특허로 가출원 됐다.

<윤종원·yjw@kha.or.kr>


◆ 여름철 방해꾼, 요로결석 조기에 치료해야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해

방치할 경우 수신증·신우신염 등 합병증 생길 수도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급성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수신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더운 날씨로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철 대표 질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진다. 더운 날씨로 짭짤한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결석 형성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 월별 환자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1년 중 8월에 가장 눈에 띄게 많았다. 2023년 8월 요로결석 환자 수는 48,232명으로, 동년도 1월 환자 수인 40,541명보다 약 18% 증가했다. 또한 8월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도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흔한 양상으로는 옆구리와 하복부 통증이 있다. 통증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간헐적인 특징을 보인다. 통증의 강도는 심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한다. 결석이 방광까지 내려와 위치하는 경우에는 빈뇨, 배뇨통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발생한다. 기타 증상으로 구토, 구역,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혈뇨가 생길 수도 있으며 세균 감염이 동반될 시 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방법으로 요로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 요법이 있으며, 대기요법에도 반응이 없거나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체외충격파 쇄석술 혹은 요관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이 있다. 예방 방법으로는 하루에 최소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발이 잦은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권장된다.

반면 요로결석 환자의 치료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결석으로 인해 요관 또는 신장이 폐색되어 소변의 흐름이 막히고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신증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신장 기능을 상실하게 되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신부전증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 그밖에, 신장에 세균감염이 생기는 신우신염으로 신장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는 “요로결석 환자들은 치료 후에도 1년에 평균 7%씩 재발하며 절반 이상이 10년 이내 재발을 경험한다”라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철칙이다“라고 조언했다. 또 ”커피, 음료수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라며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저염 식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도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적시 치료로 환자 삶의 질 높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희귀질환 클리닉장)를 비롯한 희귀질환 클리닉 다학제 의료진이 희귀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희귀질환 클리닉장)를 비롯한 희귀질환 클리닉 다학제 의료진이 희귀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이 전문 진단 장비와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희귀질환 환자의 적시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생후 14일 된 A 환아는 선천성 대사이상 스크리닝 검사에서 양성 소견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으로 의뢰됐다.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후 아미노산‧유기산 분석 및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유기산혈증 중 하나인 ‘프로피온산혈증’으로 진단됐다. 프로피온산혈증은 선천적으로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처짐, 구토, 식욕부진,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경련과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A 환아는 저혈당과 고암모니아혈증이 생겨 입원 치료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특수 분유와 저단백식이를 통한 엄격한 식이조절과 고가의 치료제 ‘카바글루’로 치료하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덕분에 현재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희귀질환 클리닉장)는 “신생아 선별검사 급여 확대로 여러 신생아가 의심 증상으로 희귀질환 클리닉을 찾고 있으며,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다수의 희귀질환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거나 원인을 빨리 찾지 못하고 있으며, 조기 치료가 늦어져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이 1,248개가 지정되었다. 희귀질환은 80% 이상이 유전성 질환이고 대부분 소아청소년기에 증상이 시작되고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정확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은 진료 의뢰부터 진단, 치료 계획 수립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협력센터‧콜센터를 통해 진료를 의뢰하면 바로 희귀질환 전담간호사가 환자 및 보호자와 상담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한다. ‘심층진찰 시범사업 기관’으로서 복잡한 증상으로 진단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초진부터 체계적이고 정밀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강점은 맞춤형 통합 치료 접근법이다. 의료진과 간호사, 영양사로 구성된 전문팀이 각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건강 관리 지침과 영양 상담을 제공한다. 단일 질환에 국한되지 않는 희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내과, 피부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 의료진이 협력해 다학제 진료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풍부한 진료 경험과 노력은 희귀질환 환자들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6년 경기 서북부 권역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희귀‧극희귀‧기타 염색체 이상질환 진단 요양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선천기형, 신경계 및 근골격계 이상을 동반한 질환, 대사이상질환 및 여러 장기들을 침범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 등 극소수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각 질환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 및 다학제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신영림 교수는 “희귀질환 환자들은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와 신뢰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환자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때로는 정서적인 지지자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선별검사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이중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아미노산‧유기산‧지방산 대사이상, 중증 복합면역결핍과 X-연관 부신백질이영양증 등 70종 이상의 희귀 대사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면역측정장비를 이용해 선천 갑상선기능저하증, 선천 부신과형성증, 갈락토스혈증 등도 선별하고 있다. 더불어 리소좀 축적질환 스크리닝, 첨단 염색체 검사, 유전체 검사, 효소분석검사 등을 통해 거의 모든 종류의 희귀질환을 원활히 진단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용화 진료과장은 “희귀질환 클리닉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선별검사에서 비정상 결과를 보이면 즉시 재검사 및 추가 검사를 통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림 교수는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 많아졌다. 앞으로도 진료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은 희귀질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유전상담을 실시하며, 임상 연구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그 외 희귀질환 산정특례 등록, 의료사회복지 상담, 국가 의료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 개소식 개최

유방암 진단·수술·항암·재활·방사선치료 역량 두루 갖춰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도입, 치료 안전성 및 환자 만족도 제고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병원장 홍준석)이 8월 13일(화) ‘방사선종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림성모병원 방사선종양센터는 지난 6월 25일 CT 모의치료를 시작으로, 7월 1일 첫 방사선치료를 개시했다. 이로써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진단 및 수술, 항암, 재활, 방사선치료까지 가능한 유방 특화 종합병원으로서의 견고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대림성모병원이 도입한 Elekta사의 선형가속기 ‘Infinity HD’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입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VMAT),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IGRT) 등 최신 방사선치료 기법을 사용하여 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정확하고 안전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최첨단 기술인 AlignRT를 도입해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를 실시하며, 방사선치료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AlignRT 시스템은 3차원 카메라 기술을 통해 환자의 피부 및 체형을 스캔하여 치료부위에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기존의 방사선치료와는 달리 환자가 4~6주의 치료기간 동안 몸에 잉크로 표시한 마커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회장, 변주선 행정원장, 김성원 이사장, 홍준석 병원장,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성진용 갑상선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방사선치료는 대림성모병원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며 “오늘날 방사선종양센터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 및 방사선종양센터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리 유방암병원장 겸 방사선종양센터장은 “방사선종양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소파 하나, 벽에 걸린 그림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며 “성공적인 개소를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게 감사드리며, 유방암병원장이자 방사선종양센터장으로서 대림성모병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7월, 기존의 유방센터 및 갑상선센터를 각각 유방암병원, 갑상선병원으로 승격시키며 치료 전문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8월 19일 ‘제16회 사랑 나눔 헌혈의 날’ 행사 진행

9시 30분부터 병원 정문서 헌혈 진행 “교직원‧내원객 모두 참여 가능”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은 8월 19일 ‘제16회 일산백병원, 사랑 나눔 헌혈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헌혈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일산백병원 본관 1층 정문 옆 헌혈 차량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교직원과 병원 내원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혈액은행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일산백병원은 헌혈 인구 감소로 환자에게 필요한 수혈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눔과 봉사의 뜻을 모아 혈액 부족을 해소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자 정기적으로 헌혈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성순 병원장은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지만 헌혈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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