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백신 개발기간 단축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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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백신 개발기간 단축 기술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1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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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는 6개월까지로 여겨졌던 기존의 AI(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제작 기간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과 일본 도쿄대 연구진들이 역유전학(reverse genetics) 기법을 응용해 백신 제작을 위한 DNA 전달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백신을 만들려면 달걀이나 원숭이 간 세포에 변형된 병원성 바이러스를 주입해야 하는데 바이러스 유전자를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데 쓰이는 플라스미드(plasmid)라는 유전자 물질의 수를 줄인 것이 이들의 연구 성과다.

일반적으로는 DNA를 세포 안으로 집어넣기 위해 10여개의 플라스미드가 필요했으나 특정한 DNA 유전 부호를 조합함으로써 필요한 플라스미드의 수를 3개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가와오카 요시히로 수석연구원은 "플라스미드의 수를 줄이면 바이러스 생산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조류인플루엔자를 유발하는 H5N1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인간 감염이 쉬워지고 그 결과 사람들에게 감염되면 최악의 경우 사망자 수가 5천만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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