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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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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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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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환자 유가족이 인천성모병원에 3,000만원 기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뇌병원에서 입원 해 치료를 받았던 故 전봉순 여사의 유가족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고 전봉순 여사의 유가족은 “고인은 뇌병원과 재활치료팀에서 입원과 치료를 받으며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으셨다”면서 “항상 베풀고 나눔을 실천하며 살았던 분으로 그분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뜻을 전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전봉순 여사와 유가족분들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국제로타리 3690지구 동광명·수정로타리 클럽, 중앙대광명병원에 기부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지난해 12월 26일 국제로타리 3690지구 동광명·수정로타리 클럽으로부터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병원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동광명로타리클럽 박기환 회장과 광명수정로타리클럽 정미연 회장, 중앙대광명병원 이상엽 진료행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치료받는 저소득 가정 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제 로타리클럽은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에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나누는 봉사단체로 장학금뿐 아니라 주변의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명지역 로타리클럽은 장학금 지원, 후원금 지원, 자원봉사, 물품 전달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박기환 동광명로타리클럽 회장은 “의료비 지원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로타리클럽에서 지속적으로 병원에 도움을 드릴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엽 중앙대광명병원 진료행정실장은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셔서 병원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달해주신 후원금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의 진료와 검사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2024 청룡의 해 새해맞이 시무식 개최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1월 2일 병원 외래동 1관 4층 대강당에서 서일영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서일영 병원장은 병원의 구성원으로서 더 많은 자부심과 병원에 대한 깊은 주인 의식을 갖자며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의 일들을 성공시키고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정신으로 제생의세(濟生醫世)를 실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서 병원장은 “안주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최고의 명문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일영 병원장 및 주요 보직자 등은 시무식을 마치고 외래 1관으로 자리를 옮겨,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내원객들을 맞아 덕담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소정의 선물을 제공했다.

아울러 서일영 병원장과 최재창 행정처장은 점심시간에 맞춰 교직원 식당을 찾아 소통과 덕담으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조성범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조성범 화순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조성범 화순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조성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3년도 국립대학병원 운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 교수는 2022년 3월부터 기획실장을 맡으며 검체 운송 로봇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인력 운용 효율화, 연구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의료혁신센터 청사진 제시, 진료 공간 확보를 위한 디지털항암센터 사업 추진 등 병원 디지털화와 ESG 경영을 통해 병원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 2019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진료지원실장을 역임하며 선별진료소 운영, 중증 치료 병상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의 실무적인 부분을 도맡아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에 재직하며 수많은 암 환자 진료에 매진할 뿐만 아니라 병원의 주요 보직을 맡으며 병원 경영 혁신,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 앞장선 공로도 인정받았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환희‧김영율 대전성모병원 교수, 세계골다공증학회 학술구연상 수상

왼쪽부터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환희 교수, 김영율 교수
왼쪽부터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환희 교수, 김영율 교수

이환희‧김영율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김재훈 임상강사, 지희만 전공의)이 최근 열린 2023년 세계골다공증학회에서 학술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전구 조골세포 MC3T3-E1 세포를 통한 직사각형 패턴의 나노/마이크로 기둥 치수 특성에 따른 조골세포 분화 평가(Assessment of osteoblast differentiation with respect to rectangular-patterned nano/micro pillar dimensional characteristics via pre-osteoblastic MC3T3-E1 cells)’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뼈는 구조적‧생리적 특성 및 비용과 효용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인체나 동물로부터 직접적으로 확보해 연구를 하기에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연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교수팀은 실제 뼈의 형태와 비슷한 모델(Bone on a chip)을 제작, 뼈의 생리와 생화학적 현상을 외부에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에 돌입했다.

이환희 교수는 “모델의 표면 처리를 어떻게 했을 때 조골세포(osteoblast)가 유착 및 분화를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조골세포가 가장 잘 분화하는 나노/마이크로의 기둥 및 치수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뼈조직을 이루는 또 다른 세포 중 하나인 파골세포에 대한 연구와 함께 골세포(osteocyte)를 이용한 추가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이들을 함께 구현해 실제 뼈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2023년도 프리셉터 활동 평가회’ 성료

조선대병원, '2023년도 프리셉터 활동 평가회' 개최
조선대병원, '2023년도 프리셉터 활동 평가회' 개최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지난해 12월 21일 병원 의성관 5층 김동국홀에서 2023년도 간호부 프리셉터 활동 평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평가회는 올해 21개 부서 신규 간호사의 프리셉터로 활동하면서 1년 동안 진행한 교육 업무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평가의 시간을 통해 개선점을 파악, 2024년도 프리셉터 교육 방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료인에서 인간관계의 형성(임동훈 부원장) △신규간호사를 위한 공감 전략(광주대학교 한승희 간호학과장) △소통의 장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종 병원장은 “2023년도 한 해 프리셉터 활동을 수행하며 신규 간호사들이 병원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간호사들이 병원 생활과 간호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교육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어린이집 원아들, 전남대병원에 182만원 기탁

전남대학교병원어린이집 박희숙 원장(사진 위에서 왼쪽)과 원아(왼쪽부터 변가원·김재윤·이승언·고유준)들이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김영옥 병원장(사진 위에서 오른쪽)에게 ‘아나바다 장터’ 수입금 182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어린이집 박희숙 원장(사진 위에서 왼쪽)과 원아(왼쪽부터 변가원·김재윤·이승언·고유준)들이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김영옥 병원장(사진 위에서 오른쪽)에게 ‘아나바다 장터’ 수입금 182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어린이집 원아들이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을 위해 182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2월 26일 7층 세미나실에서 김영옥 병원장과 박희숙 전남대병원어린이집 원장 및 원아들이 모인 가운데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 15일 광주 동구 금동 어린이집에서 개최된 나눔사랑 장터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와 신발, 장난감, 생활용품, 학용품 등을 원아들에게 기부 받아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전남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박희숙 전남대병원어린이집 원장은 “자원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와 기쁨을 알아보기 위해 온가족 나눔사랑 바자회를 개최했다”며 “어린이집 원아들은 나눔을 통해 모은 수익금이 몸이 아픈 친구들의 치료에 잘 쓰여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응급의료 전진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안재윤 교수

안재윤 교수
안재윤 교수

안재윤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응급의료 전진대회 2023 응급의료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대구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사무국장도 맡고 있는 안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응급의료 분야 대응과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정책 추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안재윤 교수는 “이번 수상은 힘겨운 상황에서도 응급의료에 종사하는 많은 응급의료종사자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응급의료종사자와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여러 응급의료 현안을 해결하는데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의료 전진대회는 2005년부터 개최된 행사로, 응급 현장에서 애써온 응급의료종사자를 격려하고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취임

-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

천근아 교수
천근아 교수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나라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정신장애를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사업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사업 △전공의 및 개원의 연수교육 △학술대회 행사 △전문학술지 및 도서 간행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수련제도 시행 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천근아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아청소년정신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정신장애 예방-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해 학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 이사장은 이어 “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올해 4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미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가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연구 및 임상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근아 신임 이사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위원과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계명대 동산병원, ‘교육수련’ 부문 4년 연속 1등

- 대한전공의협의회 ‘수련하기 좋은 병원’ 전국 3위에도 뽑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보건복지부 2023년 의료질 평가에서 연구개발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한 가운데, 교육수련 부문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교육수련 영역에서 ‘전공의 수 대비 적정 지도전문의 확보’와 ‘지도전문의 수 대비 적정진료실적’ 지표는 평가에서 최상위 가중치여서 매우 중요하다. 이 지표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타병원 대비 높은 수준의 수련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계명대 동산병원은 전공의가 수련하기 좋은 병원으로 손꼽힌다. 2023년 3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관한 수련병원 평가, ‘전공의가 직접 뽑은 수련하기 좋은 병원’에서 국내 중대형병원 기준 평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동산병원은 교육환경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남희 동산병원장은 “전공의들의 우수성이 병원의 경쟁력이 되는 만큼 지금까지의 높은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앞으로도 전공의들에게 최상의 수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장애인 인권 향상 기여’ 복지부 장관 표창

- 인하대병원 김명옥 교수

김명옥 교수
김명옥 교수

김명옥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척수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문 발전과 연구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부와 나눔을 긍정적으로 실천하면서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이바지해 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인하대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동시에 기획조정실장과 사회공헌지원단장을 맡아 두루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가 오랜 시간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위해 이어오던 봉사활동은 2020년 인하대병원과 인천시교육청과의 정식 협약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의료 지원을 받았다.

또 그가 이끄는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은 대청도, 소청도 등 인천의 섬 지역과 김포 북부권 등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곳을 주기적으로 찾아 봉사하고 있다.

김명옥 교수는 “재활의학과 의사이기에 의료와 관련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인권은 물론이고 의료 취약지에 계신 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음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시무식 성료

-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 개원 40주년 맞아 경영 방향성 제시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이 시무식 및 신년 하례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이 시무식 및 신년 하례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이 1월 2일 오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을 성료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명지성모병원 본원에서는 개원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2024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허춘웅 회장, 허준 병원장, 정현주 행정원장을 비롯해 임상과장 및 간호·행정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해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날 허준 병원장은 명지성모병원의 과거 행보를 돌이켜보며 “지난 40년 동안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에 힘쓰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의 초석을 다졌다면, 앞으로의 40년은 뇌혈관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계승하되 의료계 변화에 발맞춰 차별된 의료서비스를 통해 병원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장 취임 이후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해인 만큼 명지성모병원의 제2의 출발을 앞두고 경영 방향성을 제시했다. 허준 병원장은 “첫 번째, 추가적인 공간 확보 등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받고,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두 번째, 진료부, 간호부 및 행정 등 직원들의 유대 강화를 위해 상호 소통을 활성화해 즐거운 일터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임직원들의 화합을 통해 환자 안전 및 의료의 질이 더불어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허준 병원장은 “갑진년(甲辰年)에는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임직원 모두가 일심동체(一心同體)로 병원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1984년 8월 개원해 올해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5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성장했으며, 환자 맞춤의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을지대의료원, 환자서비스 향상 다짐 및 병원발전 기원
-의정부·대전·노원·강남을지대병원 각 병원별로 시무식 개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의 신년사 모습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의 신년사 모습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과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 노원을지대병원(원장 유탁근), 강남을지대병원(원장 최호순)이 1월 2일 오전 8시 각 병원별로 시무식을 갖고 갑진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을 비롯해 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무식에서 참석자들은 환자서비스 향상을 다짐하고 병원발전을 기원했다.

박준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을지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화와 인화단결, 근검절약을 가슴에 되새기며 2024년 새로운 한해를 힘차게 시작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대학교병원, 2024년 신년하례식 개최
-새병원 청사진 수립 및 중증진료체계 강화 계획

울산대병원 2024년 신년하례식 개최
울산대병원 2024년 신년하례식 개최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1월 2일 오전 8시 본관 5층 강당앞 로비에서 정융기 병원장을 비롯해 안종준 진료부원장, 민영주 교육부원장 등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 및 시무식 행사를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정융기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울산대학교병원은 5주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전국 3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재지정되며 명실공히 빅5병원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암과 중증질환 전문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중증질환 전문 의료체계 구축과 환자중심 맞춤 의료 구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병원의 새로운 비전 수립과 이에 근간이 될 새병원 건립의 청사진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중증진료체계를 더욱 공고하고, 의료서비스 향상과 경영효율화에 역점을 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떡 절단식과 함께 새해 업무 시작에 앞서 직원들이 서로의 건강과 화합을 다짐하며 덕담을 나누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박해성·phs@kha.or.kr>


◆ 보라매병원, ‘2023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12월 11일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3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동부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시민공감응급실의 운영 현황 및 성과 보고와 병원과 지역사회 연결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준비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은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응급실에 사회복지사를 배치하여 신체적·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취약계층 응급환자에게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함께 선별·상담·연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서울시 산하 5개 공공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공의료사업이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보라매병원 김덕겸 진료부원장 개회사와 박유미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 국장 축사를 시작으로 총 2개 세션(△시민공감응급실 운영 현황 및 케이스 발표 △고립된 취약계층 대상 서울시립노숙인센터 및 자선의료기관 현장 관계자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장 정진희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은 △시민공감응급실 사업개요 및 현황(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신종환 교수) △특강: 병원과 지역사회 연결의 시도(보라매병원 공공의료정책담당 장원모 교수) △시민공감응급실 환자케이스 발표(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동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사업담당자) △특강: 응급실 내 취약계층 연계 운영체계(보라매병원 시종일관팀)으로 구성되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김한범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1인 가구 관련 고립된 취약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립 노숙인센터 및 자선의료기관 현장’을 주제로 △자선진료의 보람과 한계(고영초 요셉의원 병원장) △지역사회 안착을 위한 주거 서비스(박기웅 보현희망지원센터 총괄센터장) △동행 ‘당신의 손을 잡아드려요’(성가복지병원 사회사업과장 이용순 돈보스꼬 수녀)의 특강이 마련되었다.

이날 김덕겸 진료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노숙자, 독거노인, 정신응급환자 등 취약계층 시민의 건강과 치료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서울시와 공공병원 응급센터, 유관 기간과 자원봉사 단체의 많은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수행에 적극 앞장 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 한국생명윤리학회 ‘젊은 생명윤리 학술상’

유신혜 교수
유신혜 교수

유신혜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교수가 12월 8일 개최된 한국생명윤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생명윤리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생명윤리학회는 생명윤리와 관련된 국내 다양한 학제 간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8년 창립된 학회다.

‘젊은 생명윤리 학술상’은 생명윤리 분야 진흥과 후속 세대의 학술 연구를 독려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최근 2년간 발표된 우수 논문 및 주요 활동을 바탕으로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유신혜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후 3년간 임상윤리지원 서비스에 의뢰된 사례들에서 보여지는 윤리적 이슈’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료현장의 진료 및 돌봄 과정에서는 치료지속 및 중단, 연명의료, 장기이식 등 환자를 둘러싼 다양한 윤리적 쟁점이 발생할 수 있다. ‘임상윤리지원 서비스’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하여 환자와 가족에게 조언과 지지를, 의료진들에게 전문 자문 의견을 제공하는 행위다.

유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2021년까지 의뢰된 임상윤리지원 상담 사례 60건을 분석해 ‘치료·돌봄 목표, 의사결정, 관계’ 등 의료현장에서 나타나는 윤리적 이슈의 구체적 범주를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

이로써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후 국내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임상윤리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신혜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을 비롯해 의료기술의 발전, 고령화 등으로 의료현장에서 윤리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임상현장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데 한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완화의료·임상윤리 분야의 전문가 유 교수는 한국의료윤리학회 학술이사보 활동을 비롯해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대한암환자·지지의료연구회 등 다양한 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임상현장의 생애말기 의료 이용과 연명의료 결정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심장병 어린이에게 희망을

몽골 어린이 4명 초청 치료...완치 축하행사 개최

 

12월 28일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에서 따뜻한 축하 행사가 열렸다. 몽골에서 온 심장병 어린이 4명의 완치를 축하하는 자리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암센터 병동에서 게렐트(1), 세칭빌렉(2), 아크워타(2), 에르덴(10개월) 등 몽골 어린이 4명의 치료를 기념하는 완치축하연을 개최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아이들을 치료한 소아심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또 이번 초청 치료를 후원한 협력기관인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회장,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아이들은 지난 12월 4일 입국해 7~19일 순차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이날 완치연 후 퇴원했다. 치료를 받은 아이들 중 3명은 심실중격결손 외에도 이중출구우심실, 팔로네징후 등 복합적인 중증 심장 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치료에 더욱 주의가 필요했다. 아크워타의 경우 11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기도 했다.

수술을 집도한 심장혈관 흉부외과 최창휴 교수는 “몽골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진단될 만큼 중증의 환아들도 있었으나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97명을 대상으로 현지 진료를 시행한 바 있다. 인천시 협력 사업으로 시행된 현지 봉사에서 수술이 시급한 5명의 어린이를 지난 7월 병원으로 초청,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이번 초청 치료는 당시 현지 진료 중 확인됐던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 중 초청되지 못한 4명을 추가로 초청한 것이다. 아이들의 초청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이 치료비를 지원하고 밀알심장재단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서도 선뜻 후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몽골 어린이 11명을 초청해 치료하는 등 1992년부터 443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할 계획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께서 저개발국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1992년부터 실시해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사업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심장을 되찾고 소중한 삶을 일구고 있다”며 “현지 의료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을 잘 받고 건강하게 자라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지역 최고의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도약

순천향대 구미병원, 민경대 신임 병원장 취임식 개최

사진 왼쪽 앞줄 장미애 순천향의료원 구미노동조합 위원장,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정일권 특임원장,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민경대 신임 병원장, 김정연 구미병원 노동조합 위원장, 전덕호 교수협의회 회장.
사진 왼쪽 앞줄 장미애 순천향의료원 구미노동조합 위원장,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정일권 특임원장,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민경대 신임 병원장, 김정연 구미병원 노동조합 위원장, 전덕호 교수협의회 회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은 12월 28일 제22대 정일권 병원장과 제23대 민경대 병원장의 이‧취임식을 향설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취임식은 서교일 이사장(학교법인 동은학원)을 비롯하여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주요보직자 등 100여명의 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제23대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으로 민경대 교수(정형외과)가 취임하였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민경대 병원장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최고의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업하여 공익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우수한 의료인력 충원과 교직원들의 복지향상,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경대 신임 병원장은 1989년 순천향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30여년간 재직했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 대외협력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아울러 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회장, 대한슬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정형외과학회 경기지회 이사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쉽을 발휘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안산병원 이승훈 교수, 대한수면호흡학회 회장 취임

이승훈 교수
이승훈 교수

이승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제3대 대한수면호흡학회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수면호흡학회는 수면관련 호흡장애질환을 중심으로 학술연구 및 각종 교육 진행과 함께, 회원들 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하여 조직되었으며 해당 분야 학술모임과 의료 정책 개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수면무호흡 및 비과 관련 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 중인 이승훈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부장, 연구부원장, 기획실장을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장과 고려대학교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보험이사, 대한비과학회 학술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수면학회 총무이사, 대한수면호흡학회 기획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승훈 교수는 “수면관련 호흡장애질환이 현대인들의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고려할 때 학회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학회의 성장과 더불어 국민의 수면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백신전문가 양성 박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는 1월 23일부터 1월 26일까지 4일간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2024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보건의료인(의사, 간호사 등), 연구원, 공무원 등 백신관련 업무 종사자와 백신학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백신학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갖춘 백신전문가를 양성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적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지난 1월에 개최한 <2023 백신혁신센터 백신바로 알기 시리즈-코로나 19백신의 이론에서 정책까지> 교육을 보다 심화해 면역학과 같은 기초학문부터 감염학, 소아감염학, 역학, 보건경제 및 정책을 아우르는 백신학 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세부주제는『백신과 면역학 기초』,『백신 개발 및 생산』, 『백신 임상시험』, 『백신 역학 및 정책』이다.

1월 23일(화)에는 ‘백신과 면역학 기초’를 주제로 가톨릭대 의대 서상욱 교수, 고려대 의대 신옥 교수, 김우섭 교수, 김철우 교수, 김기순 교수, GIST 박지환 교수,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김의호 박사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1월 24일(수)에는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주제로 국립보건연구원 김유진 박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김종원 과장, 안전성평가연구소 이규홍 과장, 강원대 의대 홍석호 교수,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박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안관수 과장, GC 녹십자 신윤철 박사가 강연을 펼친다.

1월 25일(목)에는 ‘백신 임상시험’을 주제로 고려대 의대 김우주 교수, 노지윤 교수, 한승봉 교수, 김윤경 교수, 클립스비앤씨 주완석 박사, SK 바이오사이언스 류지화 박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김종원 박사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1월 26일(금)에는 ‘백신 역학 및 정책’을 주제로 고려대 의대 최영준 교수, 천병철 교수, 최원석 교수, 가톨릭대 약대 박선경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 질병관리청 권근용 과장이 강연한다.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은 1월 15일(월)까지 백신혁신센터 홈페이지(vick.korea.ac.kr)를 통해 가능하다. 4일간의 과정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으며, 복수 수강도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흐믓, 포근, 와...왈칵, 의대생들의 행복한 기부

순천향대의대 의학과4학년 서울병원에 학술대회 상금+모금 기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이 학생 학술대회 상금에 학우들의 정성을 더해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 자선의료후원금을 기부했다.

2020년부터 3년간 순천향대의대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종양혈액내과 실습을 돌면서 교육의 일환으로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헌혈하고 현장 교육 및 방문 후 교육을 받아왔다.

올해 의학과 4학년인 김세령, 이준서 학생은 지난 3년간 헌혈의 집을 방문한 학생 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분석해 논문으로 작성했다.

김경하 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의 지도로 작성한 논문 ‘헌혈센터 방문 후 의대생의 교육성과 및 인식변화(Educational outcomes and perceptional change of medical students after visiting blood donation centers)’를 의과대학 학술대회에 발표해 학술상과 함께 부상으로 4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두 학생은 상금을 기부금으로 전달하기엔 소액인 것 같아 의학과 4학년 전체 학우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흐믓, 포근, 와...왈칵의 표현을 담은 포스터와 함께 “저희가 쓴 이 논문에 동기분들 한 분 한 분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해 상금을 개인적으로 쓰기보다는 조금 더 의미 있게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의논 끝에 저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사회사업팀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라고 학우들에게 모금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병원에서 실습을 돌면서 많은 환자분들을 만났습니다. 돌이켜보니 아무것도 해드리지도 않은 저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맛있는 거 하나라도 손에 쥐어 주시려 했던 환자분들께 배운 것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습니다. 아직 학생일 때 병원에 기부를 한다면 환자분들께 그동안 받았던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조금이라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어요.”라는 안내로 마음을 모았다.

두 학생은 개별적으로 각 20만원을 더하고, 56명이 학우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224만원의 기부금을 12월 26일 순천향대서울병원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미래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갈 의학도들의 마음이 너무나 예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의사 국시를 잘 마치고, 임상에 나가서도 늘 인간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의사의 사명을 다하는 멋진 의사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사회사업팀에서 노숙인, 한부모 가정, 희귀난치성 질환 등 저소득층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여교수회, 희망나누기 성금 전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여교수회는 12월 28일 병원장실을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했다.

여교수회 회장인 박현미 제3진료부원장(신경과)과 안정열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감사), 안수좌 영상의학과 교수(총무), 안경진 소아심장과 교수(회계) 등은 이날 김우경 병원장을 만나 원내 여교수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여교수회는 2008년부터 매년 연말 병원에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사회사업팀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매년 3~4명의 환자에게 따뜻한 정성이 전달되고 있다.

올해는 암 진단 후 척추 수술을 앞두고 있는 독거노인 A씨,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장기간 항암치료가 필요한 B씨 등 환자 4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교수회는 성금 전달 후 환자, 보호자들을 만나 쾌유를 응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 기여 공로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윤영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윤영훈 교수
윤영훈 교수

윤영훈 고려대 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윤 센터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 책임 연구자로서, 응급의료체계 구축의 바탕이 되는 데이터 구축 참여 병원을 확대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또한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울시내 응급의료체계 강화 및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센터장은 "먼저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을 함께한 구로병원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필수의료의 한 축으로서 응급의료체계의 유지 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응급의학과 초기 세대로서 응급환자 진료체계 및 이송체계 수립 관련 실무경험이 풍부한 윤 센터장은 2018년부터 서울시의 응급의료정책을 위한 응급의료지원단에서 활동해오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 대응을 위한 서울특별시 재난의료협의체에서 의료자원반장직을 맡아 코로나 대응을 위한 각 병원별 의료자원 조사 및 업데이트, 급증 중환자 대처 시나리오, 상황실 운영에 대한 계획수립 등에 참여하며 공공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 밖에도 윤 센터장은 대한외상학회 정보이사 및 학술이사, 외상술기교육연구학회 국제협력이사, 공군부대 의무자문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자문위원, 대한응급의학회 학술위원 및 정책위원, 대한심폐소생협회 KALS 위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오며 국내 응급의료체계 및 외상진료 체계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13대 문종호 병원장 취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제13대 병원장으로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가 취임했다고 12월 29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문종호 신임 병원장은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지난 1989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진료 분야는 췌장 및 담도‧담낭질환의 진단과 치료 내시경, 소화기 질환 등이다.

문 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 내과 진료과장, 진료부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산학협력단 부단장, 의료산학협력실장 등으로 헌신하며 의료 산학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최근 ‘담도암 조기 진단 분류법 개발’, ‘중증 급성췌장염에 줄기세포치료제 효과 입증’ 등 세계 최초 연구 업적을 쌓으며 소화기 분야 의료 발전을 견인했다. 간내 풍선을 이용한 경구적 담도 내시경, 악성 담도 협착 및 만성췌장염 치료를 위한 금속스텐트 등 의료기기를 다수 개발해 국내외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세계 소화기 내시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유명 소화기 내시경학회 및 심포지엄 등에 초청받아 강연과 라이브 수술 시연들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췌장‧담도 분야 전문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눈부신 발전의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신응진 병원장님을 비롯한 역대 병원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병원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환자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 것이다.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병원장 이‧취임식 행사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열렸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 등 주요 내빈 및 조용익 부천시장,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 등 외빈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0‧11‧12대 신응진 병원장이 제13대 문종호 병원장에게 병원기를 전달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내과학회 ‘KJIM 최다인용 공로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송경호 교수
송경호 교수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논문이 대한내과학회 ‘2023년 KJIM 최다인용 공로상’에 선정됐다.

대한내과학회는 매년 최근 2년 동안 대한내과학회 영문 잡지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KJIM)’에 게재된 논문 중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에 인용된 횟수가 가장 많은 논문 3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Dynamics of viral load and anti-SARS-CoV-2 antibodies in patients with positive RT-PCR results after recovery from COVID-19’로, 코로나19의 경과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했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량과 인체 항체 생성량에 대한 변화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와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김동민 교수가 제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교신저자로 연구에 참여했으며, 논문은 지난 2021년 KJIM 1월호에 게재돼 현재까지 총 39회 인용됐다.

한편, 송경호 교수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와 함께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 ‘Can reactogenicity predict immunogenicity after COVID-19 vaccination?’으로 대한내과학회 2021년 하반기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Institut Mérieux 젊은 과학자상’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재협 병원장, 마약 근절 ‘NO EXIT’ 캠페인 동참

이재협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은 12월 22일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동참하였다고 전했다.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시작한 ‘NO EXIT’ 캠페인은 전 국민에게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경각심을 심어주어 마약으로 인한 범죄를 방지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예방 캠페인으로서, 지난 4월 26일부터 연말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재협 병원장은 “먼저 마약 범죄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목해 주신 권정택 중앙대학교 병원장님과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으로서마약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12월 13일 보건복지부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으며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 책임전문의에 선정

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 수행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심뇌혈관질환 건강보험 시범사업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 ‘급성심근경색증 인적 네트워크’와 ‘뇌졸중(허혈성, 출혈성) 인적 네트워크’의 책임전문의로 각각 선정됐다.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은 각 지역별로 최소 8명에서 최대 44명의 전문의가 참여해 목표지역을 전담하는 사업이다. 이는 필수의료 살리기의 일환으로 긴급을 요하는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의료기관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네트워크를 구성해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급성심근경색증 인적 네트워크’ 책임전문의로 선정된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는 44명의 전문의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인천‧부천‧김포‧시흥‧안산’ 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또 ‘뇌졸중(허혈성, 출혈성) 인적 네트워크’ 책임전문의로 선정된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는 37명의 전문의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인천‧부천’ 지역을 담당한다.

가천대 길병원 심뇌혈관센터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장, 뇌혈관 질환 분야에서 우수한 경험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심장과 뇌혈관 치료의 응급 치료에서부터 고난도 수술, 재활에 이르는 과정까지 최고의 의료진과 장비, 시스템을 갖추고 대응하고 있다.

한승환 교수와 유찬종 교수는 각각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네트워크 신속의사결정 특화 플랫폼의 1차 개통 시점인 내년 1분기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는 “지역 내 응급 심혈관 질환자가 발생하면 44명의 전문의들과 긴밀한 협조로 모든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속, 정확한 소통을 통해서 인천, 부천, 김포 등의 지역에서 중증, 응급 심뇌혈관 환자의 소위 ‘응급실 뺑뺑이’ 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는 “뇌졸중 환자는 발생 시점부터 응급실로 가는 시점에 따라서 환자 예후가 크게 달라져 초동 대처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책임전문의로서 인천, 부천 지역 내 뇌졸중 환자가 모두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상 속 숨은 영웅” 창원한마음병원 김현지 수간호사, 의창소방서 표창 수상

식당서 쓰러진 70대 시민 구한 베테랑 수간호사에 감사의 의미 전달

왼쪽에서 두번째 김현지 수간호사, 네번째 이상기 서장
왼쪽에서 두번째 김현지 수간호사, 네번째 이상기 서장

 

김현지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수간호사가 12월 29일 창원 의창소방서에서 열린 2023년 소방업무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식은 의창소방서가 2023년도 소방업무 관련 특별한 공이 있는 자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창원한마음병원 김현지 수간호사는 일상에서 위험에 처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구한 공로로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창원한마음병원 김현지 수간호사는 “상황을 보자마자 당연하게 응급처치를 했는데,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의창소방서에서 표창까지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의창소방서 이상기 서장은 “의료 전문인력이라고 할지라도 일상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연말 표창을 통해 이러한 용기와 실천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현지 수간호사는 지난 11월 26일, 창원 동읍의 한 식당에서 호흡곤란에 빠진 시민을 대상으로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여 신속하고도 정확한 응급처지를 시행, 의창소방서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직전 시민이 의식을 회복하도록 도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장에서 119구급대원이 심전도를 확인했을 때, 시민은 심장 박동수가 낮은 것 외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건강을 회복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대안산병원 최가영 교수, RSNA 구연 발표…골연령 측정 딥러닝 모델 제안

최가영 교수
최가영 교수

최가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연례 학술대회(RSNA)에서 팔꿈치 측면 엑스레이 영상과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한 사춘기 팔꿈치머리 뼈돌기 골연령 평가를 주제로 구연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RSNA는 영상의학분야 국제회의 중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당해연도 이슈가 된 연구를 선발해 구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골연령은 소아청소년의 전신 발육 상태를 판정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보통 X-ray로 손 뼈를 검사해 골연령을 측정하지만, 사춘기 시기에는 손 뼈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정확한 골연령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다. 반면에 팔꿈치는 사춘기 동안 뚜렷한 변화를 보여 사춘기 골연령 평가에는 팔꿈치 골연령이 더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팔꿈치 X-ray 5,000장 이상을 분석하여 기존 팔꿈치 골연령 평가방법의 제한점을 보완한 새로운 팔꿈치 골연령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이에 더하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함성원 연구교수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사춘기 팔꿈치 골연령 평가를 보다 정확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새로이 제시한 팔꿈치머리 뼈돌기 골연령 평가방법은 기존 평가방법과 비교해 높은 신뢰도를 보이면서도 팔꿈치 측면 X-ray 1장만을 필요로 하고, 더 다양한 팔꿈치 모양에 대해서도 골 연령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팔꿈치머리 뼈돌기 골연령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도 최소한의 오차와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최 교수는 ”팔꿈치머리 뼈돌기를 이용한 새로운 팔꿈치 골연령 평가방법은 신뢰도도 높고 판독하기에도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며 ”팔꿈치 전후와 측면 X-ray 2장이 필요했던 기존 검사 방법과 달리 측면 X-ray 1장만 있어도 돼 더 간편하고 경제적이면서도 정확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또 ”고대안산병원의 데이터로 시행한 대규모 연구가 세계 메이저 학회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며 ”보다 정확한 골연령 평가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박형국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제22대 병원장 취임

박형국 병원장
박형국 병원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경과 박형국 교수가 제22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박형국 신임 병원장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에 1994년 부임해 뇌전증과 뇌졸중 치료에 전념해왔다.

그동안 진료부원장을 비롯해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 내과계 진료부장, 교육수련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박 신임 병원장은 준비된 경영인이라는 평을 받는다.

박 병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나보다 남을 위하여’라는 말로 경영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스승이자 순천향 설립자인 故 서석조 박사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경영철학을 인용한 것이다.

박 병원장은 “배려와 존중을 몸소 실천한 설립자처럼 진정한 의미의 봉사자가 되어 병원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신뢰받은 봉사자로서 병원 숙원사업인 △새병원의 성공적 개원, 권역민의 신뢰 받는 △중부권 최종거점병원 완성, 교육-연구-진료가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순천향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024년 시무식 겸 병원장 이취임식을 2일 오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개최한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1위

환자 구성 상태, 인력, 의료서비스 수준, 중환자실 병상 확보율 등 거의 전 영역에서 만점

송정한 병원장(왼쪽에서 5번째), 박찬경 노조위원장(왼쪽에서 4번째), 직종별 용띠 직원 대표가 2024년 시무식에서 케잌 커팅을 하고 있다.
송정한 병원장(왼쪽에서 5번째), 박찬경 노조위원장(왼쪽에서 4번째), 직종별 용띠 직원 대표가 2024년 시무식에서 케잌 커팅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지정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 구성 상태 및 회송체계 △인력 △의료서비스 수준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코로나19 참여기여도 등 거의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고, 가점대상인 △희귀질환 비율 △중증응급질환 비율 등도 모두 충족해 104점 만점에 102.47점을 기록하며 전국 1위 성적표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1기~4기에 이르기까지 상급종합병원을 유지하면서도 이에 멈추지 않고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수한 진료역량과 공공성이 요구되는 진료 분야를 육성해 온 덕분이다.

실제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 거점병원의 중환자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중환자실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하며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개별병원에 분포한 음압병상을 파악하고 환자를 배치하는 등 수도권 지역 방역과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수도권 감염병원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30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1층 348병상(음압병상 189개) 규모로 다시 도래할 국가적 재난을 대비하고, 경기·서울·인천·강원 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전역의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정한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평가 1위라는 좋은 소식으로 2024년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4년 새해 화두는 ‘지속가능성’으로 정하고 국가중앙병원으로 자부심과 소명을 가지고 지속가능하고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전 교직원과 합심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신년하례식 거행

창공을 향해 끝없이 도약하는 KU Medicine 다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1월 2일(화) 오전 7시 30분 정릉 소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7층 승명호홀에서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거행했다.

신년하례식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권순영 안산병원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주요 보직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지난 2023년은 연구 중심 성장 체계와 스마트 헬스케어 구현을 통한 미래의학 도전, 차세대 인재 양성·관리시스템 구축 등의 발전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다져왔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원 가족들의 헌신 덕분에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이어 “새해는 경계를 넘어 더욱 과감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Value-based Care 시행’, ‘초격차 연구 · 의학 중심 의료기관 도약’,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사람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청룡처럼 하늘 높이 도약하는 자랑스러운 KU Medicine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다짐했다.

안암·구로·안산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갑진년의 포부를 밝혔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2024년은 기존 인프라와 병원문화의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해”라며, “하드웨어의 혁신을 넘어, 우리의 병원 문화를 환자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관 리모델링 착공과 더불어, 병원 문화의 혁신을 통해 더 존경받는 병원으로, 더 소중한 직장으로, 인간과 생명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은 “2024년은 구로병원 마스터플랜 2단계인 새 암병원(누리관)준공 시작되는 해”라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새 암병원은 고려대 구로병원의 또 다른 도약의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과 도전의 길을 걷고 있는 구로병원 교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인화, 협업의 정신을 동력으로 우리가 꿈꾸는 미래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은 “올해는 미래의학관 3개 층 증축 및 지하 주차장 3개 층 신설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청사진을 그리는 해가 될 것이다”며, “병원의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하여 향후 병원의 확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교육관 건립을 시작으로 신관 및 신별관 신축까지 대대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에서 청룡의 해 새해둥이 탄생

유정복 인천시장 등 축하인사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날인 1월 1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축하 인사와 함께 인천시가 올해부터 지원하는 출생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가천대 길병원 새해 첫 출생의 주인공은 최호균(40), 김보람(36)씨 부부의 딸 ‘호람(태명)’이다. 호람이는 1일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의 집도로 오전 9시 10분, 3.47kg으로 태어났다. 최씨 부부가 결혼 후 3년 만에 귀하게 얻은 첫째 아기다.

호람이의 탄생을 축하하고자 이날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과 부인 최은영 여사,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등이 여성전문센터 신생아실을 찾았다. 유 시장은 호람이 아버지 최호균씨를 만나 호람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덕담을 건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갑진년에 태어나는 소중한 아이들이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세대가 되길 바라고, 인천시도 부모님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새해 첫날 아기를 낳고 유정복 시장 등 많은 분들에게 직접 축하를 받아 기쁘고, 인천형 출생정책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청룡의 해 귀한 아기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출생한 아기에 18세까지 총 1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 출생 장려 정책이다. <윤종원·yjw@kha.or.kr>


◆ 세계 최초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의 남녀 차이 규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팀

박성미 교수
박성미 교수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으로 흉통이 발생한다. 흉통은 있으나 증상을 유발할만한 관상동맥에는 협착이 없는 경우 중 상당수는 관상동맥의 미세혈관 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관상동맥 미세혈관 장애는 미세혈관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거나, 내피 기능 장애로 인한 혈관 확장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혈관의 연축 반응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미세혈관 장애의 발생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지만 이를 명확히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김소리, 김미나 교수)은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과 부하에 따른 미세혈류 속도의 남녀 차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여성의 심장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크기가 작아 한번 박동 시 전신으로 내보내는 혈류량이 적다. 따라서 휴식 시에도 적절한 심박출량을 유지하기 위해 더 높은 좌심실 박출률과 맥박수를 보인다.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비특이적인 흉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미세혈관 장애를 동반한 경우 예후가 좋지않다. 그러나 이렇게 성별 간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박성미 교수팀은 이 점에 주목했다.

박성미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흉부 증상으로 외래에 내원한 환자들 중 관상동맥조영술 상 유의미한 협착이 없는 환자들 202명을 대상으로 미세혈관 기능장애의 동반 비율과 아데노신 부하 심초음파를 통해 측정한 관상동맥 미세혈류속도의 시간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여성 138명과 남성 64명의 환자에게, 단시간 동안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약물인 아데노신을 주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관상동맥 혈류 속도의 변화를 주입 후 1분, 2분, 3분에 심초음파를 통해 측정했다.

연구 결과, 관상동맥 협착이 없는 협심증 환자 중 약 40%에서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동반되었으며, 여성에서 남성보다 관상동맥 미세혈관장애 유병률이 약 48% 높았다(여46%:남31%). 성별에 따른 좌심실 질량 지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데노신 주입 전의 혈류 속도 또한 차이가 없었으나, 아데노신 주입 후 여성에서는 관상동맥 혈류 속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했고, 남성의 경우에는 급격히 증가했다.

관상동맥 미세혈류 속도의 시간에 따른 변화에서도 남녀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데노신 주입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관상동맥 혈류속도 예비능(이완기 평균 혈류속도의 변동 비율)은 남성에서 1분 후 평균 2.44, 2분 후 2.63, 3분 후 2.68로 확인된 데 반해, 여성에서는 1분 후 평균 2.09, 2분 후 2.39, 3분 후 2.45로 지속적으로 낮게 확인되었다. 여성에서는 부하를 받아도 미세혈류의 속도가 천천히 증가하고 지속적으로 낮았다,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에서의 남녀 간 차이가 있음을 세계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박성미 교수는 “여성이 산소 소비량과 좌심실 박출률이 더 높음에도, 관상동맥 미세혈류의 속도가 더 느리고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되어 남녀 간의 차이가 최초로 규명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관상동맥 미세혈류의 속도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허혈성 손상 및 협심증 증상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근거”라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심장질환에서 무증상 또는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 내원이 늦거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성별간의 질환과 증상 양상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근거에 기반한 진단과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Sex differences of sequential changes in coronary blood flow and microvascular function in patients with suspected angina’는 Springer Nature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2023년 12월에 게재되어 국내외 학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병원, 계산고에 장학금 기탁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계산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계산고 동문인 한림병원 정홍규 본부장은 “지역사회 거점병원으로서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가는 순간을 응원한다. 앞으로 비판적인 사고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한림병원은 신입생에게도 좋은 꿈을 키우는데 보탬이 되고 모교 발전에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2024년 시무식 개최

45년의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찬 100년 도약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민경대)은 1월 2일 향설대강당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민경대 병원장과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을 비롯하여 주요 보직자들과 10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무식 행사는 △고객감동 실천 선언문 낭독 △개식선포 및 국민의례 △모범직원 포상 △신년사 △교직원 신년 하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경대 병원장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발전을 이끄는 지역의 구심점이 되어 미래병원의 선두주자 그 역량을 확대해 나가자”며, “45년의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찬 100년을 향해 기반을 다지고 교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미래지향적인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순천향人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더 안전하고, 더 신뢰받는, 더 좋은 병원으로 발전하는 순천향을 만들어 가자”며, “푸른 용의 움직임처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성취하는 기운이 넘실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2024년 시무식

‘13대 원장단 발표’ 및 ‘환자가 최우선인 병원 될 것’ 다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1월 2일 향설대강당에서 갑진년(甲辰年) 시무식을 갖고, ‘환자가 최우선인 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13대 원장단은 문종호 병원장과 김병성 진료부원장이 새롭게 취임하고, 이유경 연구부원장이 연임한다.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문종호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되어 2026년까지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게 되었다”며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병원은 항상 환자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환자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모든 직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 된 마음으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자”고 말했다. 또,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봉사와 희생정신, 책임감을 바탕으로 내부 협력을 강화하여 올해를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비상(非常)’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1년 개원 이래 2009년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했으며, 이번 ‘5기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으로 2026년까지 18년간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한다. 최근 ‘첫 방문 환자’를 위한 원무 창구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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