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포암 치료 가능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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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포암 치료 가능성에 주목
  • 박현
  • 승인 2006.04.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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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바 3상 결과 무진행 생존율 증가
신세포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표적 항암제가 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베르나드 에스쿠디에 박사(프랑스)가 발표한 "경구용 표적항암제인 넥사바를 이용한 3상 연구결과" 무진행 생존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930명 이상의 신세포암 환자가 참여한 사상 최대규모의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인 이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 넥사바가 암으로 인한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

임상결과 넥사바로 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의 84%(위약 그룹 55%)가 상태가 호전되거나 더 이상 증상이 악화되지 않았다.

에스쿠디에 박사는 “암세포와 혈관내피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정상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는 "표적항암제(멀티키나제 억제제)" 치료의 이점이 이번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그룹에서 관찰됐다”며 “특히 중요한 점은 넥사바가 전체 생존율을 39%나 증가시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사바는 암세포와 암세포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내피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암제가 정상세포까지 영향을 미쳐 생겼던 부작용(탈모, 구토 등)을 어느 정도 줄여 상대적으로 내약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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