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성심병원,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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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성심병원,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나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7.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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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종합병원 최초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허브…엑셀러레이터 역할 기대
부산 구포성심병원이 국내 개인 종합병원 최초로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등 상급의료기관이 아닌 중소규모 개인병원으로 이례적인 일.

구포성심병원은 7월6일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형성 회사인 ㈜메디트러스트와 MOU를 체결하고 의료정보 블록체인을 도입해 환자의 의료정보 접근성을 높이면서 환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의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PHR(Personal Health Record) 시스템을 도입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의료분야 R&D를 위한 헬스케어 창업 허브 역할에도 나선다.

의료 영상진단과 상담용 챗봇 등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병원내 의료인과 의료환경을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접적인 투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 창업 지원기관에 선정된 인근 김해의생명센터의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의 연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구포성심병원은 병원장을 포함해 병원 의사들이 직접 엑셀러레이팅에 적극적으로 나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게 가장 절실했던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대기환자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의료비 간편수납서비스와 진료비 수납과 동시에 환자명의의 민간보험을 자동청구하는 보험자동청구서비스 도입도 준비한다.

이번 구포성심병원과 MOU를 체결한 ㈜메디트러스트 김홍 대표는 “환자동의를 거친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보험청구와 신약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3년 개원한 구포성심병원은 255병상, 13개의 진료를 갖추고 있다. 연간 약 35만명의 외래 및 입원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환자중심의 선진형 의료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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