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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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4.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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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2,966억, 영업이익 312억
펙수클루, 1분기 처방액 전년보다 57% 성장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966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성장한 수치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358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이다.

대웅제약은 이같은 1분기의 호실적 기세를 이어가 성장 기조를 유지, 3대 혁신 신약인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국내 위장약 시장을 주도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이번 1분기 펙수클루 처방액은 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이는 국내 처방액 상위 10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또한 2분기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해 올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진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국내 출시 후 1년 6개월 만에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임상을 신청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인데, 중국인 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확보했다.

게다가 다파글리플로진은 곧 국내 공급을 중단을 앞두고 있어 엔블로가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엔블로는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미 최대 시장 멕시코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출시한 지 1년여 만에 12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를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시켜 국산 최고 당뇨신약(Best-in-class)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최근 2030년까지 단일품목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대웅제약이다.

1995년 보톡스를 도입하며 지난 30년 간 국내 보툴리눔 톡신 미용시장을 이끈 대웅제약은 치료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며 톡신 종주 기업으로서의 또 다른 30년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은 오는 2분기 톱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마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탈모 치료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창재 대표는 “3대 혁신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고른 성장 속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실현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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