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불참 통보 안 왔지만, 오지 않을 가능성 높아
6월 19일 예정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의 불참으로 결국, 정부여당 성토 및 청문회 추진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일동은 6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의 상임위 참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사전에 정부와 여당이 불참할 것을 알고 있던 눈치였다.
이와 관련해 복지위 관계자는 복지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불참 통보가 된 것은 아니지만 국회 협력관이나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통해 일부 확인한 결과 국민의힘과 복지부가 불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예상은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일이 돼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아마도 안 나오거나 움직이지 못할 것 같다”며 “그런 경우 민주당이 청문회를 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이를 의결하게 되면 그때는 여당도 정부도 모두 상임위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6월 26일 다시 전체회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했다.
청문회 규정상 증인 또는 참고인에게 7일 전에는 통보해야 하므로 19일에 통보를 한다면 26일이 가장 빠른 회의 날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때가 되면 원 구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면서 국민의힘도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번 전체회의는 정부‧여당 성토 및 청문회 추진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월 19일 오전 10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해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