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바슈&롬 렌즈세척액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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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바슈&롬 렌즈세척액 판매 중단
  • 최관식
  • 승인 2006.04.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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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균 감염 의심사례 30건 중 26명이 이 제품 사용자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현지시간으로 10일 바슈&롬(Bausch&Lomb)사의 콘택트렌즈 관리용액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FDA는 콘택트렌즈 사용에 따른 곰팡이균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콘택트 렌즈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요청하는 한편 CDC(질병통제센터)와 공동으로 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콘택트렌즈 회사인 바슈&롬사의 다목적 렌즈 관리용액 "리뉴 모이스처락"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10일 현재 미국 내 17개 주에서 곰팡이균 감염 의심 사례 109건이 보고됐으며, 조사가 완료된 30건 중 28건이 모두 콘택트렌즈 착용자였고 또 이들 중 26명이 바슈&롬의 "리뉴 모이스처락" 제품 사용자였으며 5명은 "리뉴 모이스처락"과 다른 상품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FDA 당국자는 콘택트렌즈 사용에 따른 곰팡이균 감염과 특정 제품간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지만 "리뉴 모이스처락"과 아주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뉴 모이스처락"은 바슈&롬의 히트상품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신은 바슈&롬이 이와 관련해 그린빌에서 생산되는 "리뉴 모이스처락"의 미국 내 출하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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