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8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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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8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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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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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명지병원, 경기도 ODA 사업 일환 ‘몽골 의료봉사’ 펼쳐
 - 7박 8일간 의료진 및 지원인력 포함 의료봉사단 27명 파견

명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명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의료진 및 지원인력 27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이 최근 7박 8일 일정으로 몽골을 찾아 의료봉사와 의료기기·의약품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2024년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 중 ‘몽골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보건의료산업 해외시장에서 산업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명지병원은 파견기간 동안 더 효율적인 환자진료와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봉사단을 2개 팀으로 나눠 몽골 다르항올도와 울란바토르 칭길데구 지역으로 파견했다.

다르항올도 종합병원에는 외과 정진호 교수(국제진료부원장)와 김완성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철홍 교수, 산부인과 이연지 교수, 이비인후과 조기주 교수, 소화기내과 장대현 교수가 진료를 맡았다.

특히 이연지 교수는 몽골 의료진과 공동으로 다르항올도 지역 최초 자궁경부이형성증 3단계 환자 수술을 집도, 성공적인 첫 수술로 기록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칭길데구 종합병원에는 외과 정진호 교수와 임마누엘 교수, 심장내과 서용성 교수,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가 참여해 진료와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힘썼다. 함께한 고양시관광협의회 이사진도 당뇨체크 지원 등 성인병 질환 인식 개선에 동참했다.

이밖에도 명지병원 의료봉사단은 다르항올도 종합병원에 자동혈압계 외래용 11대와 병동용 10대, 칭길데구 종합병원에 의약품 및 보건의료 소모품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정진호 국제진료부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명지병원 의료진과 몽골 의료진간의 합동 진료와 다르항올도 지역 최초의 자궁경부이형성증 수술 시행은 물론, 현지 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도 명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한 K-의료 우수성 알리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오는 10월 동 사업으로 몽골 제1병원 의료진과 함께 장기이식 및 최신 지견을 주제로 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제6회 아시안 심혈관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 주도,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열려

제6회 아시안 심혈관심포지엄 참석자들
제6회 아시안 심혈관심포지엄 참석자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를 주축으로 시작된 ‘아시안 심혈관심포지엄(Asian Cardiovascular Symposium·이하 ACS)’이 지난 7월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아시안 심혈관심포지엄’은 미국심장학회가 주관한 심혈관학회(Basic Cardiovascular Science Scientific Session, BCVS) 사전 심포지엄으로 개최됐다.

ACS는 대한심장학회(Korean Circulation Society·KCS), 중국 심혈관연구학회(Academy of Cardiovascular Research Excellence·ACRE), 일본 심혈관연구협회(Japanese Cardiovascular Research Association·JCRE), 남아시아 심장협회(Society for South Asian Heart Research·SAHR)가 매년 개별 및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ACS는 특강 및 초청강의, 최신 연구발표를 포함해 젊은 연구자들에게 우수 연구상을 수여하고 있다.

ACS는 아시안 심혈관 연구자에게 과학적 소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안영근 교수는 대한심장학회 기초과학연구회 회장이었던 지난 2019년 당시 미국 내 한인 연구자를 대표해 미국 에모리대학교 윤영섭 교수와 함께 제1회 ACS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후 대한심장학회 기초과학연구회 회장 홍순준 교수(고려대)와 부회장 김용숙 교수(전남대병원), 에모리대학교 이상호 교수, 대한심장학회 기초과학연구회 학술위원회의 기획으로 확장 및 발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안영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훈준 교수(가톨릭대)와 윤소미 교수(전남대)의 강의가 이어졌으며, 이후 국내외 연구자들의 심혈관질환의 이해와 치료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2024년 한국행동분석학회 하계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

전북대병원, 2024년 한국행동분석학회 하계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
전북대병원, 2024년 한국행동분석학회 하계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7월 27일 병원 본관 모악홀에서 2024 한국행동분석학회 하계학술대회 및 전북대학교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와 한국행동분석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하계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은 발달장애 소아·청소년의 행동발달 증진을 위한 협력적 접근을 주제로 ZOOM 접속을 통한 온라인 참석자를 포함해 약 3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은 백종남 한국행동분석학회 회장(우석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의 환영사와 박태원 교수(전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의 축사로 시작해 △발달장애 소아·청소년을 위한 복지서비스 정책(최웅선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센터장) △행동발달증신센터의 기능 및 치료의 실제(김인향 한양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행동발달증진을 위한 의학적 협력(권주한 전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자문의) △발달장애인의 적절한 정신과 약물치료에 관한 10가지 조언(장창현 느티나무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발달장애 아동 부모의 양육행동 요인과 협력적 의료지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중심으로(허예진 전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팀장, 백종남 KABA 학회장)라는 주제발표와 토론 및 Q&A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백종남 한국행동분석학회 회장(우석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귀한 시간을 내어 2024년 하계 한국행동분석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행동분석학회는 행동분석 분야의 연구와 실천을 통해 발달장애 소아·청소년들의 발달을 지원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원 교수(전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는 “행동분석의 학문적 연구와 실천적 노력이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보람이다”며 “앞으로도 전북대학교병원과 한국행동분석학회는 국내 발달장애 관련 임상 및 연구를 선도하며,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성모병원, ‘명불허전’

- 10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이 뇌혈관질환자를 시술하는 모습.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이 뇌혈관질환자를 시술하는 모습.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10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함과 동시에 최우수기관으로 공인받았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시작으로 매 회차 1등급을 획득함은 물론 최우수기관(종합점수 상위 20% 기관)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의 명성을 드높였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진행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2년 10월~2023년 3월 사이에 입원한 환자 중 급성기 뇌졸중으로 증상이 발생한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명지성모병원은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4.5시간 이내) △Functional outcome scale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조기재활 실시율 등의 모든 평가지표 및 모니터링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의 인력 및 시설 구성 여부 평가지표에서도 A등급을 받으며 뇌혈관질환 치료 시설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허준 병원장은 “개원 40주년을 맞은 올해,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0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해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을 기반으로 하여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최근 제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인받았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협약 체결

-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7월 31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생명 나눔 업무 협약을 맺고 사랑의 헌혈 행사를 펼쳤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문재준 행정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선진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두 기관은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앞서 세명기독병원은 협약식 당일 뇌병원 1층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차량을 지원받아 한동선 병원장을 포함해 직원 40여 명이 헌혈 행사에 참여했으며 미리 신청하지 못한 직원도 현장에서 접수해 동참했다.

직접 헌혈에 참여한 한동선 병원장은 “무더운 날씨와 휴가, 방학으로 헌혈자가 급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동참하게 됐다. 우리 직원들의 헌혈로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헌혈 의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2004년부터 직원 헌혈 행사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웠던 2021년부터는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적극적으로 헌혈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급성기뇌졸중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0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249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4개, 종합병원 205개)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인력 및 시설 구성 여부,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 조기재활 실시율, Functional outcome scale 실시율,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 허헐성) 등 모든 지표 및 모니터링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주호 병원장은 “지역 특성상 고령인구가 많고 급성기뇌졸중 치료는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며 의료서비스 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최신 CT ‘레볼루션 에이펙스’ 도입

-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이 최근 도입한 CT 장비 '레볼루션 에이펙스'
경희대학교병원이 최근 도입한 CT 장비 '레볼루션 에이펙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최첨단 CT 장비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를 도입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레볼루션 에이펙스는 미국 FDA가 승인한 최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고성능 CT로 최첨단 기능을 갖췄다. 이 장비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고화질 검사 결과 제공 △1회전 0.23초 고속 스캔 △160mm 검출기를 이용한 4D 검사 △듀얼에너지 기술로 기존 대비 70% 낮은 저선량 검사 △한 번의 심박에 전 심장촬영이 가능해 소아·고령·응급·호흡곤란 환자 등에게 빠르고 정밀한 심뇌혈관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영상의학과장인 박성진 교수는 “레볼루션 에이펙스의 저선량 기술과 빠른 스캔 속도로 진단 정확도와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어 환자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형 병원장은 “경희대병원은 최신 의료 장비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레볼루션 에이펙스 도입으로 환자 안전성, 편의성 향상과 정확하고 빠른 검사 제공으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T 촬영은 인체 내부 구조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검사 방법으로, 특히 심혈관질환, 종양, 폐질환 등의 진단에 널리 사용된다. <최관식·cks@kha.or.kr>


◆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과 현안 간담회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경영 위기 극복 위한 자구노력, 애로사항 청취 및 격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7월 31일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주요 보직자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과 병원이 직면한 위기 극복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정겸 총장이 최근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 중인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2차례에 걸친 예산 감축 조정과 수익성 강화 및 효율화를 위한 인력 재배치 등 강도 높은 2단계 비상진료체제를 시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직원들은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정겸 총장은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으로 지역민의 건강 수호를 위해 각자의 업무에서 헌신하고, 특히 최근에는 병원 운영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있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하루속히 병원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격려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 구성원들을 격려해주기 위해 소통의 자리에 참석해주신 김정겸 총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이 가진 역량으로 지금의 힘든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김성환 교수, 의료 AI 생태계 조성사업 참여
- 14억 원 규모 초거대 사업…2만7,000여 건 합성데이터 구축 예정

김성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의료분야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대규모 사업에 참여한다.

김성환 교수팀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보건의료 8번 피부질환 및 종양 합성데이터 구축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주관기관인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을 비롯해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김성환 교수팀), 에스큐아이소프트, 충남대학교산학협력단 등 총 4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비는 수행기관 민감부담금 12억을 포함해 총 14억 원이다.

해당 사업은 아토피, 피부암 같은 피부질환 진단 및 중증도 판정 시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가 없는 의료 합성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면 다량의 질환 이미지를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켜야 한다.

하지만 의료 임상데이터에는 환자 개인정보 등이 포함돼 있어 산업계나 학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대안이 ‘합성데이터 구축’인 것.

합성데이터는 원천 의료 임상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특징을 지니면서도 환자의 민감정보가 전혀 없는 고품질의 인공지능 데이터다.

김성환 교수팀은 △안면부 염증성 피부질환 5종(여드름, 아토피피부염, 건선, 지루피부염, 주사) 및 정상 이미지 합성데이터 1만2,000건 △피부종양 15종(양성종양 10종, 악성종양 4종, 전암성 종양 1종)의 이미지 합성데이터 1만5,000건 등 총 2만7,000건의 합성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된 합성데이터는 인공지능 허브를 통해 민간에 공개되며, 피부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 병·의원 및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김성환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임상데이터 공급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구별하기 까다로운 피부암 조기발견 및 성형외과적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피부질환진단 인공지능 및 피부질환 합성데이터와 관련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보유한 만큼 좋은 결과를 도출해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20년 딥러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피부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얼굴 사진만으로 피부암을 검출 및 진단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또한 그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헬스케어 분야 합성데이터 구축)’ 부문을 진행해 고품질 합성 X-ray 합성데이터 11만 장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일송학원, 총 상금 5천만원 ‘마이티닥터 독후감공모전’ 개최
- 고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자서전 ‘마이티 닥터’ 출간 기념
-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

학교법인일송학원이 고(故) 도헌 윤대원 이사장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Mighty Doctor)’ 출간을 기념해 총 상금 5,000만 원 규모의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의사, 경영인, 교육자였던 윤대원 이사장의 삶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할 용기와 도전 의식을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자서전 ‘마이티 닥터’를 읽은 만 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자유주제로 독후감을 작성한 후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글폼은 공모전 포스터에 있는 QR코드 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의 공지에서 접속할 수 있다.

공모는 △초등학생 부문 △중·고등학생 부문 △대학생·일반인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제출은 1인당 1점으로 제한된다.

총 상금은 5,000만원이며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71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작은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에서 △내용의 이해 △개성과 참신성 △논리적 타당성 △완성도 △화제성 △SNS 업로드 가산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결과는 11월 중 공개될 예정이나, 발표 일정은 정확한 심사를 위해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공모전 내용은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윤대원 이사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국내 의료발전에 이바지하고 인간애를 실천한 경영자로 평생을 살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74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1985년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고, 1987년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한국 의학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자서전 인세 전액은 윤대원 이사장의 생전 뜻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된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마취 적정성평가’ 3회 연속 1등급 획득
- 최우수 등급 연속 획득으로 마취 및 수술실 환경의 안정성 및 우수성 입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마취영역의 의료 질 개선 및 마취 환자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건보 일산병원은 1차 평가를 시작으로 3차까지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에 발표된 3차 마취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마취료가 청구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지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 체온(35.5C 이상) 유지 환자 비율의 총 5개 항목이다

평가결과 건보 일산병원은 종합점수 97점으로 전체 평균인 87.4점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등급을 받았다.

특히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등 4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의료 질 관리가 우수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한창훈 병원장은 “건보 일산병원은 마취적정성 평가 시행 이래 모든 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해 마취 및 수술실 환경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마취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제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3회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마취 관련 의료 질 개선 및 마취 환자 안전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1,0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마취영역의 구조·과정 및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시행한 바 있다.

강원대병원은 평가 지표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 5개 항목에서 종합점수 100점(전체평균 89.7점)을 받았다.

남우동 병원장은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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