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수술실, 바자회 수익금 기부
- ESG 경영 동참 위한 바자회 개최…교직원 120여 명 참여 수익금 전액 기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수술실은 최근 수술실 내 복도에서 교직원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ESG 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열렸으며, 수술실 간호사 및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등 교직원 120여 명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각자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가져와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했으며, 바자회 수익금 100만 원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해달라며 병원 사회사업팀에 기탁했다.
최정희 수술팀 팀장은 “수술실 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바자회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교환해 새 주인을 찾아주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초미숙아 집중 치료로 생존해 퇴원
- 세종충남대병원, 고비 힘겹게 이겨낸 아기 퇴원 이후 지원도 절실
“모든 의료진이 밤낮없이 100여 일을 매달렸고 아기 역시 생명의 끈을 놓지 않으며 수없이 많은 힘겨운 고비들을 기적처럼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정착하기 위해 건너온 엄마 아빠와 언니에게는 퇴원 이후의 재활치료와 산소치료 등이 아직은 버거워 여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지난 4월 49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아기가 수많은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9월 13일(화) 밝혔다.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의 자료에 따르면 500g 미만의 미숙아는 생존율이 35%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23주 3일 만에 출생한 아기의 생존 가능성은 더 낮다.
이런 초미숙아가 지난 4월 12일 임신연령 23주 3일 만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응급수술로 태어났다.
아기는 출생 직후 움직임은커녕 호흡을 하려는 기미조차 없어 의료진은 즉시 기관 삽관을 하고 신생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겨우 정상 산소치를 유지하며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 집중 치료에 들어갔다.
중증의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폐로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두 차례나 시행했고 설상가상으로 4일째에는 진균 감염이 확인돼 전신 항진균제까지 투여됐다. 미숙아가 전신 진균 감염 시에는 생존율이 절반으로 더욱 떨어진다.
이후에도 아기는 패혈성 쇼크와 심부전이 반복돼 강심제와 인공호흡기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며 버텼고 10일째에는 심정지까지 발생하는 등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
또 미숙아 상당수가 겪는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인 동맥관 개존증 때문에 신부전과 심부전 쇼크로 진행되며 상태가 다시 악화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 본원의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한 수술로 개존증을 치료할 수 있었다.
이같은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기 상태는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시 악화를 반복하며 중증의 기관지 폐이형성증이 진행되며 인공호흡기와 질소가스로 또다시 몇 주를 버텨야만 했다.
특히 저산소 상태의 경계인 80% 정도의 산소포화도로 수십일을 버티기도 하며 간신히 생명을 유지한 상태여서 의료진조차 희망의 기대가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아기는 기적처럼 고비를 넘어 아주 조금씩 나아지더니 질소가스를 떼고 인공호흡기를 한 상태지만 출생 100일을 기념할 정도로 회복했고 최근에는 비강 캐뉼라 만으로 자가 호흡을 하고 힘차게 젖병 수유를 할 수 있는 정도까지 호전됐다.
이제 퇴원을 준비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는데 러시아 국적의 부모들로서는 또 다른 걱정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퇴원 이후에 재활치료와 산소치료가 필요한 아기에게는 많은 노력과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한데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정착하기 위해 넘어온 부모와 아기를 위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와 경제적 취약계층 아동들의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도 검토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다.
소아청소년과 이병국 교수는 “아기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생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9살 언니의 면회를 허락하기도 했었다”며 “의료진도 아기를 살리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아기 또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버텼기 때문에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초미숙아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백질연화증이나 큰 뇌출혈도 없이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폐가 많이 약해서 집에서도 가정용 호흡보조기와 산소포화도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여러 재활치료도 진행되어야 하는데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관식·cks@kha.or.kr>
◆이대서울병원, AI 방사선 치료기기 도입
-실시간 치료계획 수정 가능 ‘이토스’…국내 최초 도입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기반 방사선 치료기기인 이토스(Ethos)를 도입했다.
이토스(Ethos)는 매일 환자의 콘빔CT 영상을 통해 종양과 주변 장기의 변화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치료계획을 수정해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방사선치료(adaptive radiotherapy)’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여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존 실시간 맞춤형 방사선치료의 경우 치료 시간이 길어져 환자의 불편함이 컸으나, 이토스(Ethos)는 실시간 치료계획 수정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 치료 시간 증가 없이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7월 이토스(Ethos)를 도입한 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9월 중순부터 원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은 9월 3일(토) 고려대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2022년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홍순철)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윤을식 원장, 홍순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은샘 산부인과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해 △NICU :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 및 관리 △MFICU : 산과학 최신판 총정리(Williams Obstetrics 26th)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병민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신봉식 대한분만병원협회장(린여성병원)이 좌장을 맡아 고려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주제별 발표와 논의를 이어갔다. 주산기(임신 22주에서 생후 1주까지의 기간) 및 신생아 감염과 관련해 최영준 소아청소년과 교수, 신생아 태변흡인증후군을 주제로 허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부당경량아의 임상적 특징에 관련해 조한나 소아청소년과 교수, 미숙아망막병증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안소민 안과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김해중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와 박중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 좌장으로 나서 산과학 최신판에 대한 총정리를 주제로 최신지견을 발표·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신성 당뇨의 관리에 대해 안기훈 산부인과 교수, Checklist of FGR(What’s new on Williams 26th Ed?)과 관련해 최은샘 산부인과 교수, 조산치료의 최신지견에 관해 홍순철 산부인과 교수가 각각 증례 발표하며 심포지엄이 마무리되었다.
홍순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산과학 최신판 총정리와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동북부 지역의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여성과 아이를 위한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고위험 임산부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 안전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 2020년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집중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산모 대상 강좌, 지역병의원과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 등을 통해 서울 동북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트로이 마이클 코처 홍보대사 위촉
농아인 교육 및 진료, 사회인식 개선 위한 동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9월 7일(수) 오전 11시 고려대 안암병원 헤드오피스에서 헐리우드 배우 트로이 코처(Troy Kotsur)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행사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보직자와 코처 부부,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코처는 청각장애인 헐리우드 배우로 지난 2001년 데뷔했다. 2021년 개봉한 영화 <코다>를 통해 최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시상자로 윤여정 배우가 등장해 한국에 더욱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코처는 2023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행사 준비를 위해 방문했다.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에 함께 하겠다고 뜻을 밝힌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의 진료, 연구, 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행보에 공감하며 동행의 뜻을 전했다.
코처는 앞으로 2년 간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서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 농아인 교육 및 진료 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에 농아인의 진료를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와 병원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오는 2023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농아인대회에 대한 의료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트로이 코처를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을식 병원장은 “병원 내의 장애인 직원들의 수와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고 협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처는 “병원에서 항상 환자들을 위해 열심히 애쓰는 직원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성대한 환영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한국의 발전된 의료기관이 인상적”이라면서, “농아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처의 부인이며 배우이자 교육학자인 디엔 브레이(Deanne Bray Kotsur)는 “농아인에게 생명과도 같은 수어에 비장애인 분들께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코처는 홍보대사 위촉식 행사 후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애인 교직원과 환담의 시간도 가졌다. 코처는 교직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고민을 들어주고 사회생활과 인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삶과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처의 팬인 한 청각장애인 교직원은 “개인적으로 큰 힘을 얻었던 영화 속 배우와 직접 만남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면서, “사회생활과 개인적인 고민들도 나누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의료원장 직속의 사회공헌사업본부를 통해 본격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 의료지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등 단발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와 차별 없는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ESG위원회와 어울림아카데미 등을 통해 교직원들의 장애인-비장애인의 인식격차 해소와 장애인 교직원을 위한 병원환경 개선, 지역사회 연계사업 및 의료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운영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생명사랑학원’등 우수정책 공로 복지부 장관상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최한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 개소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운영한 ‘생명사랑학원’이 우수정책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생명사랑학원’은 부모와 교사 등의 주변 영향을 받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청소년과 자주 만나는 주변인들의 청소년 자살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원 및 교습소를 생명사랑학원으로 지정하고 그 종사자를 생명지킴이로 양성하여 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5500개소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안내를 진행했으며 77개소의 생명사랑학원, 169명의 생명지킴이를 지정한 상태이다.
강승걸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고 학교 외 학원 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청소년들이 학원 선생님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어 학원 종사자의 영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학원 특성 상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에 접근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청소년 본인은 물론 부모, 가족 중 정신건강 및 자살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통합적, 심층적 개입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종사자를 비롯해 재원생, 학부모, 지역사회에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필요성 및 자살예방 인식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다양한 지역 사회 밀착형 사업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생명사랑택시(609대), 2018년 생명사랑실천가게(732개소)를 비롯해 2020년 생명사랑약국(178명), 2021년 생명사랑병원(118명), 종교계 생명사랑활동가(31명)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심리부검 자살사망자 특성 및 원인분석 △자살시도자 실태연구 및 자살예방 관리체계 구축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강 센터장은 “자살예방 실무자와 자살유족 그리고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매뉴얼을 제작해 지역사회의 자살위기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인천시에서 2011년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치하였고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코로나 3차 백신이 2차 접종 대비 효과 53% 높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송준영 교수팀, 코로나 3차 부스터샷 백신효과 연구 결과 발표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2차 접종에 비해 백신효과가 53%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백신혁신센터 송준영 교수팀이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의 2차 접종 대비 3차 접종의 예방효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하던 시기에 2회 기초접종 또는 3차접종(부스터샷)했을 때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연구 기간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였던 올해 2월 1일부터 28일간 이루어졌으며, 고대구로병원 의료종사자 281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mRNA 백신으로 2회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 야생형(wild-type) 코로나 바이러스와 델타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이 5개월째까지 지속되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교차중화능을 보이지는 못했다. 실제로 영국에서 진행된 백신 효과평가 연구에서도 mRNA 백신 2회 기초접종은 델타변이에 대해서는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유의한 예방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 우세기간 동안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은 2회 기초접종에 비해 의료종사자의 코로나 감염을 53% 예방하는 부가적인 예방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지막 백신접종 후 경과 시간을 포함한 다변량 분석에서는 예방효과의 유의성이 사라졌는데, 이는 3차 접종 자체보다는 최근 접종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책임자 송준영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백신접종을 미루지 말고 권장하는 접종간격으로 재접종을 반드시 시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의료종사자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예방효과: 2차접종 대비 3차접종의 예방효과(원제: Relative Effectiveness of COVID-19 Vaccination in Healthcare Workers: 3-Dose Versus 2-Dose Vaccination)’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김우주 교수)는 신종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국민과 인류를 구할 백신을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센터는 현재 신변종 감염병 대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백신 플랫폼 구축, 유니버설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치명적인 후유증 남기는 ‘뇌졸중’, 예방하는 생활 습관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의 기능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 손상 부위에 따라 반신마비, 사지마비, 감각 이상, 보행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긴다. 심각한 경우 호흡 중추 마비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승재 교수와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과 뇌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경색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주요 증상은 언어·발음 이상, 삼킴 장애, 반신 마비, 반신 감각 이상, 운동실조, 보행 이상, 시야·시력 장애 및 복시, 어지럼, 의식 저하, 두통 등이다. 삼킴장애로 인한 흡인성 폐렴, 마비로 인한 욕창과 다리 정맥 혈전도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동맥경화증이다.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심장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막히면 심장근육이 손상돼 심장벽에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이 뇌로 이동하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도 혈전을 만들어 뇌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뇌졸중으로 판단되면 뇌 전산화 단층 촬영(CT)를 통해 뇌출혈 여부를 확인한다. 뇌출혈이 없다면 뇌경색으로 추정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뇌경색 범위와 혈관 상태를 평가한다.
또, 뇌졸중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심장초음파와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경동맥 초음파로 경동맥 협착과 동맥경화증 정도를, 경두개 뇌혈류 초음파로 뇌 혈류를 평가한다. 그 외 혈관 위험인자와 뇌졸중과 관련된 희귀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피 검사를 시행한다.
급성 뇌경색 증상 발생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면 말초 정맥 내에 혈전용해제를 주사해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을 시행한다. 증상 발생 6~24시간 이내 큰 뇌혈관이 막힌 경우라면 뇌혈관 내에 직접 스텐트, 흡입관 등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리고, 이차적인 뇌경색 재발을 막기 위해 항혈전제와 스타틴(콜레스테롤·동맥경화 억제제)을 투여한다.
이승재 교수는 “혈전용해술이나 혈전제거술을 시행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개월 뒤 독립적인 생활을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 예방법은 고령,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과음 등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한다. 비만 관리를 위해 1주일 3번, 1회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또, 허리둘레를 적정하게 유지(남성의 경우 허리둘레 90cm, 여성의 경우 80cm 이하)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으로는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 짠 음식(국물)이나 튀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승재 교수는 “뇌졸중은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평소 국가 건강 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 인자를 확인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드물게 가족력이 있는 희귀질환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족 중에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 발생한 병력이 있다면 뇌졸중 검진 및 전문의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국내 첫 ‘암 역학 교과서’ 출간과 출판기념 ‘암 역학과 예방 심포지엄’ 개최
국내 암 역학을 다룬 ‘암 역학 교과서(Cancer Epidemiology)‘(지은이: 유근영 외 32인)가 한나래아카데미에서 출간됐다.
수십 년 동안 암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는 암 역학과 같은 특정 부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과서가 없었다. 또한 암의 역학은 인구 집단에 따라 질병양상, 원인, 관리 방안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암 역학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책을 완성했다.
’암 역학 교과서‘는 암 역학의 개념부터 국내 암 현황과 원인, 예방과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기술한 국내 유일의 암 역학 교과서이다. 암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33명의 연구자들이 책을 집필하였다. 책의 차례는 1장. 개념과 접근, 2장, 규모와 추이, 3장. 암의 주요 원인, 4장. 특정 기관별 암 역할, 5장. 암 예방과 관리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 저자인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은 국내 암 연구 발전을 이끌어온 의학자이며, 국립암센터 원장, 국군수도통합병원 원장,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 회장, 대한예방의학회 학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로 암 발생의 위험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300여 편의 논문과 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한편 다가오는 9월 19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암 역학 교과서’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과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 심포지엄의 좌장은 WHO 서태평양지구(WPRO) 전임국장인 신해림 교수이며, 심포지엄에서는 교과서 각 챕터 저자들의 강의 이후 대표저자인 유근영 원장의 특강이 이어진다. 출판기념회는 심포지엄 이후 개최된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 상계백병원, 추석 맞이 교직원에 천일염 세트 선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병원장 고경수)이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7일 전체 교직원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 추석에는 ‘교직원 여러분은 우리 병원에 소금 같은 귀한 존재’라는 의미를 담아 구운 천일염, 인삼 천일염, 오미자 천일염 등 소금 3종 세트를 선물했으며, 감사 카드도 선물 포장에 함께 달았다.
고경수 원장은 “항상 환자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고생하는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히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고생한 모든 교직원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의미 있는 선물을 신중하게 골랐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설날과 추석 등 명절 연휴에 근무하는 직원에 직접 방문해 격려 차 간식을 전달하고, 승진자 및 장기근속자에게 기념이 될 만한 의미 있는 선물을 보내는 등 교직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배미남 부센터장 복지부장관표창
가천대 길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채현아 사원도 수상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 교수) 배미남 부센터장과 가천대 길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채현아 사원이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배 부센터장과 채 사원은 우수한 자살예방 활동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7일 서울 밀레니엄 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2022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배 부센터장은 지난 2008년부터 선제적 자살예방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자살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생명지킴이 강사 활동을 통해 약 1만여 명의 게이트키퍼를 양성하고, 24시간 자살 및 정신건강 상담 16만 8775건, 응급출동 9621건 등을 통해 자살위기대응 및 자살고위험군 지지체계를 강화시켰다. 또한 국가 시범사업인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여 자살 유족에 대한 24시간 출동 및 애도상담, 일시주거지원, 법률 및 행정처리지원, 사후행정처리지원, 특수청소지원, 학자금지원 등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유족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채 사원은 2016년부터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 내 5300여 명의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위기 개입을 실천했다. 또 이들 중 2500여 명에 사후관리 서비스 및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자살 재시도 예방에 기여한 바 있다.
배 부센터장은 “이번 상은 국가 자살예방사업에 발맞춰 선제적 자살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센터 내 모두를 대표해 받게 돼 영광”이라며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전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 사원은 “응급실 내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적 대응은 자살을 예방하고 자살률을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의료기관에서 이 같은 대응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인천시에서 2011년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치하였고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실기반 지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출범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 모두를 살피고, 심리, 경제, 사회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위원회 공식 출범
외부 전문가들 참여해 사회공헌사업 전문성·공공성 강화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사회공헌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KMI는 1985년 설립 이래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사업과 더불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쳐 왔다.
KMI는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도 적극 참여하는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5일 위촉식과 함께 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KMI 사회공헌위원회’는 김순이 명예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이태덕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사무총장, 윤순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등 총 8명의 내·외부 인사로 꾸려졌다.
김순이 KMI 사회공헌위원장은 “KMI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보건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을 위한 무료검진과 유·무형의 지원, 은둔환자의 치료와 사회활동 지원, 연탄나눔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초 사회공헌사업 누적 기부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안암 김경진, 김지윤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지윤, 김경진 교수 연구팀이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2년 대한갑상선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BRAF V600E 변이와 갑상선 미세유두암의 재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논문 'Null Association between BRAF V600E Mutation and Tumor Recurrence in Patients with Papillary Thyroid Microcarcinoma in South Korea(제1저자 김지윤 교수, 교신저자 김경진A 교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우수논문상의 주인공이 됐다.
갑상선 미세유두암은 1cm 이하의 갑상선 유두암으로 갑상선 분화암의 5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체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BRAF V600E 변이와 같은 유전자 변이가 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다.
연구팀은 해당 논문을 통해 BRAF 변이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BRAF V600E 변이가 서양의 데이터와는 반대로 갑상선 미세유두암의 재발과 유의한 관계가 없다는 것을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추석맞이 청렴캠페인 실시
청렴한 추석을 기원하며 반부패·청렴캠페인 진행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문영수)은 9월 8일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당일 진행된 캠페인은 기관장은 물론 전 직원들이 △청렴은 가까이 △청렴한 추석 보내세요!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 △부패는 거리두기 등 청렴·반부패 문화 확산과 관련된 문구들로 만들어진 피켓을 들고 다짐함으로써 청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반부패 의식을 고취하고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이 캠페인으로 전 직원의 청렴 가치 내재화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적십자병원 문영수 병원장은 “청렴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청렴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 담도암 진단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의 유용성’ 세계 최초 입증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신일상 교수)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유용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소화를 돕는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생긴 암을 ‘담도암’이라 하는데, 담도가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많은 환자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담도암을 조기 진단·치료하려면 담관 안쪽을 직접 관찰하는 담도내시경 검사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기존 담도내시경 검사만으로는 담도암 진단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진단이 불명확한 담도 협착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기존 일반 담도내시경 검사’와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진단 유용성을 비교했다. ‘협대역 내시경 기술(Narrow-Band Imaging, NBI)’은 기존 백색광 중 침투 길이가 짧은 청색광 영역을 상대적으로 강화해 내시경 영상을 재구성함으로써, 점막 표면과 미세혈관 구조의 관찰 능력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그동안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 진단에 이용해왔다.
두 검사의 진단 유용성을 비교한 결과,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기존 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담도암을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담도암의 표면 및 미세혈관 구조, 담도암과 정상 담도의 경계 등 조기 진단에 중요한 소견들을 매우 정확하게 감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9월호(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10.396)’에 게재됐다.
연구책임자인 문종호 교수는 “진단이 어려웠던 담도암의 조기 감별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의 유용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함으로써, 담도암을 더 빠르게 정확하게 진단하여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인 담도내시경 기술 연구와 발전을 통해 예후가 불량한 담도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례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9월 13일 정부로부터 ‘충청남도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혈관 및 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전문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의료기관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그간 통합 운영하던 대전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분리해 충남권역 센터를 따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는 지정된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센터 설치를 돕기 위해 사업 1차년도에 10억5천만 원의 시설비와 장비비를 지원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에 더해 사업 2차년도까지 총 242억 원을 투입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국 진료부원장은 “병원 내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등 3개의 임상센터를 설치해 급성기환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전문치료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연구 분야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병원 내에 ‘예방관리센터’과 ‘심뇌혈관질환 연구센터’도 설치된다.
순천향대의대 예방의학과와 함께 운영할 예방관리센터는 퇴원환자들의 추후관리(follow-up 서비스)를 비롯, 환자 교육, 필수 전문인력 교육, 지역사회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수행한다.
심뇌혈관질환 연구센터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의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등 3개 기관이 모여 ‘바이오메디컬캠퍼스’를 형성하고, 심뇌혈관질환 관련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치료법, 치료제, 치료기구 개발에 나선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순천향이 보유한 풍부한 진료, 교육,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 보건의료기관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 극복과 의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현재 새병원(1000병상, 2024년 개원)과 감염병 전문병원(142병상, 2025년 개원)을 신축 중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새로 짓는 두 병원은 최적의 검사시설과 첨단장비들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은 물론, 감염병 대 유행 시에도 심뇌혈관 진료 및 수술이 가능한 독보적 시스템과 역량을 갖출 것”이라면서 “40년 역사의 지역 대들보병원으로서 심장과 뇌가 건강한 충청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탄자니아 성 어거스틴대 지역보건에 기여
- 영남대의료원, 주민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선도할 현장 실천가 양성한다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과 ‘탄자니아 성 어거스틴대학교 지역사회개발 및 보건학과 설립사업’ 수행을 위한 약정을 최근 체결했다.
2023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KOICA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타당성 분석 현지조사를 거쳐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공모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영남대의료원 국제보건의료협력처(처장 김용대, 총괄책임 이경수, 황태윤)에서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 대학의 교육역량을 개선하며, 나아가 지역과 대학이 연계돼 포괄적 지역사회발전과 주민들의 건강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올 하반기부터 추진되고 있다.
사업대상 지역인 탄자니아 므완자 주는 빈곤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으로 지역사회개발과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고급인력 양성이 매우 시급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아직까지 지역 내 개발과 보건을 핵심전공으로 다루는 대학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 사업을 통해 포괄적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인적자원 양성을 목표로 신규학과 설립, 교과과정 개발, 교재개발, 교수역량강화, 전문가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구성된 특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남대의료원 김용대 국제보건의료협력처장, 사업 총괄책임인 이경수 영남대학교 산학연구처장, 황태윤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장은 한국의 지역사회개발 및 지역보건 발전경험을 므완자의 개발 현안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영남대학교와 성 어거스틴대학교와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유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 초대 회장에 김재민 교수
김재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연구회는 신경근골격계 통증 분야에서 비절개 방식의 치료를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연구회는 먼저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국내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에서 절개가 필요한 기존의 수술법이나 내시경수술법과 달리 절개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수천 건 이상 시행되는 등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절개 스마트인대절제술’로도 부른다.
초대 회장을 맡은 김재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 초음파 장비와 수술 기구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절개가 필요했던 수술이나 시술도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절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로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며 “연구회는 이러한 의료계의 발전 방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미세침습통증치료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제1회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 카데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을 주도한 김인종 하와유재활의학과 원장은 “그동안 절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미루고 상태를 악화시키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았는데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수술 후 흉터가 없고 1~2일 정도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에서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을 많이 줄일 수 있다”며 “향후 방아쇠수지나 척골신경병증 등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이번 워크숍에 24명의 참가 인원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는 데 힘입어 오는 11월 제2회 워크숍을 조기 개최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뇌졸중 후 연하장애 회복 바이오마커 발견
- 여의도성모병원 김영국‧부천성모병원 임선 교수 연구팀
- 연하장애 발생군이 미발생군보다 환측 피질연수로 손상정도 심해
- 건측 대뇌반구의 피질연수로가 연하장애 회복 예측 바이오마커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후 발생하는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하장애(삼킴장애)는 영양결핍, 탈수뿐만 아니라 흡인성 폐렴의 주요 원인으로 뇌졸중의 전반적 회복에 영향을 미치며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약 50%에서 연하곤란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는 뇌졸중 후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뇌 손상 ‘부위’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뇌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은 ‘피질연수로(corticobulbar tract, 삼킴과 관련된 뇌신경섬유로)의 3차원 재건 및 정량적 분석’ 논문(2020년)을 통해 뇌졸중이 발생한 ‘환측’ 그리고 손상되지 않은 ‘건측’ 대뇌반구의 피질연수로 모두가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발병 2주 이내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피질연수로와 연하장애 중증도 및 회복 가능성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부천성모병원을 내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발병 2주 이내 뇌신경섬유로 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을 취득, 삼킴검사(비디오투시, 내시경)을 통해 삼킴 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뇌졸중 후 연하장애 발생군(27명) △뇌졸중 후 연하장애 미발생군(24명)으로 분류했으며 △정상인 대조군(18명)을 포함해 3개 군에서 피질연수로를 3차원 재건하고 비교 분석했다.
먼저 연하장애 발생군은 미발생군보다 환측 피질연수로 손상정도가 약 2배 더 컸다. 이는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었다.
또한 연하장애 발생군에서 건측 피질연수로의 미세구조 완결성 여부가 발병 3개월 후 삼킴기능 회복을 63.1%까지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임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양측 대뇌반구의 피질연수로가 연하장애 회복의 중요 인자이며, 건측 대뇌반구를 연하장애 회복을 위한 신경조절치료의 표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
김영국 교수(제1저자)는 “피질연수로는 일반 자기공명영상에서는 확인이 어렵지만, 3차원 재건을 통해 시각화하고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데 임상적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연하장애 치료기법의 효과를 판정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선 교수(교신저자)는 “발병 2주 이내 뇌졸중 환자에서 뇌신경섬유로 영상 분석을 통해 연하장애의 중증도와 회복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연하곤란 중증도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하고 임상에서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뉴로이미지: 임상(Neuroimage:Clinical, IF 4.881)’ 2022년 6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세계 최초, B형간염 완치 후 간암위험 예측모델 개발
- 서울성모병원 장정원‧은평성모병원 양현 교수 연구팀
- 간장학 분야 최고권위 국제학술지 ‘간장학 저널’ 9월호 게재
- 1,443명 만성 B형간염 완치자 최장 30년간 추적관찰, 대규모 장기간 연구
가톨릭대학교 소화기내과 서울성모병원 장정원(교신저자)교수와 은평성모병원 양현(제1저자)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된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도 예측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면밀히 추적된 총 1,443명의 만성 B형간염 환자들(B형간염 표면항원 소실)을 최장 30년까지 대규모-장기 코호트를 이용해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B형간염 표면항원 소실 당시의 나이 △간경변증의 유무 △중등도를 초과하는 음주(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 초과) △간세포암의 가족력이 B형간염 표면항원 소실 후에도 간암 발생의 위험인자임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 4가지 위험인자를 이용해 간세포암 발생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하였고, 시간-의존 ROC(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곡선으로 평가한 5년, 10년, 15년 예측도가 각각 0.799, 0.835, 0.817로 그 예측도가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ROC 곡선은 성능평가지표로 ROC 곡선 영역이 0.8 이상인 경우 우수한 성능의 예측모델로 평가된다. 또한 예측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내부검증(internal validation)에서도 유효했다.
B형 간염은 국내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전체 간암 환자의 약 60~70%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는 전 인구의 약 2.5~3%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유병률이 높다. 6개월 이상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지속 감염된 만성 감염자의 20% 정도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는데, 간경변에 걸린 환자 중 매년 약 2~7%는 간암이 발생한다. 또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B형간염 완치 후에도 간암 발생이 일어날 수 있으며, 어떤 환자들을 더 중점적으로 면밀히 추적 관찰해야 하는지 밝혀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B형간염 완치 후에도, 간경변증이 이미 있거나, 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음주량이 많은 경우나, 고령인 경우에는 반드시 간암 감시검사를 놓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모델은 B형 간염 완치 후에 간암 위험도에 대한 세계 최초의 예측모델이다”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환자의 건강정보를 이용한 이번 모델이, 향후 B형 간염에서 완치된 환자들의 적정 임상 관리방법에 대한 가이드 개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장(肝腸)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9월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경찰병원, 2022년 희망나눔 도서전 개최
- 병원 로비에서 어려운 이웃의 치료 지원 위해 도서 할인판매
경찰병원(병원장 이승림)은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병원 본관 1층 로비 에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나눔 도서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도서전 행사는 도서 할인업체인 ‘오픈북’과 경찰병원 사회복지실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병원을 이용하는 분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서적을 구매함으로써 발생하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 동안에는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아동·요리·여행 관련책 등 300여 종류 3,000여권 책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며, 총 판매금액 중 25%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오민호‧omh@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