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제39대 회장에 임영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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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제39대 회장에 임영진 당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4.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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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리더십을 회원병원 자긍심 회복"...감사에 정규형, 황경호
대한병원협회 제39대 회장에 임영진 후보(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가 당선돼 향후 2년간 대한민국 병원계를 이끈다.

감사에는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과 황경호 순천향중앙의료원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4월13일 서울드래곤시티 아코르-앰버서더 서울 용산 콤플렉스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임원선출위원 39명이 투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임영진 제39대 회장 당선인은 “병원계 산적한 현안들을 혼신의 힘을 다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활기차고 신나는 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영진 회장 당선인은 정견발표에서 “섬김의 리더십으로 회원병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며 “초단기적 현안과 장기적인 병협 발전을 나눠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4월13일 열린 제59차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취임 후 지난 2년간 백방으로 뛰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병원경영을 힘들게 하는 정책으로 뚜렷한 성과 없이 보낸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며 “제가 이루지 못한 것들을 새 집행부에서 적극 추진해 회원병원들이 환자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불합리한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정기이사회에서 상정한 2018년도 사업계획안과 100억여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그 외 자보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안)과 협회 회관 매입에 관해서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부터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2018 Korea Healthcare Congress’는 4월12, 13일 서울드래곤시티 아코르-앰버서더 서울 용산 콤플렉스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병원의 미래’를 대주제로 연인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윤도흠 KHC 조직위원장는 개막선언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IT, BT 등과 융합한 의료기술의 혁신과 바이오산업의 발전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KHC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바꿔놓을 미래 의료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의료현장에 적용할지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KHC는 국내에서 열리는 병원경영 학술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이자,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하는 병원경영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3D 프린팅과 로봇수술기 등의 최신지견과 보장성강화 정책의 주요 이슈 등 현안들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병원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제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경청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장성강화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는 “비급여의 급여화로 인해 병원들이 손해보는 일을 없을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박인숙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축사에서 “병원계에 산적한 현안들을 정부와 소통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접목해 돌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서울대학교병원 원무파트장 이은제 △분당서울대병원 수석부장 조문숙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보험심사팀장 이미영 △중앙보훈병원 약제실장 정효근 △삼성창원병원 차장 박준홍 △삼성서울병원 수석병리사 박종오 △중앙대병원 팀장 조윤정 △마산의료원 실장 전한수 △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영양팀장 등이 받았다.

대한병원협회 직원표창에서는 20년 근속표창에 △신문국 최관식 팀장 △사업국 오정환 국장 △수련환경본부 안진호 팀장, 모범표창에는 △대외협력단 김수한 대리, 유공표창에 △총무국 전산정보팀 조한의 사원, 우수표창에 △보험국 이다미 대리가 받았다.

JW 중외박애상에는 황경호 순천향대의료원장, JW 중외봉사상에는 검단탑병원 서남영 부원장, 대동병원 최상운 전산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경호 의료원장은 수술 환자들에 대한 의료적·심리적 관리를 통해 환자 보호에 앞장서고, 다양한 학술 활동으로 국민 보건과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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