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9·4 의정합의 지켜 바람직한 의료체계 만들어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1월 22일 성명서를 통해 “지자체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공의대 설립, 도시형 보건지소 확충 등 소위 ‘던지기식’ 공약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자원이 풍부한 서울시에 공공의대를 설립한다는 것은 그 누구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공공의대가 없으면 감염병 위기 등 방역 공백을 초래한다는 주장의 근거부터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의사회는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극복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과열로 인한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 경쟁에 우려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이 큰 두 축을 이루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는 현실을 도외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와 정부 여당이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낸 9.4 의정합의 정신을 지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는 바람직한 의료 체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의무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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