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2명 중 1명, 性생활에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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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2명 중 1명, 性생활에 불만족
  • 박현
  • 승인 2006.04.1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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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글로벌조사 결과, 발기강직도가 만족 향상에 주요
화이자는 최근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화이자 글로벌조사(Global Better Sex Survey: GBSS) 결과를 발표하고 전 세계 남성 및 여성 2명 중 1명은 자신의 성생활에 충분히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화이자 글로벌조사는 27개 국가에서 1만2천563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최대규모의 조사연구 중 하나이다. 본 조사는 성적 만족도를 수치화하고 동시에 응답자의 충족되지 못한 성적욕구와 열망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고 조사결과는 최근 파리에서 열린 제22회 유럽 비뇨기과학회(EAU)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불만족스런 성생활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화이자 글로벌조사의 주요결과를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남성 및 여성 2명 중 1명 꼴로 성생활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 남성의 62%가 성생활 만족도를 높이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성관계 만족도는 성관계 빈도와 뚜렷한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과 영국의 남성 모두 1달에 6회 정도 유사한 빈도의 성관계를 갖고 있었지만 미국남성이 53%의 만족도를 보이는 반면 영국남성은 38%로 더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응답자의 33%가 충분한 성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흥미로운 점은 멕시코의 응답자가 가장 만족스런 성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75%가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응답) 반면, 한국의 응답자중 성생활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8%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의 비밀
호주의 저명한 성생활 상담가로 이번 조사의 전문가 자문을 맡은 로지 킹 박사(Dr, Rosie King)는 “본 조사는 전 세계의 커플이 경험하는 성적 불만족의 정도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킹 박사는 성 만족도가 떨어지는 남성의 경우 그 원인이 심리적이기 보다 신체적이라는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와 이번 조사의 결과가 긴밀한 관련이 있다고 제시하며 발기 강직도와 같은 신체적인 원인을 해결하면 남성과 배우자는 보다 높은 성적 만족감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화이자 글로벌조사에 따르면 발기 강직도는 발기에 도달하는 능력이나 유지할 수 있는 능력만큼이나 중요하며 이 세가지 모두 성 경험을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한다.

반면 39%의 남성만이 자신의 발기 강직도에 만족하고 있으며 45%의 남성은 삽입(Intercourse)시 항상 발기가 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응답했다.
킹 박사는 “본 조사결과는 이번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남성의 발기 강직도에 대한 만족이 전반적인 성적만족의 주요한 요인임을 입증한 "발기의 질 측정 설문QEQ (Quality of Erection Questionnaire)" 연구에서도 재확인된다. 이 두 연구는 성적인 불만족은 불완전한 발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발기의 질 개선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성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성생활 치료사인 빅토리아 리만(Victoria Lehmann)은 현재 성생활에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 남성의 발기의 질을 향상시키면 커플의 만족도가 더 높아진다는 점에 동의했다.

빅토리아는 “성생활 치료사로 상담해 온 과정에서 성관계를 가질 수 있지만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남성을 많이 보아왔다. 남성은 만족스런 발기 강직도가 아니지만 성관계가 가능할 정도만의 발기를 하는 것과 남성과 그 배우자 모두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충분히 최적화된 발기를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의 추구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화이자 글로벌조사에서 69%라는 절대 다수의 남녀가 만족스런 성생활은 행복한 결혼과 관계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답해 성생활의 중요성을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조사결과 많은 커플이 성생활을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발기강직도를 개선하면 성관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발기의 질 측정설문QEQ 연구와 더불어 이번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화이자 글로벌조사는 4분의3 이상의 남성이 발기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치료제를 복용할 의사가 있으며 배우자도 이러한 결정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이자의 의학담당 이사 이반 레빈슨(Ivan Levinson) 박사는 보다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화이자 글로벌조사는 만족스런 성생활이 전 세계적으로 모든 커플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이 조사는 커플이 성생활을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남성 2명중 1명이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4명중 1명이 보다 더 나은 성생활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발기 강직도를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반 레빈슨 박사는 “이번 조사와 기타 관련 연구를 종합해 볼 때 발기 강직도와 보다 더 나은 성생활 사이에는 명백한 상호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발기부전으로 진단되지는 않지만, 최상의 발기가 되지 않아 성관계는 하면서도 충분히 만족스런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남성이 다소 존재한다”며 “연구에 따르면 약물 치료를 통해 향상된 발기강직도가 가능하고 발기부전 남성은 발기의 질 측정 설문QEQ 점수가 3배나 높아졌다. 또한 치료를 통해 발기 강직도 개선은 성적인 자신감, 자긍심, 그리고 파트너의 만족도 향상과 깊은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국 주요 조사결과
만족스러운 삶에 있어서의 성(性)이 필수적 요소인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의 경우 전체 조사 참여자 509명 중 남성(254명)의 91%와 여성(255명)의 8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9%의 남성과 7%의 여성만이 자신들의 성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 국가들 중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만족 수준을 보였다. 한편 멕시코의 경우 78%의 남성과 71%의 여성들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 가장 만족도가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

조사를 통해 대다수의 남성과 여성이 본인의 그리고 파트너의 발기강직도와 관련해 충분히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의 경우 남성은 76%, 여성은 85%가 충분히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 조사 참여국 중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발기 강직도와 성생활의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에서 발기 강직도에 매우 만족하는 남성과 여성의 경우 각각 71%, 72%가 성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발기 강직도에 별로 만족하지 않는 경우는 남성의 24%, 여성의 9%만이 성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발기 강직도에 만족할수록 성생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생활에서의 다양한 항목(원할 때 발기가 되는 것, 발기강직도, 발기유지, 본인이 원할 때까지 사정지연, 파트너가 원할 때까지 사정지연, 한번의 성관계 시 두 번째 발기를 하는 것)의 중요도를 1에서 4의 범위로 평가하는 질문에서 한국의 경우 발기강직도의 중요도를 남성과 여성 각각 3.4, 3.1의 점수를 부여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평가했다. 반면 한번의 성관계 시 두 번째 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평가했다.

지난 한 달간 얼마나 성생활을 가졌는지 빈도를 확인하는 질문과 관련 글로벌 평균이 6.48회였던 것에 비해 한국은 4.65회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은 횟수를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평균 수치보다 많은 횟수를 기록한 국가로는 브라질이 7.9회, 프랑스 7.7회, 터키 7.4회 등으로 나타났다.

성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면 처방약을 복용하겠다고 말한 남성들의 비율은 멕시코가 87%로 높았고 터키와 프랑스도 83%, 80%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49%의 남성이 복용의지를 나타냈다.

전 세계적 데이터 총계는 발기부전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6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이태리, 독일, 스페인)의 평균으로 얻어졌다.

만족스런 성생활을 위한 발기강직도의 중요도는 전 세계 평균 3.5였으며 발기 및 발기유지의 중요도 또한 똑같이 3.5였다. 중요도는(전혀 중요하지 않음)에서 (아주 중요함)의 범위 내에서 측정되었으며 1=전혀 중요하지 않음, 4=매우 중요함을 나타낸다.

발기의 질 측정 설문Quality of Erection Questionnaire (QEQ)는 의사들이 6가지 간단한 질문을 통해 "발기강직도"를 평가하도록 돕는 설문이다.

빅토리아 리만의 사적인 견해로 화이자가 언급한 내용이 아니며 화이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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